"날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해" 1순위 지명→귀화→무릎 수술 2번, 194cm 몽골 소녀 좌
2025-01-16 00:52:13 (28일 전)
![](/files/content/2025/01/thumb/1736956331_7500f625aa0ff5e30c54.jpg)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이 다시 달린다.
2022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염어르헝은 최근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장위와 함께 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하혜진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염어르헝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
염어르헝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023년 11월 19일 2라운드 IBK기업은행전 이후 417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염어르헝은 블로킹 3개 포함 5점으로 팀의 연승에 힘을 더했다. 또한 12일 현대건설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블로킹 2개를 더해 5점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3연승에 기여했다. 194cm의 높이, '190cm 거미손'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밀리지 않았다.
사실 염어르헝은 페퍼저축은행의 아픈 손가락이다. 1순위 지명 선수지만, 경기를 뛴 날보다 부상으로 재활한 날이 더 많았다. 데뷔 시즌을 치르던 2022년 11월 우측 슬관절(무릎 내측), 외측 반월상 연골판 재파열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2024년 1월에는 '우측 무릎 외측 대퇴골의 연골 손상 및 연골하골 손상이며 발월상연골(내외측손상)' 제거라는 큰 수술을 받았다. 기록도 초라했다. 2022-2023시즌 2경기 무득점, 2023-2024시즌 9경기 6점에 머물렀다.
이제는 아픈 과거와 작별을 고하고, 팀에 힘이 되고자 한다. 염어르헝이 장위, 하혜진과 함께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면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호재다. 염어르헝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염어르헝은 지난 13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무릎 상태는 괜찮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 주시고,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하혜진의 부상이 아쉽긴 하지만, 염어르헝은 이 기회를 살려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3년 전 1순위로 뽑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앞으로가 중요하다. 염어르헝은 "혜진 언니가 빨리 회복해서, 건강하게 복귀했으면 좋겠다. 언니가 없는 동안, 언니만큼은 아닐지라도 그 자리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레전드 미들블로커 출신인 장소연 감독으로부터 "잘 이해해야 한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는 염어르헝은 "올 시즌에는 꼭 10경기를 뛰겠다"라고 소소한 목표를 전했다.
-
계약 끝난 마테이코, 김해란 은퇴식까지 참석...박수 보내며 떠났다 25-02-11 01:04:51
-
'충격' 돈치치 의견 따라 LAL이 영입한 주전 센터, 메디컬 테스트 탈락... 트레이드 25-02-10 00:41:01
-
7863점 거미손도 휴업 중인데…챔피언에 닥친 악재, 태국 국대도 아프다 "8일 오전 병원 25-02-09 00:42:45
-
'한국 女대표팀 감독' 모랄레스의 킥은 라셈이었다...메츠서 22, 30, 32득점 맹활약 25-02-08 00:22:47
-
희비 엇갈린 ‘재계약‘ 사령탑들…정관장 고희진 감독만 웃었다 25-02-07 00:20:17
-
1415
마테이코가 왜 트아에서 선택을 못받았는지 알 수 있는 한판
25-01-09 02:39:08 -
1414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눈물겨운 14연패 탈출 노력에 하늘도 감동했다
25-01-09 02:37:31 -
1413
'외모는 둘 다 예쁜데...' 베트남 국대 GS 뚜이는 합격, 흥국 대체 마테이코는 글쎄
25-01-09 02:35:37 -
1412
'초대 영플레이어상' 영광은 누구? 여자부 이주아-김다은 각축…남자부 한태준 유력
25-01-08 11:42:51 -
1411
[장충리뷰] '14연패 끊은' GS칼텍스, '불안감 노출한' 흥국생명
25-01-08 11:41:45 -
1410
‘윤대협이 인정한 남자’에게 탈탈 털린 고메즈, 48초 만에 6점 허용…
25-01-08 11:40:51 -
1409
패패패패승패패패패패…디펜딩 챔프가 왜 이래
25-01-08 11:39:53 -
1408
[JB프리뷰] 현대모비스, 시즌 4호 전 구단 상대 승리 신고할까…박지훈은 이번에도?
25-01-08 11:39:18 -
1407
'426G 중 236G 결장' 이젠 뛰는 게 이슈인 선수, 8일 미네소타전 '부상 복귀'
25-01-08 11:38:50 -
1406
[NBA] '전력 보강 의사 적다' GSW, 이대로 커리의 전성기를 낭비할까?
25-01-08 11:38:11 -
1405
"토트넘, 손흥민으로 돈벌이하려는 속셈!" 1년 계약 연장 의도였나..."SON 좌절
25-01-08 11:37:32 -
1404
이강인이 EPL 진출? "아스널-맨유-뉴캐슬의 관심...PSG에서 선발-교체
25-01-08 11:36:37 -
1403
'새로운 베트남 영웅 등극' 김상식 감독, "한 편의 드라마 썼어...우승했지만
25-01-08 11:35:44 -
1402
신태용 감독, 이별 첫 메시지 나왔다···“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 월드컵 꼭 진출하길”
25-01-08 11:34:51 -
1401
MLB '현역 최다승' 투수 벌랜더, SF와 1년 계약…이정후와 한솥밥
25-01-08 11:34:14 -
1400
“3년 218억 같은 금액 썼다” 럭스 트레이드, 김혜성 얼마나 잘해야 하나...
25-01-08 11:33:46 -
1399
KIA 대투수에게 “고맙다” 소리 들은 150km 뉴 파이어볼러…2025 셋업맨 고정?
25-01-08 11:33:02 -
1398
'3500만, 3500만, 3300만' 우승 마운드 이끈 초가성비 트리오, 누가 억대 연봉
25-01-08 11:32:26 -
1397
‘가스공사 비상’ 김낙현-벨란겔 동시 결장...SK도 김선형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25-01-08 00:54:56 -
1396
점점 더 커지는 GS의 '쿠밍가 딜레마'. 공수 겸장의 실질적 에이스 + 전치 3주 발목부
25-01-08 00:49:41 -
1395
'30점 폭발' KCC 여준형, '이승현 백업으로 부족하다'고 전한 이유는?
25-01-08 00:47:45 -
1394
국내 고액연봉자 부상과 사투. 알바노, 벨랑겔, 타마요. 가드+포워드진도 아쿼가 점령했다
25-01-08 00:46:19 -
1393
'세상에서 가장 희한하지만 최고 계약!' '울트라슈퍼 유리몸' 윌리엄슨, 2025~2026
25-01-08 00:44:45 -
1392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25-01-07 23:55:25 -
1391
하루 남겼던 축구협회장 선거에 ‘급브레이크’···법원, 허정무가 신청한 가처분 인용, ‘5
25-01-07 23: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