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승리를 원하지만 무분별한 트레이드는 반대"
2025-01-15 12:07:26 (28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398/2025/01/15/0000085346_001_20250115061509926.jpg?type=w64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최근 팀의 부진 속에서도 "절박한 선택"으로 팀의 미래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리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티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1-104로 패하며 시즌 첫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12승 3패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워리어스는 이후 24경기 중 17경기를 패하며 현재 19승 20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ESPN의 옴 영미석 기자는 토론토전 패배 후 팀의 전력 보강에 대한 스테픈 커리의 입장에 대해 보도했다.
커리는 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나 드래프트 지명권 같은 자산을 잃을 위험이 있는 성급한 트레이드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래를 희생하는 절박한 트레이드는 신중해야 한다. 우리는 팀을 떠날 때에도 워리어스가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커리는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더 나아지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합리적인 트레이드나 FA 영입 기회는 반드시 검토해야겠지만, 단지 뭔가를 하겠다는 이유로 자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팀 전력 보강에 있어서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커리, 스티브 커 감독, 그리고 나는 팀의 미래를 담보로 무리한 트레이드를 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입장이다.
커리는 "마이크 던리비 단장은 우리가 승리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항상 챔피언십 경쟁에서 중요성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물론 우리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도록 기회를 주는 중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절박해졌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커리, 그린, 그리고 스티브 커 감독은 하와이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인내심을 가지고 현재의 로스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해왔다. 하지만 이들의 인내심은 최근 계속되는 패배 속에서 시험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특히 뼈아팠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31패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팀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질병 및 허리), 조나단 쿠밍가(발목), 게리 페이튼 2세(종아리), 브랜딘 포지엠스키(복부) 등 여러 주요 선수들이 결장하며 전력이 약화된 상태였다.
4쿼터 초반 한때 9점 차로 앞섰던 워리어스는 경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101-98로 앞선 상황에서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패배를 맞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44.7초 동안 스테판 커리, 앤드류 위긴스, 버디 힐드가 3점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특히 힐드의 버저비터는 짧게 빗나가며 림을 스치기만 했다. 반면, 토론토의 크리스 부셰이는 4쿼터에만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98/2025/01/15/0000085346_002_20250115061509952.jpg?type=w647)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실행력과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나는 이 팀을 더 잘 도와야 한다. 지금으로선 내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라며 자책했다.
커리는 이번 시즌 팀의 부진에 대해 "평균적"이라고 표현하며 좌절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린과 커리는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스티브 커 감독은 이번 시즌 무려 22번이나 선발 라인업을 변경하며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미네소타로 이동해 5할 승률 복귀를 노릴 예정이다.
스티브 커 감독은 "이 상황은 정말 실망스럽다. 누구도 5할 아래로 떨어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지금 우리 현실은 그렇다. 더 나아져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전력 보강 없이 현재 상황을 타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한 팀에서 500경기라니…대한항공 영구결번 예약, 40살 한선수의 진심 N 25-02-12 14:42:55
-
‘연봉 1위’의 부담을 즐거움으로 극복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봄배구는 아쉽지만 N 25-02-12 14:42:06
-
10위로 휴식기 맞이→반등 열쇠는 이재도-이정현-켐바오-앨런 4인방... N 25-02-12 14:41:27
-
‘7연패 후 3연승, 그리고 경쟁상대 맞대결’ 하나은행은 실낱같은 PO 희망을 살릴 수 있 N 25-02-12 14:40:48
-
"널 위해 모든 걸 할거야" 르브론의 문자. 그리고 돈치치에 대한 애정 조언 N 25-02-12 14:40:27
-
678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
24-11-15 12:08:08 -
677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부임 유력→"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
24-11-15 12:03:18 -
676
'세계 넘버원' 김민재, 뮌헨에 안긴 6년만의 분데스리가 4G 연속 무실점 기록
24-11-15 12:00:16 -
675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674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직접 입 뗐다 "징계 알고 있어, 토트넘 연락은 없었다"..
24-11-15 11:41:01 -
673
맨유 레전드 로이 킨. NO 세리머니 20세 맨유 윙어 맹비난
24-11-15 05:47:41 -
672
토트넘만 모른다 “손흥민에 2년 계약 제안해야”···前 스카우트의 주장
24-11-15 03:50:29 -
671
“최소 70점, 드물게는 80점짜리 패스트볼” MLB 도전하는 사사키, MLB닷컴의 ‘호평
24-11-15 02:41:27 -
670
‘낙찰가 61억’ 오타니 50호 홈런볼 대만서 내년 3월까지 전시...경비만 4명
24-11-15 02:00:08 -
669
10월엔 성추행 혐의, 11월엔 물담배 뻐끔…"음바페 벤치 보내" 아우성 안 들리나?
24-11-14 12:07:53 -
668
제발 1월에 보내주세요! 천하의 레알이 무릎 꿇었다..."현금에 선수까지 얹어서 제안"
24-11-14 12:03:30 -
667
'30골 12도움' 찬란했던 에이스가 무너진다...이번 시즌 단 3경기 선발→"1월 아르헨
24-11-14 11:59:30 -
666
"아르헨서 급거 英 복귀" 아모림, 출발도 전에 큰일났다…'수비의 핵' 심각한 부상→소집
24-11-14 11:47:28 -
665
“소속팀보다 대표팀이 우선” 화난 해리 케인 작심 발언한 이유는?
24-11-14 11:42:50 -
664
'11회 연속 월드컵 도전' 한국, 쿠웨이트 꺾고 선두 굳힌다
24-11-14 06:41:41 -
663
"비니시우스는 혼자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다"... 계속된 더러운 행동→"상대방이 긁으면
24-11-14 06:40:31 -
662
"손흥민, 돈 밝혔다면 벌써 토트넘 떠났을거야" 사우디 러브콜에, 재계약 촉구
24-11-13 12:39:04 -
661
롯데→KT행 트레이드는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4-11-13 12:36:49 -
660
'평균 150.8km' ML 5승 투수 KIA행 임박?
24-11-13 12:32:51 -
659
KT, '50억 FA' 심우준 보상선수로 한화 '파이어볼러' 한승주 지명
24-11-13 12:29:04 -
658
'FIFA가 세계 1위 인증' 김민재, 대체 왜 이렇게 잘하나?…뮌헨, 6년 만에 '4경기
24-11-13 12:27:40 -
657
'이 맛에 트레이드하지' SAC를 웃게 만든 미드-레인지 마스터
24-11-12 12:18:38 -
656
‘이정현·하윤기 하차’ 대표팀, 대학생 문유현 깜짝 발탁…신승민도 승선
24-11-12 12:17:03 -
655
부산 BNK 썸, 신들린 5연승… 개막 1라운드 ‘싹쓸이’
24-11-12 12:15:28 -
654
또또또또! 니콜라 요키치, MVP 레이스 압도적 1위. 트리플 더블 시즌+코트마진 41.
24-11-12 12: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