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이강인, 토트넘 겨울이적 사실상 무산... "전멸한 수비수 보강이 먼저
2025-01-15 12:03:47 (16일 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당장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1월에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은 현재 토트넘 상황에 맞지 않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수비 강화”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해 골키퍼 문제를 해결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중앙 수비진 보강이 시급하다. '부상'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는 아직 멀었으며,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의 조합은 발전 중이지만 주전급 수비수로는 부족하다"라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또한 "겨울 이적 시장이 종료되기 전 수비 보강이 시급하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까지 기다린다고 해도 (다른 구단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영입은 때가 늦어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토트넘과 노팅엄 포리스트도 이적 레이스에 가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안다”라고 전했다. 수비 보강을 먼저 한 뒤 다음 이적 시장에서 공격 자원을 수혈할 것이란 토트넘의 의중을 전한 것이다.
EPL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뉴캐슬과 한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당시 제시된 이적료는 약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을 주요 자원으로 간주하며 매각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EPL 진출 가능성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이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두 선수는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가능성이 낮아보이지만 만약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의 조합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2026년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로 이적하며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상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며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간혹 선발로 나서고, 꾸준히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에 EPL 구단으로 이적이 매끄럽게 성사될진 미지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꾸준히 칭찬해 왔다. 그는 최근에도 "이강인은 내가 PSG에 온 뒤로 상승 궤도에 올랐다. 스트라이커, 윙어, 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며 "난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고, 경기력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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