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600만 달러' 몸값 폭락한 김하성, 긍정 신호 떴다?
2025-01-15 11:59:47 (7일 전)
1억 달러 이상의 '대박' 예상에서 불과 반년 사이 600만 달러 '쪽박' 전망까지 경험한 FA 김하성(30)의 몸값이 반등이 기미를 보이는 것일까. 연평균 1,8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현지 매체로부터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지 알비스와 호흡을 맞출 3,600만 달러 골드 글러버 영입 예상'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FA 계약을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해 애틀랜타를 괴롭힌 가장 큰 문제는 유격수였다. 올랜도 아르시아는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시즌이 끝났을 땐 거의 모든 지표에서 리그 전체 최악의 타자 5명 중 1명으로 꼽혔다"라며 "애틀랜타는 이번 겨울 아르시아를 대체할 주전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024시즌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아르시아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17홈런 46타점 OPS 0.625로 부진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스포팅뉴스'는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토킹 베이스볼'의 진행자 트레버 플루프를 인용해 "애틀랜타가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이며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골드글러버 김하성과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루프는 "김하성과 알비스 키스톤 콤비를 염두에 두고 있다. 수비는 아르시아도 좋지만 (알비스가) 김하성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다"라며 "김하성이 시즌 중 (부상에서) 복귀해 뛸 수 있게 된다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거라 생각한다. 왠지 모르게 그(김하성)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라고 말했다.
약 반년 사이 김하성의 예상 몸값은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ESPN'은 예비 FA 김하성을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티어3' 등급으로 분류하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하성은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2024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김하성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FA 시장에 나섰다.
시장의 평가는 냉정했다. 장기 계약 가능성도 종종 언급됐으나 연평균 금액은 1,2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정도에 머물렀다. 한때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았던 김하성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디 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1년 1,000만 달러(약 148억 원)의 박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예상 행선지는 하나둘 지워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등 김하성과 연결됐던 구단은 다른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지난 9일 '스포츠키다'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600만 달러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2025시즌 연봉 800만 달러를 받는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뛰어든 김하성이 600만 달러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연평균 1,000만 달러 미만의 전망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FA 가치가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듯했던 김하성에 대해 최근 다소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4년 4,900만 달러, 시애틀 매리너스와 3년 3,600만 달러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장기 계약 예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은 지난 4년 동안 15.3의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 선수"라며 "그의 통산 OPS+는 99로 리그 평균에 근접한다.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기록이다"라고 김하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은 김하성의 계약을 2년 3,6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다재다능한 스타(김하성)가 건강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이는 충분히 합리적인 몸값이다. 김하성은 애틀랜타를 월드시리즈로 이끄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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