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님, 제발 돌아와주세요" 인도네시아 폭발! '뒤통수 경질
N
2025-01-13 12:28:54 (6시간 전)
자국 축구의 역사를 쓴 명 지도자를 갑작스럽게 경질한 여파다.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신태용(55) 감독의 복직을 원하는 여론이 거세다.
인도네시아 매체 'VOI'는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을 해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신 감독의 해임은 지난 1월 6일에 이뤄졌다. 그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했다"고 보도했다.
일방적인 통보였다. 글로벌 매체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축구는 더 높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며 신 감독의 사임을 알렸다. 유럽 각지를 돌며 차기 사령탑 후보 면접을 마친 토히르 회장은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9)를 신 감독 후임으로 데려왔다.
인도네시아 여론은 신 감독 경질 이후 분노로 들끓고 있다. 'VOI'는 "인도네시아 누리꾼들은 신 감독 경질에 신태용, 신태용 감독, STY(신태용 감독 이니셜)라는 키워드로 13만 6800개의 게시글을 올렸다. 경질 공식 발표 전날에는 해당 키워드로 24만 5000건의 게시글이 확인됐다"며 "#STYSTAY라는 운동이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ThaanksSTY 운동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누리꾼들이 신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포럼이다. 신 감독의 헌신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다"며 "인도네시아 팬들은 신 감독 경질에 슬픔을 표하고 있다. 한 팬은 '내가 본 모든 한국 드라마보다 신 감독의 경질이 더 슬프다'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트라 글로브'에 따르면 신 감독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클루이베르트는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압박감을 좋아한다. 그럴 때마다 정말 잘 해냈다"며 "4년 계획을 세웠다.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겠다. 2년간 결과를 바로 내겠다"고 말했다. 클루이베르트는 PSSI와 최초 2년에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에 올려놨다. 인도네시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C조 3위를 기록 중이다.
PSSI의 황당한 경질에도 신 감독은 끝까지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토히르 PSSI 회장에게 감사하다. 회장이 아니었다면 지금껏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대표팀 선수들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로 가는 게 소원이다"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남겼다.
- 15년 만에 넘어선 구단의 역사, 비결은? "곳간에 곡식을 쌓아야…" N 25-01-13 12:35:19
- 3승 90패 팀 맞아? 만년 꼴찌의 반란, 챔피언 혼쭐→창단 첫 승승승… N 25-01-13 12:34:18
- [SW인터뷰] ‘非선출 신화’ 정성조의 위대한 도전… “날 믿어준 이들 위해 더 당당하게! N 25-01-13 12:33:19
- KCC, 라렌 효과 이어 허웅 복귀에 날개 달까?…삼성은 승리 시 1479일만에 4연승 N 25-01-13 12:32:24
- 팬들은 "MVP" "MVP" 28분만 뛰고 44득점 '뉴욕의 왕'이 날았다 N 25-01-13 12:31:41
-
1379
사퇴 촉구 부르짖던 지도자협회까지 "지지합니다"...사실상 '정몽규 대항마'는 없나
25-01-07 11:44:44
-
1378
"신태용은 인생 최고의 코치"…일방적 경질에 인니 선수들도 아쉬움
25-01-07 11:43:53
-
1377
'김하성=시애틀' 이보다 완벽한 궁합이 있나, 美 매체의 강추! '내야 불안' 메울 만점
25-01-07 11:43:21
-
1376
누가 백업이래? 'LAD 주전 2루수' 김혜성, 현실된다...'이거 실화임' 럭스
25-01-07 11:40:07
-
1375
2022년 신인왕은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갔다…롯데 정철원은 마운드에 느낌표 줄까
25-01-07 11:38:56
-
1374
김도영 얼마나 더 완벽해지려고 그러나… 시간이 아깝다, MLB도 그 과정 지켜본다
25-01-07 11:38:30
-
1373
잠실 수놓은 구탕의 덩크쇼+최현민 3P 5개…삼성, '부상병동' KCC 완파하고 2연패 탈
25-01-07 00:44:57
-
1372
발 빠르게 움직인 LG, 마레이 일시 대체 선수로 KBL 팀 경력자 영입... 그리핀 합류
25-01-07 00:42:46
-
1371
천하의 ‘꼰틀러’ 지미 버틀러가 어쩌다가…
25-01-07 00:41:12
-
1370
[NBA] 'GSW 아니었어?' 버틀러의 다음 행선지... 뜬금없는 팀이 등장했다
25-01-07 00:39:55
-
1369
5,000만 달러 식스맨 나온다... 무늬만 슈퍼팀 전락한 서부 12위, 특단의 조치 내려
25-01-07 00:38:02
-
1368
김혜성 영입 나비효과? 럭스 자리가 위태롭다…"다저스 내야 포화, 트레이드할 수 있어"
25-01-06 23:56:54
-
1367
"수 만 명이 거리에서 흐느껴"…김상식 감독, 미쓰비시컵 트로피 가장 먼저 들고 베트남 복
25-01-06 23:55:43
-
1366
'Here We Go' 옳았다, 황희찬 인기쟁이네! 웨스트햄 관심...UCL 우승팀 이어
25-01-06 23:53:46
-
1365
"이건 개그야" 신태용 매직 5년→경질 뒤통수→인도네시아 팬들도 화났다..."과정은 왜 안
25-01-06 23:51:15
-
1364
'SON 초대박' "바르셀로나와 이번 달 계약 합의 가능!"→음바페 엘클라시코 성사?
25-01-06 23:46:53
-
1363
아시아 배구 ‘경험자’ 감독에 바레인 ‘국대‘ OH…3위 KB손해보험, 후반기에 더 강해져
25-01-06 13:39:49
-
1362
'V-리그 후반기 돌입' 재정비 마친 팀들은 어떤 모습일까
25-01-06 13:39:08
-
1361
‘에이스 모드’ 대신 ‘효율과 궂은일’ 장착한 BNK 김소니아, 3R MVP 선정
25-01-06 13:38:41
-
1360
'끔찍한 경기력' 골든스테이트, 팍스 빠진 새크라멘토에 30점차 대패
25-01-06 13:38:03
-
1359
“황희찬 원한다” 터지자마자 웨스트햄 전격 영입 추진, 황소에 반했다
25-01-06 13:35:03
-
1358
"손흥민, 바르셀로나가 부른다!" 英 언론 드디어 확인…"FA SON 데려갈 채비" 빅뉴스
25-01-06 13:34:06
-
1357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골' 수상…아시안컵 8강 프리킥골
25-01-06 13:32:57
-
1356
'미쓰비시컵 우승' 김상식 감독 "베트남의 역사적인 밤, 팬 응원 덕분"
25-01-06 13:32:18
-
1355
5월까지 투수 오타니 못 본다, "출전 고집, 내가 막을거야" 로버츠 감독...
25-01-06 13: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