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FA 최대어' 김하성, 883억 유혹 뿌리치고 '단기계약→1억 달러' 잭폿 노릴까
2025-01-13 12:27:06 (30일 전)
2025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작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김하성(30)이 유격수 FA 최대어로 분류됐다. 여전히 그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는 상황에서 과연 김하성이 어떤 전략을 취할지 관심이 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포지션별 분석을 통해 순위를 매기고 계약 상황을 전했다.
그중 김하성은 남은 유격수 FA 선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지난 2년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합산하면 김하성은 6.9승으로 8승의 윌리 아다메스(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위였다. WAR은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를 기준으로 삼았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백업으로 시작해 2022년 주전으로 도약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들었고, 2023년에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면서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2루를 주 포지션으로 하면서 유격수와 3루수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준 결과다.
그 결과 2023년 11월에는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데니스 린이 "김하성을 잡으려면 9자리 숫자(1억 달러)의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치가 껑충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당한 어깨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이때 당한 어깨 수술로 최소 올해 5월까지는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가치가 깎였다. 또한 지난해 체력의 한계를 보이며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저조하면서 회의적인 시선이 생겼다.
어깨 부상에도 김하성을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 최근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와 클러치 포인트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주요 행선지로 언급했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후보로 꼽았다. 지난 12일 뉴스위크의 경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다. 뉴스위크는 "샌디에이고의 스타 내야수는 절망적인 내셔널리그 구단과 6000만 달러(약 88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언급되던 금액이 만만치 않은 탓에 단기 계약을 통해 다시 1억 달러 잭폿을 노리는 전략도 심심치 않게 제기된다. 비슷하다고 평가받은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 8200만 달러, 댄스비 스완슨(31)이 재작년 시카고 컵스와 7년 1억 7700만 달러를 받아낸 것을 떠올린다면 이해 못할 주장도 아니다.
실제로 이날 언급된 FA 선수들은 서서히 단기 계약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 MLB.com 역시 "2025시즌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 FA 선수가 오프시즌 초 구상했던 계약이 아니더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최근 스타 FA 선수들이 단기계약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코디 벨린저가 고액의 단기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스넬은 이번 오프시즌 LA 다저스와 수익성 있는 계약을 맺었고, 채프먼은 지난 시즌 도중 장기 연장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대략 김하성의 예상 계약 규모가 6000만 달러로 형성된 가운데 과연 그가 이 금액을 뿌리치고 FA 재수를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향해 나아갈지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815
프리미어12서 체면 구긴 한국, WBSC 랭킹 6위 유지··· ‘우승국’ 대만 단독 2위
24-11-28 12:00:05
-
814
LG, 오스틴·에르난데스와 재계약…외인 선수 구성 완료
24-11-28 11:58:42
-
813
'PL+UCL 1위' 리버풀 팬들 행복사! 15년 만에 레알 2-0 격파→"아르네 슬롯~"
24-11-28 11:57:04
-
812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넘어 장기 계약 포석 "사실상 SON과 평생 간다"
24-11-28 11:55:26
-
811
'악마의 협상가 레비 회장에게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 1410억 핵심 DF 영입
24-11-28 07:46:14
-
810
대충격 '얼굴 시뻘건 줄+피범벅' 과르디올라, 자해 흔적 고백에 "라커룸에서 싸움 났나"
24-11-28 07:44:18
-
809
횡재수 된 FA 재수
24-11-28 07:42:38
-
808
보라스 원망하며 해고한 투수는 쪽박 찼는데…믿음 저버리지 않은 스넬
24-11-28 07:40:46
-
807
MLB닷컴 "김하성, 2년 동안 도루 60개…FA 선수 중 주력 가장 뛰어나"
24-11-28 07:39:08
-
806
엘리안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온다…권영민 감독 “내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 공격력 기
24-11-27 11:58:32
-
805
외인 1순위의 임시 대체자지만…돌아온 러시아 소방수의 팀 퍼스트 정신 “요스바니 응원한다,
24-11-27 11:55:19
-
804
V리그 19시즌 6623득점 남기고…코트와 ‘작별 인사’한 박철우 “대단하지 않아도 좋은
24-11-27 11:49:06
-
803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OH 육서영, 그 옆에 ‘멋진 언니’ MB 이주아
24-11-27 11:47:25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