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잡고 조상우 데려온 KIA, 2연패 도전 퍼즐 다 채웠다
2025-01-10 13:03:32 (26일 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알찬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마지막 퍼즐이었던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서건창을 붙잡고 기분 좋게 이달 중순 미국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KIA는 지난 9일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서건창과 계약기간 1+1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4000만 원등 총 3억 4000만 원을 보장받고, 활약 여부에 따라 옵션 1억 6000만 원을 추가 수령할 수 있다. 옵션을 모두 충족하면 2026년까지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서건창은 FA 계약 체결 후 구단을 통해 "다시 한 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구단은 "서건창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건창은 2023 시즌을 마친 뒤 LG 트윈스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맛봤다. 명예회복을 위해 현역 연장 의지를 불태웠고,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건창은 2024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94경기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1홈런 26타점 OPS 0.820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득점권 타율 0.344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KIA가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르는 데 명품 조연 역할을 해줬다.
KIA는 야수진 베스트9이 명확하게 갖춰졌다. 특히 내야진이 탄탄하다. 1루수 패트릭 위즈덤-2루수 김선빈-3루수-김도영-유격수 박찬호 체제가 굳건하다. 서건창의 롤은 1루 백업, 대타 자원으로 제한적인 게 사실이다.
다만 서건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시즌 전체 운영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 거포 유망주 변우혁 등 젊은 내야수들과 함께 상황에 따라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2024 시즌을 마친 뒤 내부 FA였던 셋업맨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이적하는 출혈이 있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꿈꾸던 상황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KIA는 장현식의 공백을 과감한 트레이드로 메웠다. 현금 10억 원과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리그 최정상급 우완 불펜 조상우를 영입했다. 곽도규-최지민-전상현-정해영 등 기존 필승조들과 더불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KIA는 뿐만 아니라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 체결을 통해 핵심 전력 보존에 성공했다. 지난 3년간 제 몫을 해줬던 외국인 타자 소트라테스 브리토를 대신해 새로 영입한 패트릭 위즈덤의 활약 여부가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이우성-최원준-나성범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외야진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KIA는 여기에 2024 시즌 수술대에 올랐던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 부상으로 신음했던 좌완 영건 윤영철이 2025 시즌 복귀하면서 마운드 높이가 한층 더 높아진다. 2015~2016 시즌 두산 베어스 이후 어떤 팀도 달성하지 못했던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발판을 충분히 가지고 2025 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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