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희한하지만 최고 계약!' '울트라슈퍼 유리몸' 윌리엄슨
2025-01-07 11:47:46 (17일 전)
지난 2022년 여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괴물' 자이언 윌리엄슨과 5년 맥시멈
1억9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후 부상 등으로 3년 간 고작 85경기만 소화한 선수에게는 파격적인 선물이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바보'가 아니었다.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경기에 뛰지 못하면 연봉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것이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슨이 2022~20223 또는 2023~2024 시즌에 22경기 이상 결장할 경우 2025~2026시즌부터 시작되는 그의 계약 마지막 3년은 더 이상 완전한 급여가 보장되지 않는다.
윌리엄슨은 2022~2023년에 53경기를 놓쳐 이 조항이 발동됐다. 윌리엄슨의 남은 세 시즌 연봉(2025~2026 3,890만 달러, 2026~2027 4,150만 달러, 2027~2028 4,420만 달러)이 보장되지 않게 된 것이다.
다만, 윌리엄슨이 2024~2025시즌 6개 체크포인트를 모두 통과하면 2025~2026시즌 연봉의 20%가 보장된다. 윌리엄슨이 2024~2025시즌 최소 41경기에 출전하면 2025~2026년 연봉의 40%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윌리엄슨이 2024~2025시즌에 최소 51경기를 치른다면 2025~2026년에는 20%가 또 추가된다. 윌리엄슨이 2024~2025시즌에 최소 61경기에 출전하면 2025~2026년에는 마지막 20%가 보장된다.
이 같은 셈법은 2026-27 시즌과 2027-28 시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윌리엄슨은 2024~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36경기 중 6경기만 소화했다. 앞으로도 몇 경기를 더 뛸지 알 수 없다. 2025~2026시즌 연봉 577억 원 중 230억 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뉴올리언스는 툭하면 부상으로 결장하는 윌리엄슨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건강할 때의 그는 가공할 공격력을 펼치기 때문에 선불리 트레이드하기가 쉽지 않다.
윌리엄슨이 없는 뉴올리언스는 현재 7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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