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황희찬, 결국 웨스트햄 못 간다... '영입 추진' 로페테기, 경질 위기
2025-01-07 11:46:44 (3일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할 상황을 대비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최근 8경기에서 고작 승점 8을 획득했다. 이후 구단은 그의 경질을 논의 중이다"라며 "포터 감독과 원칙적으로 합의가 되면 로페테기 감독은 곧 경질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의 영입을 원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경질 위기에 놓이면서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도 급격히 줄어들게 됐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홀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이 황희찬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위로 부진하다. 주축 공격수 재러드 보언과 미카일 안토니오가 부상이다.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 여름 프랑스 명가 마르세유 이적을 거절하고 잔류했다. 최근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두 골을 터트리며 폼이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을 지휘하던 시절 황희찬의 놀라운 모습을 봤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황희찬을 찾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쉽게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울버햄튼이 시즌 중에 황희찬을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이 놀라운 한국선수는 게리 오닐 전 감독 밑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부활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마르세유 러브콜을 받았지만 울버햄튼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골이자 EPL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골(13골)을 넣으며 리그에 잘 적응했고, 본인도 직접 EPL에 오래 남고 싶은 바람을 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게리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이어 토트넘과 1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 공격수로 올라선 분위기다.
페레이라 감독은 토트넘전 후 황희찬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황희찬은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본인이 전술적으로 팀을 어떻게 도울지 알고 있는 선수다"라고 거듭 호평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골이 필요했는데 매우 잘 됐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황희찬의 멀티 포지션 능력도 칭찬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나는 황희찬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훈련도 이런 틀 안에서 진행한다. 오늘 우린 오른쪽과 왼쪽을 스위칭했다. 늘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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