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후보자 토론회, 예상 밖 분위기…‘반 이기흥’ < 단일화 무산 여파
2025-01-04 23:48:05 (16일 전)
예상 밖으로 ‘반 이기흥’ 기류 보다 단일화 무산 여파가 도드라졌다.
대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는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기흥 현 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까지 6명의 후보 전원 참석했다.
토론회는 사회자의 공통 질문과 후보자 개별 질문, 정책 검증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주 후보는 이기흥 후보를 향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말씀하셨는데 지난 8년 동안 체육계가 겪은 난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고 물었고, 이기흥 후보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의혹이다. 경찰과 검찰 조사를 다 받았고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고 답했다.
강태선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과거 공약으로 스포츠토토에서 34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2016년 회장 취임 당시 2000억 원이던 예산을 5000억 원대로 늘렸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체육 예산이 늘어도 현장 지도자들은 최저 임금도 못 받는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정부 간섭이 문제다. 제재 때문에 할 수 있는 사업이 제한된다. 그럼에도 많은 발전을 이뤘고 착실히 기반을 다졌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질문은 예상보다 날카로움도 덜했고 횟수도 적었다. 오히려 ‘반 이기흥’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강신욱 후보와 유승민 후보 사이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다.
강신욱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 질문 순서에서는 “질문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오히려 유승민 후보에게는 “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을 페이백했다는 의혹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를 바꿨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강 후보가 저에게 질까 봐 두려운 듯하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충분히 답변할 준비가 돼 있으나 1분 안에 설명하긴 어렵다. 준비된 자료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 후보는 “해명할 기회를 드렸는데 네거티브로 받아들이니 유감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현행 체육회장 선거 규정상 선거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는 1회 이상 개최할 수 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2차 토론회는 6명의 후보자 모두 동의해야 개최된다. 선거는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의원 2244명의 투표로 실시된다.
- "복귀전 초구 155km" KIA 좌완 영건 재활 쾌청!…"캠프서 천천히 준비할 것" 25-01-18 23:45:52
- "Good start" 김하성, 수술 후 첫 타격 훈련 공개…폭스 스포츠 "양키스 적합" 25-01-18 23:44:27
- '1년 전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다' 파다했던 소문, ML도 주시했었다 "부정행위 없었다" 25-01-18 23:43:29
- 선 넘은 토트넘, 손흥민도 돈으로 판단했다…"33살 SON, 지금 연봉은 너무 많다" 재계 25-01-18 23:41:41
- '한국인 영입설' 뉴캐슬, 최초 10연승 대실패…'클루이베르트 3골' 본머스에 1-4 완패 25-01-18 23:40:14
-
50
'1250만 파운드의 가치도 없다!' 맨유 '5100만 파운드' 야심찬 영입생 향한 '충격
24-10-10 02:26:11
-
49
그물망 저리 치워! '타이거즈 KS 1선발' 상남자였네…네일, 상무전 2이닝 31구→추가
24-10-10 02:16:43
-
48
"충격! 맨유, 텐 하흐 후임으로 바르샤 전설 지명"…역대급 대반전, 그를 설득하기 위해
24-10-09 14:12:44
-
47
태업까지 하고 왔는데 꼬여버린 커리어…2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서 방출될 위기
24-10-09 14:08:59
-
46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냐" 주장→뿔난 英언론 "이미 역사에 이름 남겼어, 왜 동의 안 해?
24-10-09 14:06:45
-
45
“난 게으른 선수가 아냐” 살라를 강하게 만든 것은 ‘시련과 고통’이었다
24-10-09 14:04:24
-
44
'이강인 현시점 프랑스 리그 넘버원 MF'...7경기 3골 맹활약 인정 받아→시즌 초 평점
24-10-09 14:01:59
-
43
‘1순위 재능 미쳤다’ 다재다능했던 문정현, 보조 리딩 자신감↑ “[KBL 컵대회]
24-10-09 13:37:23
-
42
르브론-브로니 부자 동시 출전 NBA 역사 창조. 단 현장의 극과 극 반응 "브로니 경기력
24-10-09 13:35:18
-
41
‘뉴 LG’ 핵심 두경민-전성현 쌍포, 100% 아님에도 날카로워…조상현 감독도 기대감↑
24-10-09 13:25:05
-
40
새 시즌 ‘어·우·보’? NBA 30개 팀 단장 새 시즌 전망
24-10-09 13:16:14
-
39
NBA 30개팀 단장 전망…우승은 보스턴, MVP는 길저스 알렉산더
24-10-09 13:13:06
-
38
"최악의 패배, 하지만 쏘니는 안 그리워" 포스텍 냉정 발언...SON 없는 미래 준비하나
24-10-09 04:52:47
-
37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전대미문의 최초 대기록
24-10-09 02:31:04
-
36
'와' 이것이 ML 위엄인가 160㎞ 좌완'
24-10-09 02:27:31
-
35
PS서 '악마의 재능' 大폭발→타율 0.643+3홈런+5타점+OPS 2.151!
24-10-09 02:23:42
-
34
“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에르난데스는 간절했다…“4차전도 기회 되면 당연히!” [준PO3
24-10-09 02:21:07
-
33
"LAD, 오타니 앞세워 1조56억 벌었다" 日 경제교수, 10년치 투자금 한꺼번에 회수
24-10-09 02:20:22
-
32
"손흥민? 완전히 아무 상관도 없어" 포스테코글루 절레절레 '정말 안 그립나?'...손흥민
24-10-09 02:17:43
-
31
MLB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 8팀 모두 1승 1패
24-10-09 02:17:38
-
30
"재키찬" 황희찬 향해 인종차별 가하고 "잘못없다" 적반하장...FIFA 코모 수비수 쿠르
24-10-08 23:47:43
-
29
오누아쿠, KCC시절 아이반 존슨처럼 될까?
24-10-08 13:21:49
-
28
웸비, SGA, 앤트맨도 아니었다. 올 시즌 NBA 최고 MIP, 클리블랜드의 특급 빅맨
24-10-08 13:15:22
-
27
클리퍼스 에이스의 냉정한 평가,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
24-10-08 13:12:17
-
26
확 달라진 LG, 조상현 감독의 컵대회 플랜
24-10-08 13: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