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왕조’의 마지막 유산 ‘함던컨’ 함지훈, 그를 바라본 박무빈
2025-01-04 11:41:25 (9일 전)
2010년대를 지배한 울산 현대모비스 왕조, 그들의 마지막 유산 ‘함던컨’ 함지훈은 여전히 울산에 있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며 새로운 왕조를 꿈꾸는 남자가 있으니 바로 박무빈이다.
현대모비스는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단독 선두 서울 SK와 치열하게 1위 경쟁을 하는 상황. 그 중심에는 백전노장 함지훈이 있다.
함지훈은 1984년생으로 41세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중 1명이다. 2024-25시즌 23경기 출전, 평균 21분 37초 동안 6.7점 3.4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장재석, 김준일, 신민석 등 4번 자원들이 존재감은커녕 대단히 부진한 올 시즌, 현대모비스가 SK와 1위 경쟁을 할 수 있는 건 함지훈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클러치 상황에서도 이우석과 함께 조동현 감독의 가장 큰 신뢰를 받는 선수다.
조동현 감독은 함지훈에 대해 “은퇴하면 안 될 것 같다. 존경심이 들 정도다. 경기 포인트를 잘 잡아주는 선수다. 외국선수도 살려줄 수 있다. 우리 팀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존재다”라며 “선수들에게는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뛰어주기를 바란다. 다만 내 생각일 뿐이다.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극찬했다.
함지훈은 지난 12월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농구영신 매치에서도 무려 27분 52초 동안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무너뜨렸다.
이제 프로 1년차가 된 박무빈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함지훈을 보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코트 위에서 (함)지훈이 형의 조언을 많이 얻는다. 가드보다도 더 팀을 잘 살려주는 부분이 많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며 “지훈이 형 이야기대로 하면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함지훈 역시 박무빈에 대해 “정말 많이 성장했다. 큰 경기, 특히 팬들이 많은 경기에서 더 잘하는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잘한다. 다른 선수들이 긴장할 수 있는 경기에서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현대모비스는 2018-19시즌 이후 오랜 시간 리툴링 시즌을 보냈다. 이제는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 일어서야 할 때다. 그 중심에 서야 할 박무빈에게는 올 시즌 큰 기회이기도 하다. ‘왕조 유산’ 함지훈이 있는 지금 많은 걸 배우고 얻을 수 있다.
박무빈은 “어린 시절 DB 유소년 농구를 할 때부터 KBL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그때 지훈이 형이 뛰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 같이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3, 4년 더 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잘해서 놀랍다”며 “지훈이 형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전성기를 이끈 선배 중 유일하게 남은 선수가 아닌가. 정말 많이 배우고 싶은데 그중 첫 번째는 챔피언 DNA, 마인드를 배우고 또 얻고 싶다”고 바랐다.
- 15년 만에 넘어선 구단의 역사, 비결은? "곳간에 곡식을 쌓아야…" N 25-01-13 12:35:19
- 3승 90패 팀 맞아? 만년 꼴찌의 반란, 챔피언 혼쭐→창단 첫 승승승… N 25-01-13 12:34:18
- [SW인터뷰] ‘非선출 신화’ 정성조의 위대한 도전… “날 믿어준 이들 위해 더 당당하게! N 25-01-13 12:33:19
- KCC, 라렌 효과 이어 허웅 복귀에 날개 달까?…삼성은 승리 시 1479일만에 4연승 N 25-01-13 12:32:24
- 팬들은 "MVP" "MVP" 28분만 뛰고 44득점 '뉴욕의 왕'이 날았다 N 25-01-13 12:31:41
-
1304
'못넘을 산 없다' 김상식의 베트남, 태국에 27년만의 안방 승리
25-01-03 23:45:04
-
1303
"ML 구단과 막판 협상 중" 한국 남은 김혜성, 미국 안 가도 계약 가능→버저비터 발표
25-01-03 23:43:42
-
1302
"손흥민 깊은 좌절" 충격적인데…"SON 난동 부리지 마" 토트넘 강경 대응이라니
25-01-03 23:42:41
-
1301
디트로이트 날개가 꺾였다, 상대도 놀란 '부상' 결국 수술대 올라
25-01-03 11:52:22
-
1300
'전 대한항공' 막심, 삼성화재 유니폼 입는다..."해결사 기대"
25-01-03 11:51:33
-
1299
[속보] 맨시티 '아시아 2호' 선수 나온다, 한국-일본 아냐…'리그1 최고 센터백' 펩이
25-01-03 11:50:55
-
1298
'코너킥이 그대로 쾅!' 손흥민 진기명기 골, 78% 압도적 지지→12월 토트넘 '이달의
25-01-03 11:50:10
-
1297
FC서울,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오산고 사무엘 영입
25-01-03 11:49:13
-
1296
'최대 라이벌' 태국 잡은 김상식의 베트남... "더 이상 두렵지 않아. 2차전 더 나은
25-01-03 11:48:43
-
1295
'다시 집으로?' 김하성, SD 잔류설… 미 매체 "보가츠보다 낫다 "
25-01-03 11:47:58
-
1294
‘포스팅 마감 D-1’ 김혜성, 극적 계약 성사 조건 나왔다…美 “연봉 73억 다년 계약
25-01-03 11:47:16
-
1293
KIA 타격장인에게 물어봐…28세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뜻깊은 겨울, 어쩌면 마지막
25-01-02 23:49:52
-
1292
재심의 신청 기각…"정몽규 회장 징계해야"
25-01-02 23:47:56
-
1291
스쿼드 강화 나선 충북청주, 송진규·여승원·이지승·이창훈·지언학 영입
25-01-02 23:46:49
-
1290
'패스 성공률 95%' 김지수의 안정감, 15분간 '빌드업 중심' 활약
25-01-02 23:44:22
-
1289
손흥민 '백지수표' 러브콜 받는다…베식타시 "SON 원하는 모든 조건 OK"→이스탄불 3강
25-01-02 23:43:01
-
1288
위기의 韓 최초 4연패 명가, 1순위 쿠바 특급 돌아온다…"요스바니 응원" 러시아 소방수의
25-01-02 01:04:55
-
1287
휴식기가 반가운 '지친' 흥국생명과 '외인 정리' 대한항공
25-01-02 01:03:21
-
1286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25-01-02 01:01:46
-
1285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25-01-02 00:59:51
-
1284
김연경·허수봉 독주 드디어 끝냈다! '3라운드 하드캐리' 메가·비예나 MVP 선정
25-01-02 00:58:08
-
1283
국가대표급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25-01-01 23:46:09
-
1282
미국 러브콜에도 KIA 잔류… 불운에 날아간 '최고' 타이틀, 올해는 건강하게 차지할까
25-01-01 23:45:26
-
1281
'사상 첫 진기록' NBA 르브론 제임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
25-01-01 23:44:15
-
1280
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5-01-01 23: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