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5%' 김지수의 안정감, 15분간 '빌드업 중심' 활약
2025-01-02 23:44:22 (1달 전)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안정감이 돋보였다. 프리미어리그(PL) 두 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한 김지수다.
브렌트포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9패(승점 24)로 12위를 기록했고, 공식전 5경기 무승을 맞이했다.
고심을 거듭한 프랭크 감독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널전 직전까지 4경기 무승(1무 3패)을 기록하며 추락했고, 설상가상으로 주전 센터백들의 줄부상과 씨름하고 있었다. 직전 경기에서는 벤 미의 부상으로 김지수가 PL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반 덴 베르흐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프랭크 감독은 반 덴 베르흐를 선발로 세우며, 김지수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3분 미켈 담스고르의 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이어 악몽이 시작됐다. 전반 29분 박스 바깥에 위치한 토마스 파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제주스가 흐른 공을 그대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브렌트포드는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완벽하게 무너졌다. 후반 5분 아스널이 코너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이어졌는데, 공은 선수들의 몸을 맞고 이리저리 튀었다. 결국 골문 앞에 위치한 미켈 메리노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후반 8분에는 마르티넬리에게 환상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헌납했다. 순식간에 1-3으로 역전 당한 브렌트포드였다.
프랭크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 한꺼번에 네 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주로 공격적인 교체였는데 그 중 반 덴 베르흐를 빼고 김지수를 투입하며 수비 강화를 도모했다. 김지수는 짧은 시간에도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브렌트포드 선수들은 빌드업 상황에서 김지수에게 자주 공을 건넸고, 김지수는 경기장 좌우와 전방을 가리지 않고 침착한 패스를 선보였다.
수비 능력 또한 돋보였다. 후반 84분 아스널의 역습 상황, 우측면에서 마르티넬리가 공을 잡고 드리블했다. 김지수가 빠르게 커버에 나섰고, 터치라인 부근까지 완벽하게 몰아 세우며 소유권을 가져왔다. 침착한 커버와 대인 방어가 빛났다. 비록 경기는 1-3 패배로 끝났지만, 15분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인 김지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15분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5%(20/21), 긴 패스 성공률 67%(2/3), 터치 2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지수에 평점 5.9점을 부여했는데, 15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임을 감안했을 때 무난한 평점이었다.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김지수는 지난 18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교체 출전하며 PL 데뷔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대한민국 최초로 센터백으로서 PL에 데뷔한 선수가 됐고,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세웠다. 브라이튼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고,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가능성을 엿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렇듯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 계속해서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PL 선발 데뷔전도 그리 큰 꿈은 아니다.
- '하늘도 삼성을 돕는다' 작년엔 타자→올해는 투수 터져야 산다, "젊은 투수들 더 성숙한 25-02-04 23:45:42
- '토트넘 이적 거부→맨유 참전→포스텍 설득→토트넘 이적'…맨유는 왜 '14경기 0골' 공격 25-02-04 23:44:20
- "백승호가 오라고 해서 빨리 가고 싶었다" 31세 국가대표 이명재, 英 3부 버밍엄 입성. 25-02-04 23:42:02
- 안도의 한숨. 대한항공 혼쭐났다! '외국인+서재덕' 빠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 25-02-04 23:40:20
-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25-02-04 23:39:10
-
1988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기량 회복을
N
25-02-06 01:42:43
-
1987
'16연승하다 0-3 충격패배...' 더 충격적인 감독의 발언 "시기 적절한 패배였다
N
25-02-06 01:39:04
-
1986
‘경민불패!’ 대학교 체육관에서 일어난 기적…절대 1강 17연승 도전, 언더독 돌풍에 막혔
N
25-02-06 01:31:31
-
1985
24-21에서 용병 빼고 지다니 → 장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이영택 GS 감독 설명은
N
25-02-06 01:29:56
-
1984
'적수가 진짜 없다'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조기 우승 확정 시점
N
25-02-05 16:12:48
-
1983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N
25-02-05 16:12:07
-
1982
선두 추격 바쁜 현대건설, 왼쪽라인 부활에 ‘희망가’
N
25-02-05 16:11:07
-
1981
‘국대’ LG 양준석-‘미발탁’ kt 허훈-‘투혼’ 가스공사 벨란겔…2위 경쟁 열쇠
N
25-02-05 16:10:37
-
1980
DB 최성원, 김주성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드가 많긴 하지만…”
N
25-02-05 16:09:57
-
1979
41시간 내에 데려온다 GSW, 듀란트-커리 재회 초대형 빅딜 해낼까... NBA 전체가
N
25-02-05 16:09:26
-
1978
'충격 트레이드' NBA 레이커스, LA 더비서 쾌승…돈치치 관전
N
25-02-05 16:09:00
-
1977
'미쳤다!' 이강인, 등번호 10번 주인공...패스성공률 95%
N
25-02-05 16:08:12
-
1976
토트넘 보고 있나? 양민혁 대박이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QPR, 블랙번에 2-1
N
25-02-05 16:07:21
-
1975
이승우·강민우·박정인 그리고 '나'…선수들이 예언한 2025 K리그 스타
N
25-02-05 16:06:38
-
1974
4개 대회 참가, ‘다관왕’ 노리는 김영권 “나도 선수들의 활약 기대돼”
N
25-02-05 16:05:58
-
1973
'진짜 괜찮은거 맞아?' 투수 복귀 오타니, 마이너 등판도 건너 뛰고 박치기 실전이라니
N
25-02-05 16:04:28
-
1972
악의 제국도 혀를 내두른 '2025년 다저스', PO 진출 확률은 100%?
N
25-02-05 16:03:46
-
1971
김민석 트레이드, 나도 혼란스러웠다"…윤동희의 진심, 절친의 반등 바란다
N
25-02-05 15:57:24
-
1970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뭉치는 삼성 1·2군, 본격 시즌 준비
N
25-02-05 15:56:49
-
1969
'하늘도 삼성을 돕는다' 작년엔 타자→올해는 투수 터져야 산다, "젊은 투수들 더 성숙한
25-02-04 23:45:42
-
1968
'토트넘 이적 거부→맨유 참전→포스텍 설득→토트넘 이적'…맨유는 왜 '14경기 0골' 공격
25-02-04 23:44:20
-
1967
"백승호가 오라고 해서 빨리 가고 싶었다" 31세 국가대표 이명재, 英 3부 버밍엄 입성.
25-02-04 23:42:02
-
1966
안도의 한숨. 대한항공 혼쭐났다! '외국인+서재덕' 빠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
25-02-04 23:40:20
-
1965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25-02-04 23:39:10
-
1964
대한배구협회, 2025 배구 승강제리그 개최…"경쟁력&행정력 강화+일자리 창출"
25-02-04 16: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