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025-01-01 01:34:39 (7일 전)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서 남녀부 최하위에 머문 KB손해보험과 페퍼저축은행이 봄 배구 순위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15-25 17-25 25-17 25-19 15-12)로 역전승했다.
KB손해보험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듯 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역스윕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 상승세를 내달린 KB손해보험은 9승 9패(승점 26)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3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으며 약 1년 만에 맞대결 승리를 챙긴 KB손해보험은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시즌 직전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이 건강 문제로 물러난 KB손해보험은 12월부터 안전 문제로 홈구장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최근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라미레스 감독과 접촉했다가 선임이 무산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 팀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오히려 최근 경기력은 상승세다.
창단 최다 승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 ⓒ 한국배구연맹창단 이후 세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자리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같은날 홈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19-25 26-24 15-12)로 꺾었다.
이로써 페저저축은행은 창단 최다인 6승(12패)을 달성했다. 승점 19로 5위에 자리한 채 전반기를 마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탈꼴찌가 유력하다.
공교롭게도 KB손해보험과 페퍼저축은행 지난 시즌 리그서 5승(31패) 밖에 거두지 못하며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에는 전반기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상승세의 KB손해보험은 봄 배구 진출을 넘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양강구도를 위협할 팀으로 급부상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위 정관장, 4위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31)과 다소 격차가 있지만 후반기 성적에 따라 봄 배구 경쟁에 뛰어들만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우승후보 현대건설을 제압한 것처럼 언제든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저력을 보인 만큼 향후 순위 경쟁에 있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 발 빠르게 움직인 LG, 마레이 일시 대체 선수로 KBL 팀 경력자 영입... 그리핀 합류 N 25-01-07 00:42:46
- ‘역사적인 21분 33초’ 마요르카 박지현, 스페인 데뷔 경기서 5P 4R 1A…팀도 대승 25-01-06 00:43:34
- '요스바니+료헤이로 전력 상승' 대한항공, '외인 교체' 승부수!...'통합 5연패' 위한 25-01-05 00:51:15
- ‘독주 체제’ 무너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 외인 마테이코 영입...최장신 폭격기? 트아에 25-01-04 00:40:37
- 휴식기가 반가운 '지친' 흥국생명과 '외인 정리' 대한항공 25-01-02 01:03:21
-
1162
OSEN '짠돌이'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응하지 않으면 이적료 받고 이적 시킨다"...
24-12-24 15:07:06
-
1161
'해적선장' 매커천, 내년에도 피츠버그에서 뛴다…1년 73억원 계약
24-12-24 15:05:50
-
1160
'우린 안 싸워요!'…사이 좋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노조, 25년째 '단체협약' 합의
24-12-24 15:05:13
-
1159
‘과소평가된 FA’ 꼽힌 김하성, 4년·871억원에 디트로이트와 계약 예상
24-12-24 15:04:25
-
1158
‘작토버’ 피더슨, 6번째 팀 찾았다, 다저스→컵스→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24-12-24 15:03:40
-
1157
"LAD-테오스카, 일주일째 대화 단절" 이별 수순 밟나…김하성 다저스행, 더 탄력받을 수
24-12-24 15:02:46
-
1156
"리그 우승이 진짜 우승" 사이영상 특급 바우어 영입에 총력전
24-12-24 15:01:55
-
1155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15
-
1154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06
-
1153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24-12-24 04:09:44
-
1152
위기의 GS칼텍스, 창단 최다 13연패 직전이라니..
24-12-24 04:07:53
-
1151
‘이게 무슨 일’ 23-13→24-23 와르르…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간신히 3점
24-12-24 04:05:23
-
1150
前 정관장 발렌티나 디우프, 인도네시아 리그로 이적 예고..."변화가 필요해"
24-12-24 04:02:52
-
1149
여자배구 판세, 급작스럽게 지각변동…현대건설, 흥국생명 승점 3점 차 추격
24-12-24 04:01:16
-
1148
KIA "1R 10순위 모의 지명도 해봤다"... 키움 '조상우 트레이드' 손익계산 어떻게
24-12-23 18:24:24
-
1147
체육회장 3선 도전 이기흥 "난 결백…이대로 그만 두는 것이 무책임"
24-12-23 18:22:59
-
1146
사사키한테 외면받자마자…트레이드로 10승 투수 영입, 필라델피아 '5선발' 구멍 메웠다
24-12-23 18:20:52
-
1145
'슬픈 크리스마스' 맨유, 본머스에 0-3 참패→13위 추락…PL 출범 후 최초 '굴욕'
1
24-12-23 18:19:33
-
1144
'성추행 혐의' 전문가, 이강인 충격 혹평 "PSG 수준 아니야"→'눈에 띄지도 않아'..
24-12-23 18:18:10
-
1143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1142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1141
레알과 바르사? 너희는 '시메오네 감독님' 아래다… 진정한 선두로 올라선 아틀레티코
24-12-23 11:36:11
-
1140
'6골 꺼억' 배부른 포스테코글루, 더 먹고 싶나봐…"전술 바꿀 생각 절대 없다!"
24-12-23 11:35:24
-
1139
'무패 우승' DF 지키기 성공!...5년 재계약 체결
24-12-23 11:34:11
-
1138
손흥민 "너무 고통스럽다" 눈물 글썽…토트넘, 리버풀에 3-6 역대급 참패
24-12-23 11: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