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025-01-01 01:33:13 (1달 전)
한국전력이 지난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9, 21-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은 혼자 31점을 터트리며 김정호(20점)와 알리 파즐리(19점)가 분전한 삼성화재를 잡고 팀 4연패를 끊는 일등 공신이었다. 그리고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런데 진지한 모습으로 인터뷰하던 마테우스가 환하게 웃기 시작했다. 바로 아내 아만다를 봤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아만다는 코트로 내려와 남편 마테우스의 수훈 선수 인터뷰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때 SBS 스포츠 김세연 아나운서가 아만다에 대해 질문했고 마테우스는 "너무 사랑한다. 7년 동안 이곳저곳 따라다니며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지만 항상 함께했다. 정말 고맙고 아만다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내를 봤다.
이후 인터뷰를 마친 마테우스는 아만다를 보며 포효했고 그녀에게 달려가 뜨겁게 포옹했다. 그리고 이마에 키스하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마테우스는 기존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의 대체 선수로 지난 13일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V리그 경험이 있는 검증된 아포짓 스파이커로 공격 테크닉이 좋고,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위력적이다.
V리그 유경험자답게 한국전력 합류 후 경기당 평균 25점이 넘는 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3연패에 빠졌고 매번 고개를 숙였다. 손발을 맞춘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불안정한 조직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주전 세터 나타노 야마토(등록명 야마토)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상대 코트를 강타했다.
한국전력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눈에 띄게 좋아진 조직력으로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 '무시무시한' 실바도 딸 앞에서는 행복한 엄마…4전 전패의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힘! N 25-02-04 00:31:00
- 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안해야 할 범실이 너무 많았다” 25-02-03 01:16:09
- 연봉 5000만원 대반전, 김연경-강소휘-박정아-양효진 다음이라니…흥국생명 함박웃음, 어떻 25-02-02 01:40:06
- 2552일 만에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충격, 日 2부리거 세터 승부수도 안 통하네…준우승→꼴찌 25-02-01 01:22:59
- 곤룡포 입고 세배한 페르시아 왕자, 포졸 모자 쓰고 바람 잡더니 '임금님'으로 레벨 업! 25-01-31 00:28:25
-
1424
서건창 잡고 조상우 데려온 KIA, 2연패 도전 퍼즐 다 채웠다
25-01-10 13:03:32
-
1423
주전 가능한 유격수가 3명…시즌 중 '트레이드 문의' 폭발하나, 하주석 부활에 달렸다
25-01-10 13:02:51
-
1422
"다저스에 김혜성 빼앗겼다"…김하성 결국 친정팀 가나, 美 매체 'SD 복귀' 예측
25-01-09 23:52:38
-
1421
'음주 운전만 5회+술자리 지인 폭행' 한 때 FA 최고액 썼던 악마의 재능, 끝없는 추락
25-01-09 23:50:33
-
1420
'프리미어리거 이강인' 사실상 힘들다, "PSG 매각 의향 없어"
25-01-09 23:46:19
-
1419
4수 끝에 만들어낸 ‘감격의’ FA 계약···서건창, 원소속팀 KIA와 1+1년 총액 5억
25-01-09 23:45:15
-
1418
손흥민 인종차별했던 벤탄쿠르, 경기 중 실신…병원에서 의식회복, 손흥민은 쾌유기원
25-01-09 23:44:24
-
1417
‘1위’ 흥국생명, 왜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제물 됐나
25-01-09 02:42:08
-
1416
최태웅 감독, '단기 인스트럭터' 출격→김지원 전담
25-01-09 02:40:48
-
1415
마테이코가 왜 트아에서 선택을 못받았는지 알 수 있는 한판
25-01-09 02:39:08
-
1414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눈물겨운 14연패 탈출 노력에 하늘도 감동했다
25-01-09 02:37:31
-
1413
'외모는 둘 다 예쁜데...' 베트남 국대 GS 뚜이는 합격, 흥국 대체 마테이코는 글쎄
25-01-09 02:35:37
-
1412
'초대 영플레이어상' 영광은 누구? 여자부 이주아-김다은 각축…남자부 한태준 유력
25-01-08 11:42:51
-
1411
[장충리뷰] '14연패 끊은' GS칼텍스, '불안감 노출한' 흥국생명
25-01-08 11:41:45
-
1410
‘윤대협이 인정한 남자’에게 탈탈 털린 고메즈, 48초 만에 6점 허용…
25-01-08 11:40:51
-
1409
패패패패승패패패패패…디펜딩 챔프가 왜 이래
25-01-08 11:39:53
-
1408
[JB프리뷰] 현대모비스, 시즌 4호 전 구단 상대 승리 신고할까…박지훈은 이번에도?
25-01-08 11:39:18
-
1407
'426G 중 236G 결장' 이젠 뛰는 게 이슈인 선수, 8일 미네소타전 '부상 복귀'
25-01-08 11:38:50
-
1406
[NBA] '전력 보강 의사 적다' GSW, 이대로 커리의 전성기를 낭비할까?
25-01-08 11:38:11
-
1405
"토트넘, 손흥민으로 돈벌이하려는 속셈!" 1년 계약 연장 의도였나..."SON 좌절
25-01-08 11:37:32
-
1404
이강인이 EPL 진출? "아스널-맨유-뉴캐슬의 관심...PSG에서 선발-교체
25-01-08 11:36:37
-
1403
'새로운 베트남 영웅 등극' 김상식 감독, "한 편의 드라마 썼어...우승했지만
25-01-08 11:35:44
-
1402
신태용 감독, 이별 첫 메시지 나왔다···“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 월드컵 꼭 진출하길”
25-01-08 11:34:51
-
1401
MLB '현역 최다승' 투수 벌랜더, SF와 1년 계약…이정후와 한솥밥
25-01-08 11:34:14
-
1400
“3년 218억 같은 금액 썼다” 럭스 트레이드, 김혜성 얼마나 잘해야 하나...
25-01-08 11: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