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024-12-31 23:47:01 (1달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2/31/0001009987_001_20241231213018624.jpg?type=w647)
르브론 제임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누비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자신의 남은 커리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임스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40살 생일을 맞았다. 이제 ‘진짜’ 불혹의 나이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제임스는 이날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30대의 10년을 다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젠장, 내가 마흔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제임스는 NBA 역사상 가장 길게 활동해온 선수다. 벌써 2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단순히 오래 뛰기만 한 것이 아니다. 긴 시즌만큼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받은 제임스는 2003~2004시즌 데뷔해 일찍부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후 4차례나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려놨고, 4차례 리그 최우수선수상(MVP), 4차례 파이널 MVP를 받았다. 지난해 2월엔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위에 등극했다. 현재 이 기록은 4만1131점으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엔 아들 브로니 제임스(레이커스)와 함께 코트에 서는 꿈도 이뤘다. NBA 역사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코트를 누빈 사례는 그전까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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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마흔이 된 제임스는 이제 한 경기만 더 뛰면 NBA 사상 최초로 10대와 20대, 30대, 40대에 모두 활약한 첫 선수가 되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쓴다.
그는 “내가 여전히 NBA에서, 높은 수준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웃기다”며 “난 여전히 젊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낸 세월을 생각하면 나이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18세의 어린 나이에 NBA에 입성했다. 지금은 22년차 베테랑이 돼 스무살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정말 멋지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3.5점·7.9리바운드·9.0어시스트 등으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는 더 뛸 수는 있겠지만, 선수 생활을 수년 더 연장하지는 않겠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레이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원한다면 5~7년 정도는 더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진 않으려고 한다”며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다. 그게 내 계획이다. 내 경력의 마지막 무대인 여기서 뛰고, 여기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과 함께 레이커스에서 은퇴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제임스는 우승 욕심을 드러내 보이지는 않았다. 제임스는 “지금 당장 우승할 수 있을까? 그럴 것 같진 않다. 개선할 여지가 많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잘 어우러져야 한다. 우승 과정 또한 재미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레이커스에 더 오래 머물지는 모르겠다. 왜냐면 내 경력에 변화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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