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024-12-31 02:17:09 (21일 전)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던 레오가 맹공을 퍼부으며 현대캐피탈을 9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3년 동안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안산 상록수체육에서 뛰었던 레오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가 중요한 포인트마다 연이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자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허탈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렸던 지난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레오는 지난 3년 동안 홈으로 쓰던 경기장에 들어선 뒤 묵묵히 몸을 풀었다.
쿠바 출신 레오는 2012시즌 삼성화재에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다. 무명 선수였던 레오는 한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7㎝ 큰 키에서 내려찍는 스파이크는 알고도 막기 힘들 정도였다. 레오는 V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뒤 튀르키예, 레바논,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뛰다 2021시즌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8년 만에 돌아온 레오는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파워는 예전만 못했지만,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레오는 노련함이 더해진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 시즌 레오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OK저축은행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을 아쉽게 놓친 레오는 8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오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OK저축은행 블로커를 무력화 시키는 레오의 파워 스파이크8년 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레오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에 맞지 않는 레오를 포기했다.
정규리그 MVP가 시장에 풀리자,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곧바로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레오는 허수봉, 신펑과 삼각편대를 이루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OK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레오는 친정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기 마지막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레오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4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현대캐피탈을 9연승으로 이끌었다.
- "농구 올스타전이야?" 이기고도 맘편히 웃지 못했다 "사후판독 신청할 것" 뜨거운 일침 N 25-01-20 01:50:12
- "프로의 기본이 안돼있어!" 4연패 수렁에 꾹꾹 참던 '호랑이' 마침내 터졌다…"너무 못해 25-01-19 00:53:57
- 흥국 기다려라! 현대건설, '총체적 난국→4연패' 기업은행 잡고 '1점차' 선두 맹추격 25-01-18 00:56:08
-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25-01-16 00:53:33
- 야심찬 투자, 참혹한 성적, 악몽의 시간들...페퍼 반전 드라마에, 배구판이 들썩인다 25-01-15 00:44:04
-
1575
[D리그] '루키 이찬영 4Q 폭발' KCC, 대어 상무 낚았다
25-01-17 15:47:59
-
1574
'CR7' 이후 무려 '1006일' 만에 해트트릭 폭발!...디알로의 역대급
25-01-17 15:47:34
-
1573
양민혁, 1군 데뷔 불투명…손흥민 "여기 그런 선수 많다" 냉정 평가 사실이었나
25-01-17 15:46:50
-
1572
[공식] '연이은 세대 교체' 울산 HD, 귀중한 '왼발잡이 센터백' 이재익 영입
25-01-17 15:45:50
-
1571
프로축구 제주, 수비수 김재우 영입…"실력과 결과로 증명할 것"
25-01-17 15:45:23
-
1570
화려한 스타? 필요 없다…"김하성은 높은 IQ 골든글러버"
25-01-17 15:44:55
-
1569
'오타니는 아니야' 다저스, 사사키 영입 열쇠 있다
25-01-17 15:44:10
-
1568
FA 류지혁의 삼성 잔류 이끈 주장 구자욱의 결정적 한마디 [오!쎈 대구]
25-01-17 15:43:24
-
1567
'중견수 17홈런+두 자릿수 도루'에도 매력 어필 실패...권희동과는 다른 상황
25-01-17 15:42:27
-
1566
맨유 사면초가 ‘두통날 듯’…PSR 규정 위반에 골머리→MF는 주급 20만 파운드로 인상
25-01-17 00:05:10
-
1565
‘13위는 오랜만이지?’ 굴욕의 토트넘, 9경기 단 1승…강등 위기 현실로
25-01-17 00:03:52
-
1564
손흥민은 사우디 안 갔는데...살라, 리버풀과 동행 NO→"알 힐랄 연봉 580억 제안 준
25-01-16 23:59:04
-
1563
'김민재 백업이어도 좋습니다'…다이어의 고백, "뮌헨과 재계약 원해"
25-01-16 23:56:17
-
1562
'김민재 백업이어도 좋습니다'…다이어의 고백, "뮌헨과 재계약 원해"
25-01-16 23:55:01
-
1561
'코치와 난투극→주장직 박탈'…신임 감독도 외면, "이런 정신 상태로 기용 불가"
25-01-16 23:53:20
-
1560
"왜 이렇게 못할까" 눈물의 은퇴 고려까지…'최리'가 스스로에 던진 한 마디
25-01-16 15:09:11
-
1559
‘한선수 백업세터’, ‘저니맨’ 수식어는 이제 안녕...“현대캐피탈의 무적 행진
25-01-16 15:08:18
-
1558
KCC·kt ‘광탈’ EASL 파이널 포, 마카오서 열린다…100만 달러 주인공 누구?
25-01-16 15:07:02
-
1557
[BK 프리뷰] SK의 ‘9연승 후 브레이크’? DB의 ‘연승 후 브레이크’?
25-01-16 15:06:17
-
1556
마이애미, 라일리 사장 만난 버틀러 추가 징계 검토
25-01-16 15:05:46
-
1555
[NBA] '커리 클러치 원맨쇼'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꺾고 5할 승률 회복 (16일 결
25-01-16 15:05:21
-
1554
'너희 토트넘이니?' 이강인 없으니까 오합지졸 '와르르'...PSG 프랑스 최강팀 맞아?
25-01-16 15:04:52
-
1553
"황희찬 방출해라…" EPL 도전이후 커리어 최대 위기, '평점 2점'
25-01-16 15:03:45
-
1552
리그 0골' 수원 출신 그로닝, 독일 무대 폭격→명문 이적설 솔솔…"이미 대화 나눠
25-01-16 14:43:34
-
1551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위탁도 안된다...선거관리위 "새마을금고 선거 업무 중"
25-01-16 14: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