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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미토마? 불가능…"이적료가 1100억? 200억도 아까워" 맨유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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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23:40:00 (16시간 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벤 포스터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가치를 저평가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7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인정했지만 전 맨유 선수로부터 1000만 파운드(약 185억원)의 가치도 없다는 잔인한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지난달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계획 중이며 래시포드처럼 분위기를 흐리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걸 파악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아모림 감독의 눈 밖에 난 상태이다. 그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식전 4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하고 있는 중이다.

 



래시포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내보내려고 한다는 걸 아는 눈치다. 그는 최근 '타임즈'의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래시포드는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또 "이미 상황이 나쁘다는 걸 안다면 그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 지금까지 다른 선수들이 팀을 떠날 때 어떻게 떠났는지 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라도 나쁜 인상을 남기고 떠날 생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래시포드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맨유도 작별은 준비 중이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영입해 줄 팀을 찾으면서 동시에 대체자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난 24일 '팀토크'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이는 행동에 대해 점점 인내심을 잃고 있다. 구단은 1월에 그를 판매할 수 있는 가격을 정했고, 잠재적인 대체자도 찾기 시작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래시포드를 매각할 준비를 하면서 래시포드 대체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갈레티가 언급한 세 명의 선수들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그리고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이다.

갈레티는 "나폴리의 슈퍼스타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올드 트래퍼드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즌 중반에 그를 데려오려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며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 명단에는 브라이턴의 미토마와 유로 2024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윌리엄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에 관해 축구전문매체 '더 하드 태클'은 "미토마는 브라이튼에서 활약하는 동안 주가가 급등했고, 지난 2년 반 동안 점점 좋아졌다"라며 "미토마는 지금까지 브라이튼에서 100경기에 가까이 출전해 16골 15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토마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것이 아니며, 유럽 전역에 있는 유명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거물 클럽들이 미토마 영입에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미토마는 오랜 기간 동안 맨유의 레이더망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가 미토마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라면서 "맨유는 래시포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두 번의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며 맨유가 래시포드 대체자로 미토마를 노려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갈레티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를 강제로 내보내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래시포드에게 5000만 파운드(약 925억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11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브라이튼은 미토마 시작 가격을 6000만 유로(약 905억원)로 설정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만약 맨유가 래시포드를 원하는 가격으로 방출에 성공한다면 래시포드 이적료를 그대로 대체자 영입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 맨유 골키퍼 벤 포스터는 래시포드를 혹평하면서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터는 "래시포드에 대해 '래시포드의 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래시포드의 날'은 10경기에 한 번 나온다"라며 "현대 축구에서 10경기에 한 번 잘하는 선수는 있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엄청난 임금 삭감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맨유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40억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난 1000만 파운드(약 185억원)도 지불하지 않을 거다"라며 래시포드의 값어치를 저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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