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치 나와야 한다" 부산 KCC 버튼을 어찌하리오, 전창진 감독→동료 모두 '한숨'
2024-12-27 06:14:45 (19일 전)
"버튼에게는 숙제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올 시즌 KCC의 '딜레마' 디온테 버튼(30) 때문이다. 부산 KCC는 25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94대68로 이겼다. KCC(10승11패)는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전 키 플레이어는 단연 버튼이었다. 그는 올 시즌 KCC의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KCC의 제1 공격 옵션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문제는 기복이다. 그는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19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선 40분 동안 40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11월 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선 단 1점을 넣는 데 그쳤다.
전 감독이 결전을 앞두고 "KT와의 개막전, 대구 한국가스공사(12월 12일·46점)와의 경기 두 번 잘한거다. 고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전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버튼을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뒤늦게 경기에 나선 버튼은 이를 악물었다. 이날 20분42초 동안 18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과 시너지를 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뒤 전 감독은 "이번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 버튼은 평균치가 나와야 한다. 들쭉날쭉하니 힘들다. 최준용이 버튼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얘기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둘이 같이 뛰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건 상대적이다. 이번 경기는 버튼 수비가 허술했다. 그 부분을 잘 이용했다. 상대가 터프하고 이중삼중 수비했을 때 풀어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버튼의 숙제"라고 말했다.
버튼 '딜레마'에 동료들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허웅은 "이번 경기는 '원 사이드'로 기운 상황이었다. 달리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우리가 강팀으로 했을 때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튼의 1대1 기량 등 농구할 때 보면 확실히 좋은 모습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그런 퍼포먼스를 냈던 선수다. 버튼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 버튼과 뛰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 장점을 보여야 단점이 가려진다. 그런 부분을 빨리 바꿔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KCC는 27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 '몽구스 배구'란 이런 것...3연속 꼴찌 페퍼저축은행이 달라졌어요 N 25-01-15 00:46:14
- 23억 클러치박, 韓 역사에 이름 남겼다…'IBK→도공→페퍼' 407G 6007점, 만년 25-01-14 00:32:30
- 흥국생명, 갑자기 왜 이래? 도로공사에도 덜미 잡혔다…최근 6G 1승5패 '1위 적신호' 25-01-13 01:10:11
- ‘정관장 데뷔’ 앞둔 버튼이 김상식 감독에게 전한 말 25-01-12 01:03:33
- 페퍼가 이기는 법을 알았다, 장소연 감독이 선수단에 심은 '위닝 멘탈리티' 25-01-11 01:26:16
-
1449
정몽규도 동의…축구협회장 선거, 중앙선관위 위탁 불가피→공정성 확보하나
25-01-11 11:37:19
-
1448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25-01-11 11:36:32
-
1447
몰상식한 행동의 대가는 참혹했다…'WS 4차전' 베츠 수비 방해한 NYY 팬들
25-01-11 11:36:00
-
1446
이호준 감독 '실험적 캠프' 예고, "대수비 자원은 수비만, 대타 자원은 타격만 훈련
25-01-11 11:35:07
-
1445
‘미친 2024’ 김도영 연봉조정위원회 없다…KIA와 무조건 합의하고 어바인으로
25-01-11 11:34:04
-
1444
만년 꼴찌 막내 미쳤다! 1순위 대체자 트리플크라운,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함박웃음…I
25-01-11 01:27:58
-
1443
페퍼가 이기는 법을 알았다, 장소연 감독이 선수단에 심은 '위닝 멘탈리티'
25-01-11 01:26:16
-
1442
5세트 12-14→16-14 실화? 막내의 대반란! 페퍼저축은행, IBK 꺾고 창단 첫 승
25-01-11 01:24:47
-
1441
어엿한 인도네시아 국민영웅
25-01-11 01:20:20
-
1440
194cm 최장신 위력, 김연경-양효진보다 큰데…1순위 지명→무릎 수술→417일 만에 선발
25-01-11 01:19:25
-
1439
김낙현 “오픈 찬스보다 스크린 받고 던지는 게 더 자신 있다”, 승리로 이끈 3점슛
25-01-10 23:47:16
-
1438
꿈을 이룬 ‘창원 소녀’ 최다원 LG 치어리더, “어릴 때부터 치어리더가 하고 싶었어요”
25-01-10 23:45:11
-
1437
평균 29.0점 특급 에이스가 드디어 돌아온다... 답답했던 팀 공격 활로 뚫을까?
25-01-10 23:43:24
-
1436
“1위 결정전이라 철저히 준비했다” 오재현의 부상 투혼, SK를 선두로 이끌다
25-01-10 23:42:42
-
1435
'도곡 삼성 U12에 주어진 소중한 경험' 최완승 감독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가능성 봤다
25-01-10 23:41:54
-
1434
[JB프리뷰]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1위 SK vs 2위 현대모비스, 6연승으로 향할
25-01-10 13:11:40
-
1433
‘석패 속의 수확’ LG, 완전히 적응한 ‘두 미래’
25-01-10 13:10:46
-
1432
[오피셜] '골칫거리' KCC 버튼-정관장 라렌 1대1 트레이드 성사...
25-01-10 13:10:10
-
1431
[NBA] '커리는 부진했으나...' 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꺾고 연패 탈출 성공
25-01-10 13:09:33
-
1430
'충격' SON 두고 장난쳐? "동의 없이 일방적 통보"→"3년 이상 장기 재계약 원해
25-01-10 13:08:57
-
1429
이강인, 미쳤다! 아모림 1호 영입 우뚝...아스널, '조건부 옵션 활짝'
25-01-10 13:07:41
-
1428
신태용, 인니 축구 '네덜란드 커넥션'에 당했다
25-01-10 13:06:42
-
1427
호날두, 새해 첫 경기 PK골로 24년 연속 득점
25-01-10 13:05:41
-
1426
‘예비 FA 최대어’ 블게주, 토론토와 416억원에 2025시즌 연봉 협상 완료
25-01-10 13:05:13
-
1425
'이럴 수가' 김하성 행선지 후보 '또' 줄어들었다...양키스, 김하성 영입 고려
25-01-10 13:0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