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구축' 가보자고…KIA, 외인 선수 구성 이어 코치진 보직 확정
2024-12-26 17:54:28 (1달 전)
KIA 타이거즈가 왕조 구축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KIA는 다가올 2025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26일 확정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이룬 KIA는 이범호 감독을 중심으로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왕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KIA는 우승 직후 곧바로 이 감독의 기존 계약(2024~2025년)을 상호 합의로 파기하고 새롭게 3년 26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해 힘을 실어줬다.
이 감독을 보좌할 1군 코치진으로는 손승락 수석코치, 김주찬 QC(퀄리티컨트롤)코치, 정재훈(메인)·이동걸(불펜) 투수코치, 홍세완(메인)·조승범(보조) 타격코치, 조재영 작전코치, 윤해진 주루코치, 김민우 수비코치, 타케시 베터리코치가 선택받았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와 천안북일고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줬던 김주찬 코치, 김민우 코치가 지난 11월 마무리캠프부터 합류했고, 조승범 코치가 새롭게 타격 파트에 부임했다. 이현곤 코치는 퓨처스리그 선수단 지도에 나선다.
특히 김주찬 코치와 김민우 코치는 현역 시절 KIA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김주찬 코치는 코치로 처음 KIA를 찾게 됐고, 김민우 코치는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복귀했다.
장기적인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 유망주 육성이 필수다. 퓨처스리그를 이끌 적임자로는 진갑용 감독이 낙점됐다. 그 뒤로는 이상화·이정호 투수코치, 최희섭 타격코치, 이현곤 작전 및 주루코치, 박기남 수비코치, 이해창 배터리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한다.
잔류군은 김석연 총괄코치와 서덕원 투수코치, 박효일 수비코치로 구성했다.
KIA 관계자는 "각 파트별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잘 지도해준 덕분에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시즌도 변함없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KIA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1선발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선발진 원투펀치를 꾸린다. 통합 우승을 이룬 주축 대다수가 팀에 남은 가운데, 현역 메이저리거 올러와 위즈덤을 데려와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KIA는 코치진 구성과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을 향한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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