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멍청한 이탈리아 감독"...아본단자 감독은 왜 스스로를 낮춰 말했을까?
2024-12-26 03:32:59 (8일 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스스로를 ‘멍청이(Stupid)’라고 표현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8-25)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와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아시아 쿼터 미들 블로커 피치 또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빠진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연경과 정윤주가 27점을 합작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선발 출전한 문지윤이 1점, 김다은이 3점에 그쳤다. 또한 범실도 24개로 한국도로공사(17개)보다 개 더 많았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태도에 대해 “지난 경기보다는 나아진 모습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세트에 작전타임을 부른 후 선수단에게 따로 지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가 있다. 당연히 코치라면 매 순간 선수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선수들 스스로 멘탈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순간에 이겨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빡빡한 V리그 일정에 대해 시즌 초반부터 비판을 해왔다. 특히 지금과 같이 주축 선수들이 빠졌을 때를 대비해 백업이나 다른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키워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아본단자 감독은 일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먼저 “나는 멍청한 이탈리아 감독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해당 시스템을 지적했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문제를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는 건 변화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다른 감독들의 생각에 동의한다. 6라운드를 치르는 건 논리적이지 않다. 적어도 4라운드로 진행을 해서 부상을 회복하거나 선수를 육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818
"서부의 라이벌들이 최고의 경쟁자"…日 '최연소 퍼펙트' 영입전은 이파전?
24-11-29 08:36:49
-
817
‘내 사인카드 내놔!’ 오타니, ‘불법도박·횡령’ 前 통역에게 5억원 가치 야구카드 반환
24-11-29 08:34:13
-
816
日 팀에 패한 박태하 감독 “코리아컵 결승 때문에…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
24-11-28 12:01:44
-
815
프리미어12서 체면 구긴 한국, WBSC 랭킹 6위 유지··· ‘우승국’ 대만 단독 2위
24-11-28 12:00:05
-
814
LG, 오스틴·에르난데스와 재계약…외인 선수 구성 완료
24-11-28 11:58:42
-
813
'PL+UCL 1위' 리버풀 팬들 행복사! 15년 만에 레알 2-0 격파→"아르네 슬롯~"
24-11-28 11:57:04
-
812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넘어 장기 계약 포석 "사실상 SON과 평생 간다"
24-11-28 11:55:26
-
811
'악마의 협상가 레비 회장에게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 1410억 핵심 DF 영입
24-11-28 07:46:14
-
810
대충격 '얼굴 시뻘건 줄+피범벅' 과르디올라, 자해 흔적 고백에 "라커룸에서 싸움 났나"
24-11-28 07:44:18
-
809
횡재수 된 FA 재수
24-11-28 07:42:38
-
808
보라스 원망하며 해고한 투수는 쪽박 찼는데…믿음 저버리지 않은 스넬
24-11-28 07:40:46
-
807
MLB닷컴 "김하성, 2년 동안 도루 60개…FA 선수 중 주력 가장 뛰어나"
24-11-28 07:39:08
-
806
엘리안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온다…권영민 감독 “내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 공격력 기
24-11-27 11:58:32
-
805
외인 1순위의 임시 대체자지만…돌아온 러시아 소방수의 팀 퍼스트 정신 “요스바니 응원한다,
24-11-27 11:55:19
-
804
V리그 19시즌 6623득점 남기고…코트와 ‘작별 인사’한 박철우 “대단하지 않아도 좋은
24-11-27 11:49:06
-
803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OH 육서영, 그 옆에 ‘멋진 언니’ MB 이주아
24-11-27 11:47:25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