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조상우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지연 발표'한 이유
2024-12-25 17:05:44 (2달 전)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조상우(30)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
KIA는 '지난 20일 조상우의 오른 어깨와 팔꿈치 부위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특이 소견이 없었다'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트레이드를 단행한 뒤 이튿날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지연 발표'한 건 그를 둘러싼 부상 우려가 잦아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상우는 반복된 어깨 통증 문제로 지난 8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공식전 기준 그의 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9월 27일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당시 3분의 2이닝(26구)을 소화했다. KIA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주요 선수를 트레이드하면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조상우는 어깨 염증 이후 복귀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주변에서 (몸 상태와 관련해 괜찮은지) 걱정해서 있어서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 거로 보시면 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상 우려를 씻어내면서 기대는 커졌다. 조상우는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 한때 선발 전환을 시도했을 정도로 쓰임새의 폭이 넓다. 특히 201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2020년에는 33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시속 150㎞ 강속구에 수준급 슬라이더가 전매특허.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9.23개에 이른다. 올 시즌 구원왕(31세이브)을 차지한 정해영이 건재한 상황에서 조상우까지 합류한 KIA의 불펜 뎁스(선수층)는 더욱 두꺼워졌다. 상황에 따라 다른 마무리 투수를 기용하는, 이른바 '더블 스토퍼' 전략이 가능할 정도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어느 선수에게 뒷문을 맡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조상우는 "지금 시점에서 '어떤 보직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밝히는 건 이르다. 어떤 임무를 맡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보직을 단장이 정할 순 없다. 어느 보직을 맡기겠다는 걸 감독님과 논의한 적은 없다"며 "불펜을 강화하면 더 수월할 거 같다는 필요성만 공감하고 (조상우를) 영입했다"라고 말했다.
- LG 신인이 벌써 151㎞라고? 그것도 80% 힘인데… LG 기대만발, 160㎞를 조준하다 25-02-09 23:50:47
- '놀면 뭐해? 한 푼이라도 벌어야지!'…은퇴시즌에 'WS 우승'한 키어마이어, 토론토 특별 25-02-09 23:49:12
- '1군 캠프 제외' 노진혁-김민성, 뒤늦게 대만 간다…롯데 2군 해외 전지훈련 실시 25-02-09 23:47:46
- "SON 주장 자격 없다" 전부 헛소리...SON 매치데이 포스터 메인 등장! 빌라전 선발 25-02-09 23:46:30
- '시즌 첫 AS' 황희찬, 부상으로 쓰러졌다...울버햄튼, 블랙번 2-0 격파→16강 진출 25-02-09 23:45:02
-
994
[NBA] '역대 최악의 1순위' 발등에 불 떨어진 레이커스행 루머 등장
24-12-16 02:10:06
-
993
여자농구 BNK, 하나은행 완파...김소니아·박혜진 동반 더블더블 기록
24-12-16 02:09:23
-
992
'미친 투자 필요한데 괜찮아?' 첼시, '21경기 17골 10도움' 바르셀로나 핵심
24-12-16 02:08:46
-
991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리그 19위' 부진 끝에 결국 오닐 감독 경질
24-12-16 02:07:05
-
990
'사르 2골 1도움' 팰리스, 브라이튼 3-1 격파...5G 무패+강등권 탈출
24-12-16 02:06:31
-
989
‘730억이 아니고 73억’ 이라니 ‘한숨’→졸지에 ‘거지 구단’된 맨유…
24-12-16 01:33:40
-
988
김상식이 이겼다…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1-0으로 잡았다
24-12-16 01:31:50
-
987
'역대급 공격진 만든다'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전설의 아들' 1280억 FW 영입 노린
24-12-16 01:30:32
-
986
'손흥민과 함께 무관탈출 도전'…케인 "바이에른 뮌헨이 쏘니 영입했으면 좋겠다"
24-12-16 01:29:21
-
985
애슬레틱스, 또 선발 보강했다…탬파베이와 트레이드로 '빅리그 23승' 스프링스 영입
24-12-16 01:26:30
-
984
'이승엽 절친' 아베 감독, 230억 대박 선물 받았다…쿠바 특급 마무리 영입
24-12-16 01:24:42
-
983
'킹캉의 추억' 피츠버그, 김하성에게 '강정호 파워' 기대하나 → "김하성
24-12-16 01:23:44
-
982
소토 품은 메츠의 ‘타도 다저스’ 야심…226홈런 거포 눌러 앉히고 191홈런 3루수
24-12-16 01:22:13
-
981
“평생 다저스 선수가 될 것” 커쇼 다짐, 다저스 37세 레전드의 옵션 거부는 무의미…
24-12-16 01:20:45
-
980
MLB 1005억 포기? 요미우리와 230억 계약한 클로저 "내 꿈은 일본시리즈 우승"
24-12-16 01:19:42
-
979
슬슬 몸값 시동거는 '괴수의 아들', TOR 4883억 제안을 단칼에 거절..."1년 뒤
24-12-16 01:18:40
-
978
컵스 5년 계약은 실패로 끝났는데…다저스가 주웠다, 보티와 마이너 계약으로 뎁스 보강
24-12-16 01:17:27
-
977
'맨유,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아모림의 인정→"그래도 맨시티가 우리보다 나은 위치
24-12-15 02:29:57
-
976
'세계 최고 미녀 리포터' 아내 둔 조각 미남 GK, 김민재와 한솥밥?…
24-12-15 02:28:37
-
975
'2골 활약 모두가 인정했다!' 뮌헨 침몰시킨 이재성, '나홀로 9점대 평점'
24-12-15 02:27:26
-
974
토트넘 충격 행보, 손흥민 '레전드 예우' NO→맨유 '추락한 에이스' 래시포드
24-12-15 02:26:02
-
973
'다이어 몫까지 수비' 김민재, 파김치 되어 결국 실수… 이재성에게 2골 내주며 패배
24-12-15 02:24:28
-
972
로버트슨 퇴장에도 무너지지 않은 슬롯볼...리버풀, 풀럼과 2-2 무! 선두 유지
24-12-15 02:23:22
-
971
'황희찬 교체 투입' 울버햄튼, 입스위치에 1-2 극장패!...충격의 4연패+강등권 유지
24-12-15 02:22:01
-
970
이재성이 뮌헨을 침몰시켰다! 멀티골 대폭발→리그 4·5호 골+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4-12-15 02: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