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다 똑같이 생겨" 폭탄 발언→항소 기각 벤탄쿠르, 복귀에 포스텍
2024-12-25 14:44:36 (1달 전)
토트넘 홋스퍼 소속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출전 징계가 끝난 벤탄쿠르의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데스티니 우도기는 지난 경기에 벤치에 앉았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다음 경기에선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탄쿠르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는 "그가 돌아와 좋다. 그는 열심히 훈련을 진행했다. 박싱데이 기간이기에 우리는 그를 지켜볼 것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선수는 부상 없이 바쁜 일정을 이겨내고 있다. 정말 잘 이겨내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로테이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들을 도울 교체 자원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벤탄쿠르가 문제로 지적받은 상황은 이러했다. 그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은 전부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주로 동양인의 외모를 조롱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팀 주장인 손흥민의 외모가 다른 아시아 사람들과 구별할 수 없으며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다는 인종차별 의도가 담긴 언행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전 세계로 퍼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벤탄쿠르는 "지금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가 한 말은 정말 질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쏘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것이다. 절대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그의 사과는 24시간만 유지되는 스토리 기능을 이용했다는 점, 사과문에 손흥민의 'SONNY'를 'SONY'로 잘못 작성했다는 점 등에서 진정성을 지적받았다.
벤탄쿠르는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은 그를 이해한다며 감쌌다. 토트넘 구단 역시 재발 방지 및 교육을 약속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토트넘은 그에게 주어진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며 불만을 표했다.
FA는 지난 17일 "독립 항소 위원회는 벤탄쿠르의 최근 징계에 관련된 항소를 기각했다. 독립 규제 위원회는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FA 규정 E3을 위반한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이 항소는 심리 끝에 기각되었다. 7경기 출전 정지는 규제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예정대로 7경기를 나서지 못했고 노팅엄과의 경기를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1672
‘35억 쓰고도 봄배구 적신호’ IBK기업은행 vs ‘마테이코 기복, 후반기 1승2패’ 흥
25-01-22 00:37:21
-
1671
‘女배구 국내 최장신’ 염어르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후반기 ‘완주’를 향해
25-01-22 00:35:30
-
1670
180cm 단신인데, FA 최대어 다음이라니…"블로킹 재미 알았다" MB 출신 감독도 인정
25-01-22 00:33:37
-
1669
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충격! 이치로의 대업, '지터도 못한 일' HOF 만장일치? 곧 발표
25-01-21 23:57:14
-
1668
김도영, 이견 없었던 KBO 신화 창조… 이제 '도장깨기' 시작됐다, 이정후 이름 어디까지
25-01-21 23:55:47
-
1667
김연경 "기복은 당연해, 우승 향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25-01-21 23:53:42
-
1666
맨시티, 1천억 우즈베크 센터백 영입...아시아 축구 '新 바람'
25-01-21 23:51:55
-
1665
'손흥민은 충분히 참았다'…에버튼전 패배 후 야유한 토트넘팬 비난
25-01-21 23:50:58
-
1664
OK저축은행, 7년 만의 7연패 위기 '사활의 한 판'
25-01-21 17:22:57
-
1663
돌풍’ 정관장~‘선두’ 흥국생명 차례로 만날 현대건설,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해야 할 시간
25-01-21 17:22:32
-
1662
검찰, 억대 자금 횡령 혐의 강동희 전 감독에 징역 2년 구형
25-01-21 17:22:11
-
1661
한양대 강지훈, 박무빈→오재현으로 바뀐 이유는?
25-01-21 17:21:47
-
1660
[D리그] “1분을 뛰든, 2분을 뛰든” ‘27P 13R 더블더블’ 박정현이 이끈 LG의
25-01-21 17:21:04
-
1659
NBA 슬램덩크 컨테스트는 올해도 신인들 무대
25-01-21 17:20:21
-
1658
추락하는 NBA 골든스테이트…보스턴에 40점 차 완패
25-01-21 17:19:43
-
1657
‘우즈베크 김민재’ 맨시티 입성... 자국 최초 프리미어리거
25-01-21 17:19:09
-
1656
대충격! 토트넘 '찰칵 세리머니' SON 안 한다?…"손흥민 그만 쓰고 17세 FW 써보자
25-01-21 17:17:49
-
1655
2025시즌 K리그 확 달라진다!
25-01-21 17:16:45
-
1654
양현준·양민혁 이을 '강원 47번' 주인공은 2005년생 센터백 신민하
25-01-21 17:16:24
-
1653
토론토, MLB 홈런 3위 산탄데르에 1천3백억원 투자... “홈런 공장 만든다”
25-01-21 17:15:04
-
1652
'김하성=SF 2루수' 자꾸 등장하는 이정후와 재결합 시나리오..."SF의 관심이 가장 커
25-01-21 17:14:39
-
1651
[오피셜] '좌완 에이스' 거듭난 손주영 300% 파격 인상...LG, 2025 선수단 연
25-01-21 17:13:50
-
1650
김도영 1억→5억 초대박! 이정후+양현종 넘었다…'4년차 최고 연봉+KIA 최고인상률'
25-01-21 17:12:58
-
1649
전체 2순위 지명, 그러나 0G+8G+7G 전부였는데…속공-블로킹 TOP 5 실화야? 19
25-01-21 00:50:59
-
1648
푸근한 동네 할아버지 같은데...그 뒤에 숨겨진 반전 카리스마, 현대캐피탈 독주의 원동력
25-01-21 00: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