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한테 외면받자마자…트레이드로 10승 투수 영입, 필라델피아 '5선발' 구멍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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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8:20:52 (14시간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의 좌완 에이스 헤수스 루자르도(27)를 영입했다. ‘일본 퍼펙트맨’ 사사키 로키(23) 영입전에 탈락하자마자 플랜B를 가동하며 5선발 구멍을 메웠다.
필라델피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로부터 루자르도와 포수 겸 외야수 폴 매킨토시(27)를 받는 조건으로 유격수 스탈린 카바(19), 외야수 에마리온 보이드(21)를 넘겨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페루 출신 좌완 루자르도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한 뒤 2021년 7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올해까지 6시즌 통산 105경기(89선발·512이닝) 26승34패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29 탈삼진 559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32경기(178⅔이닝) 10승10패 평균자책점 3.58 탈삼진 208개로 잠재력을 터뜨리며 마이애미 에이스로 올라섰다. 올해는 팔꿈치, 요추 부상으로 12경기(66⅔이닝) 등판에 그치면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00 탈삼진 58개로 주춤했다.
하지만 아직 20대 후반이 되는 젊은 나이로 FA까지 2시즌이 더 남아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MLB 파이프라인 팀 내 유망주 랭킹 4위 카바와 23위 보이드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루자르도를 데려왔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잭 휠러(32경기 200이닝 16승7패 ERA 2.57 탈삼진 224개), 애런 놀라(33경기 199⅓이닝 14승8패 ERA 3.57 탈삼진 197개), 크리스토퍼 산체스(31경기 181⅔이닝 11승9패 ERA 3.32 153개), 레인저 수아레즈(27경기 150⅔이닝 12승8패 ERA 3.46 탈삼진 145개)로 이어지는 1~4선발은 리그 최고였다.
그러나 5선발 타이후안 워커(19경기 83⅔이닝 3승7패 ERA 7.10 탈삼진 58개)가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워커는 시즌 막판 불펜으로 보직이 강등됐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 선발 보강에 나섰다. 포스팅을 허가받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일본 괴물’ 사사키 로키 영입에 나섰지만 일찌감치 밀렸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운영사장은 지난 21일 “선수 측 초청을 받지 못했다”며 사사키와 미팅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LA 인근에서 개인 운동 중인 사사키는 에이전트 조엘 울프와 함께 각 구단들과 미팅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받고 검토 중이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사사키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와 미팅을 가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만날 예정인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일찌감치 사사키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사사키에게 외면받은 필라델피아는 즉시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루자르도를 영입했다. 지난 20일 거포 외야수 맥스 케플러를 1년 1000만 달러에 FA 계약한 뒤 마운드도 보강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95승67패(승률 .586)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1승3패로 업셋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루자르도 영입으로 막강 5인 선발진을 구축, 내년에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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