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맞지만…흥국생명, 강팀은 강팀이다
N
2024-12-23 03:38:51 (18시간 전)
위기는 맞다. 그러나 강팀은 강팀이다.
흥국생명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0-3(12-25, 21-25, 16-25)으로 완패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이어온 14연승의 대기록이 멈췄으며, 시즌 첫 연패라는 어려움까지 겹치게 되었다.
현재 흥국생명은 승점 40으로 여전히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현대건설(승점 37)과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지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팀 내부의 변화와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외인 공백과 갑작스런 부진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가 이탈하며 큰 전력 손실을 겪고 있다. 팀을 지탱해야 할 '에이스' 김연경 역시 이번 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25%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뿐 아니라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피치(10득점) 단 한 명뿐이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고전하며 블로킹 득점은 단 한 개, 범실은 무려 18개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기력 저하와 분위기 침체가 겹치면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강팀은 강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은 강팀이다. 시즌 초반부터 14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전력을 자랑했고, 현재까지도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현대건설과의 경기 패배는 뼈아프지만, 이는 일시적인 슬럼프에 불과하다. 외인의 공백과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도 팀이 유지하고 있는 승점 40이라는 수치는 흥국생명이 여전히 강팀임을 증명한다.
특히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시즌 초반 다른 팀들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초반 14연승 동안 보여준 공격력과 조직력은 리그의 다른 팀들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김연경을 필두로 한 베테랑 선수들의 리더십과 국내 선수들의 기량은 이번 연패 속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재도약의 기회
현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팀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치진과 선수들 모두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팀의 캐릭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배구를 해야 한다. 확실히 바뀌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는 팀 전체가 분위기를 전환하고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즌은 아직 길고, 흥국생명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부재와 부진한 경기력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는 순간, 흥국생명은 다시 한번 리그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흥국생명은 강팀이다. 이번 시즌 초반의 기세와 기록이 이를 입증하며, 팬들은 팀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팀의 명성을 이어가는 흥국생명의 모습이 다시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
-
777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24-11-24 11:14:45
-
776
"너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다" 외인 62득점 합작에도 역전패 어쩌나
24-11-24 11:13:33
-
775
'韓 배구 최초 두 포지션 국대' 한수지 은퇴 "후배들이 포지션 변경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24-11-24 11:12:05
-
774
'너 없이 못 살아' 홍삼 99즈의 뜨거운 우정, 지옥의 연패 탈출 원동력
24-11-24 11: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