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셀까?' 다저스 MVP 트리오(오타니-베츠-프리먼) vs 양키스 MVP 트리오
2024-12-18 10:52:20 (3일 전)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최우수선수(MVP) 출신 왼손 강타자 코디 벨린저(29)를 품었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시카고 컵스로부터 2025시즌 연봉 500만달러(약 72억원)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벨린저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컵스는 현금과 함께 우완 불펜투수 코디 포티를 받았다.
양키스의 벨린저 영입은 후안 소토(26) 공백을 메우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벨린저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19년에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으로 리그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3년간 내리막길을 걷다가 2022시즌 뒤 방출됐다.
2023시즌 컵스와 1년 계약한 그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으로 반전에 성공, 2024시즌을 앞두고 매년 옵트아웃 포함 3년 8천만달러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주춤하자 컵스는 벨린저가 옵트아웃을 행사하길 기대했다. 하지만 벨린저가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잔류를 선언하자 컵스는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컵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외야수 카일 터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벨린저의 트레이드 방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소토를 메츠에 빼앗긴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벨린저를 데려갔다.
컵스는 2025시즌 벨린저의 연봉 2천750만달러(396억원) 중에서 500만달러(72억원)를 지원한다.
이로써 양키스도 다저스처럼 NVP 출신 3명의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에런 저지2022, 2024),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 벨린저(2019)가 그들이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2021, 2023, 2024), 무키 베츠(2018), 프레디 프리먼(2020)이 있다.
2025시즌 이들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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