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결국 ‘100마일 스캇’으로 마무리 보강?
2024-12-15 02:18:11 (1달 전)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30)가 뉴욕 양키스로 향했다. 그렇다면 LA 다저스는 태너 스캇(30)을 선택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1대 2 트레이드로 윌리엄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의 뒷문은 크게 강화됐다. 윌리엄스는 9회를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윌리엄스는 최근까지 LA 다저스 역시 관심을 나타낸 투수. 하지만 윌리엄스는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LA 다저스는 스캇에게 눈을 돌릴 전망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지난 12일 LA 다저스 관계자에게 스캇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캇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마무리 투수 중 최대어. 100마일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72경기에서 72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와 평균자책점 1.75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이에 스캇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 또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도 아니다.
LA 다저스는 부상으로 지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이탈한 에반 필립스가 2025시즌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 최근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뒷문 단속에 나섰다. 여기에 스캇이 추가되면 최강 구원진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다.
스캇이 LA 다저스에 올 경우, 왼손과 오른손의 조화까지 이루게 된다. 단 스캇은 결코 적은 금액으로 잡을 수 없는 투수.
이에 LA 다저스가 이제는 팀의 상징이 된 지급 유예(디퍼)를 동원해 스캇을 잡을지도 큰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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