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울라' 감독 때문에 이게 무슨 일…"토트넘 핵심 DF, 부상 재발→6~7주
2024-12-12 03:13:55 (1일 전)
크리스티안 로메로(26·토트넘 핫스퍼)가 무리한 부상 복귀전을 치르던 중 결국 화를 입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로메로는 지난 11월 초 입스위치 타운전(1-2 패) 발가락 부상을 입고 약 1개월 만에 복귀, 미키 판더펜과 짝을 이뤘지만 전반 14분 통증을 호소하며 라두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판더펜과 브레넌 존슨까지 잃었고, 첼시에 2점 차로 앞섰지만 내리 4골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사실상 모든 걸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다.
10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남미 매체 '디스포츠'와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로메로는 정밀검사 결과 최소 6주, 최대 7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로메로가 이미 다친 발가락을 또 다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그는 넙다리네갈래근 근육에 새로운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넙다리네갈래근 근육 부상은 흔히 허벅지 앞 근육 부상으로 일컬어진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부상에 크게 낙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로메로는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수비수다.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상황에서 주전의 이탈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
다만 어찌 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초래한 사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 부상 선수는 훈련이나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되찾고, 실전에 교체 투입되는 등 방식으로 예열을 마친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로메로를 무리하게 기용했고, 이는 오히려 부메랑이 돼 토트넘을 겨냥했다. 판더펜 역시 마찬가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로메로는 허벅지 근육에 무언가 느꼈다. 나의 계획은 그가 풀타임을 소화하고, 판더펜이 6~70분 정도를 뛰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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