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복귀, 웬만한 FA 영입과 똑같아” 멜빈 감독의 기대감 [현장인터뷰]
2024-12-11 04:26:01 (4일 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2025시즌 건강하게 복귀할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멜빈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윈터미팅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깨 부상에서 회복중인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정후는 가도 좋은 상황(good to go)이다. 준비돼 있다. 스프링캠프에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정후는 계약 첫 해 37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을 기록했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중견수 수비를 하다 펜스에 어깨를 부딪히면서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관절와순이 파열됐고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멜빈은 이정후의 복귀가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그의 존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팀의 리드오프로 뛰었다. 그는 타순 어디 위치든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중견수 수비에서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짧은 시즌 그가 보여준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가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80승 82패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멜빈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시즌을 치르면서 어느 순간인가 우리 팀에 키 플레이어가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정후의 빈자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가 돌아온다는 것은 FA 선수 한 명을 계약한 것과 거의 같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와 오랜 시간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스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이정후의 복귀를 선수 영입과 맞먹는 효과라고 표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멜빈 감독도 이날 인터뷰에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버스터 포지 사장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타일러 핏츠제럴드를 팀의 주전 2루수로 예고했다. 멜빈 감독도 핏츠제럴드가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핏츠제럴드에게 주전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평했다.
추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분야에서 보강을 노리고 있다. 불펜 투수가 됐든, 선발 투수가 됐든, 또 다른 타자가 됐든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타자가 어느 포지션일지는 지켜보겠다. 지명타자 자리도 지금은 열려 있다. 웨이드 라몬테 주니어는 지명타자와 1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투수는 늘 필요하지만, 구단 내부에 젊은 투수들도 많다”며 생각을 전했다.
- 뜨거워지는 ‘사사키 영입전’, 샌디에이고가 내놓은 필승 카드는 다르빗슈? N 24-12-15 02:12:24
- '4년 40억엔+α'도 안 통했다…'최고 161km+166SV' 쿠바산 특급마무리 N 24-12-15 02:11:37
- 'ML 출신 강정호-김하성 넘었다' 김혜성 가치가 솟구친다 "ML 주전급 2루수 될 N 24-12-15 02:10:13
- “패자도 양키스, 승자도 양키스” 소토에게 7억6000만달러 제시했는데 재계약 실패 N 24-12-15 02:08:51
-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새 팀서 반등 노린다 24-12-14 04:45:42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