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 그 정도 주급 못 준다'... 바르셀로나, 결국 에이스 방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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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1:33:04 (2시간 전)
바르셀로나가 결국 프랭키 데 용을 방출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 시간) "2019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후 그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클럽 보드진은 시즌이 끝나면 데 용을 방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2021/22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그를 타 구단에 팔 생각이었지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 2022/23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 커리어 하이라고 부를정도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을 만들었다.
맨유 이적 사가로 인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묵묵히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고 그가 보여준 충성심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다. 시즌 초반에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데 용을 괴롭히는 것은 결국 부상이었다. 데 용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장기 부상과 단기 부상을 달고 살았고, 그 부상들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면서 이번 시즌도 아직 5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데 용은 출전하면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데 용이 부상당한 사이에 많은 바르셀로나의 많은 미드필더들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에이스였던 데 용을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도 있지만 역시 높은 주급이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을 판매하면 3,500만 유로(약 515억 원)의 급여를 절감할 수 있다.
데 용은 몇 달 동안 클럽의 재계약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전 디렉터가 데 용을 강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판매하려 해서 화가 났기 때문이다. 현재 데 용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이 자유계약으로 떠날 것을 걱정하지만 그들은 2025년에 떠날 것을 제안할 것이다.
이적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에 즉시 떠날 수 있도록 방출할 것이다. 데 용을 내보내 주급도 아끼고 이적료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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