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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결국 신사 협정까지 파괴했다'... "1월에 스포르팅 선수 영입 안 하겠다" 선
2024-11-29 11:24:11 (14일 전)

아모림 감독이 분명 자신의 전 소속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의 선수를 빼 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역시 거짓말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지 며칠 만에 첫 번째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해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아모림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많은 팬들은 그가 맨유에서 확립한 직업 윤리를 칭찬했다.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1-1로 비겼지만 팬들은 아모림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제 아모림의 신사 협정의 세부 사항이 드러나면서 맨유에 부임하자마자 한 약속을 어길 예정이다.

이달 초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전 소속 클럽인 스포르팅에게 1월 이적 시장이 열릴 때 클럽의 선수와 계약하지 않기로 신사 협정을 맺었다.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은 전 소속 클럽인 아약스와 비슷한 계약을 맺었지만 아약스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안토니를 영입할 때 이를 파기했고 , 위리엔 팀버 등 다른 선수들을 영입 시도하는 동안에도 계속 그렇게 했었다.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은 전임자인 텐 하흐의 발자취를 따라 스포르팅 에이스들을 맨유로 영입해 전 클럽과의 약속을 바로 파괴할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모림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아스널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스포팅의 핵심 자원인 지오바니 켄다, 빅토르 요케레스, 페드로 곤살베스를 보기 위해 포르투갈로 스카우트를 보냈다.

아모림은 이 세 선수, 특히 스포르팅에서 70경기 67골을 넣은 요케레스와 돈독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요케레스는 아스널의 철벽 수비진들에게 막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맨유의 스카우트는 큰 인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아모림 감독 없이 치른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스포르팅은 전반전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실점하며, 전반전에만 0-3으로 끌려갔다.

후반전 초반 스포르팅의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가 득점했지만, 부카요 사카와 레안드로 트로사드가 아스널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면서 스포르팅은 1-5로 대패하고 말았다.

맨유는 이번 경기를 관전하며 스포르팅 선수들의 수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이 4명의 선수 중 일부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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