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024-11-25 05:54:27 (3달 전)
![](/files/content/2024/11/thumb/1732481645_d03070990c7d65849993.jpg)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였던 다나카 마사히로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떠난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구단은 24일 다나카를 다음 시즌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라쿠텐 구단은 "선수와 합의한 결과 11월 30일 제출 예정인 보류 선수 명단에서 다나카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나카 역시 자신의 개인 SNS 채널에서 "라쿠텐과는 다음 시즌 계약을 맺지 않고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 4년간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죄송했다. 언제나 믿고 따뜻한 응원울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은 개인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되면 또 팬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퇴단을 인정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다나카는 전성기 시절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중 한명이었다. 라쿠텐에서 '에이스'로 착실하게 성장했고, 2014시즌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에서 7시즌 동안 뛰면서, 2014~2019시즌 6년 연속 10승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 양키스와의 7년 계약을 모두 마친 후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 복귀를 두고 고민하던 다나카는 친정팀인 라쿠텐으로 복귀했다.
![](/files/content/2024/11/thumb/1732481646_7d536a6248c13838e5ba.jpg)
그러나 복귀 이후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2021시즌 4승9패 평균자책점 3.01, 2022시즌 9승12패 3.31 그리고 지난해 7승11패 4.91로 점점 더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올해는 1군 경기 단 1경기 등판에 그쳤고 그마저도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출전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이미 노쇠화와 기량 하락이 뚜렷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라쿠텐 역시 다나카에게만 무한정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일미 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놓은 와중에 번번이 승리를 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던 다나카는 결국 라쿠텐을 떠나게 됐다. 팀을 상징하는 선수라 더욱 충격적이다. 일본 언론에서도 라쿠텐 구단의 발표 직후 팬들이 패닉에 빠진 분위기다.
방출 이유는 연봉 문제다. 다나카는 라쿠텐 구단이 제시한 수준의 연봉 감액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계약 내용이기 때문에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감액 규정 제한을 넘는 감봉을 제시했는데 선수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류 선수 명단에 넣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NPB)는 리그 야구협약 제92조에 따라 감액 상한이 설정돼 있다. 연봉이 1억엔이 넘는 경우에는 최대 40%까지만 감액할 수 있고, 1억엔 이하는 최대 25%까지 감액할 수 있다. 올해 다나카의 연봉은 2억6000만엔(약 23억원)이다. 라쿠텐 구단이 절반 이상 연봉을 감액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다나카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
이젠 비판도 지친다...'게으르고 수비도 못해, 역대 최악의 선수' 24-12-23 11:31:50
-
"장점 없다" "PSG 뛸 수준 아냐" 佛 해설가 이강인 혹평…그 와중에도 선발 66분 24-12-23 11:29:41
-
그리즈만 OUT 손흥민(33·아틀레티코) 온다…ATM 이적설 또 등장→세기의 거래 성사되나 24-12-22 09:42:52
-
'인성 논란' 비니시우스 마침내 웃었다!…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발롱 2위 아쉬움 24-12-18 11:00:39
-
'45분 1골 2도움' 손흥민, 'EPL 레전드' 선정 베스트11 '영광' 24-12-18 10:58:18
-
89
'15경기' 만에 경질 당한 루니 맞나?...9월 '이달의 감독' 후보 등극
24-10-11 16:51:24 -
88
손흥민, 10년간 164골 넣었는데…토트넘 "SON과 1년만 계약 연장"
24-10-11 16:50:08 -
87
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4-10-11 16:48:42 -
86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9월 이달의 감독상
24-10-11 16:47:17 -
85
'2000년대생 듀오'의 비상…홍명보호, 승리 만큼 값진 소득 얻었다
24-10-11 16:45:29 -
84
日매체, 홍명보 용병술 주목 "배준호·오현규 동시 교체가 추가골 만들어"
24-10-11 16:37:21 -
83
이영표 “이라크, 최근 7경기 6승1무···최종예선 가장 중요한 일전”
24-10-11 16:20:27 -
82
몸값 비싼데 성적 왜 그래?"… 일본 기자 조롱에 발끈한 만치니
24-10-11 16:19:08 -
81
'신태용 분노 폭발'...들끓는 인니 여론 "AFC 회장이 바레인 국적이기에 편파 판정 나
24-10-11 16:17:50 -
80
'반 니스텔루이, 호날두 울렸었다'... 호날두 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 말다툼→펑펑 운
24-10-11 12:47:00 -
79
'도핑 위반' 포그바, 새로운 팀 찾았다! '前 맨유 동료' 그린우드 있는 마르세유 입단
24-10-11 12:43:23 -
78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휴대폰까지 버렸다→"PL 평생 출전
24-10-11 12:29:20 -
77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 감독은 절 신뢰하지 않았습니다"...'13년' 인연 끝낸 이유
24-10-11 12:19:22 -
76
'164골-86도움-3억 3500만원' 손흥민, '연장계약 추진' 토트넘 결국 기대 없는
24-10-11 12:11:22 -
75
'10년 헌신' 손흥민에 레전드 대우는 무슨...토트넘, 재계약 없다→1년 연장 발동 유력
24-10-11 07:25:53 -
74
‘이대호 동료였던’ 前 오릭스 마무리 기시다, 오릭스 새 감독 됐다
24-10-11 05:28:33 -
73
'주니치 퇴단' NPB 통산 139홈런 슬러거, 일본 잔류 유력 '4개 팀 협상 중'
24-10-11 05:27:18 -
72
‘린도르 만루포’ 뉴욕 메츠, 9년 만에 CS
24-10-11 05:25:46 -
71
MLB 메츠, 필리스 꺾고 NLCS행
24-10-11 05:24:38 -
70
'4386억' 역대 최고액 日 투수의 대굴욕… 다저스, 돈을 이렇게 썼는데 선발 고민이라니
24-10-11 01:56:55 -
69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68
흥국생명, ‘PINK BEAT’ 출정식 개최…김연경 “시즌을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 얻었다”
24-10-10 14:15:24 -
67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아니었다, 꾸준히 꿈꿔온 열정의 결실
24-10-10 14:03:18 -
66
은퇴 고민→KB서 라스트 댄스'...국대 출신 MB는 자신을 믿어준 팀에 보답하고자 한다
24-10-10 14:01:49 -
65
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행
24-10-10 14: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