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당 디그 1.5회↑, 리베로 김채원을 보면 기업은행의 업그레이드가 보인다
2024-11-23 10:58:40 (3달 전)
![](/files/content/2024/11/thumb/1732327117_fc6ad8c08915547b6d72.jpg)
IBK기업은행이 잘 나가는 이유. 빅토리아의 활약이 전부는 아니다.
기업은행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적지에서 승자가 됐다.
기업은행은 5연승을 달렸고, 7승2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선두 흥국생명(23점), 2위 현대건설(21점)과의 차이를 좁혀 3강 체제 만들기에 나섰다.
승리의 원동력은 수비에 있다. 기업은행은 이날 디그 113회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수비가 좋기로 정평이 난 현대건설은 디그 97회를 기록했다. 적지 않은 차이다. 리베로 김채원이 23회, 황민경이 25회를 기록하는 등 물샐틈없는 수비를 앞세워 대어 현대건설을 낚았다.
이번시즌 기업은행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단연 빅토리아다. 9경기에서 278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하며 기업은행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확실한 에이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기업은행은 이번시즌 5세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3전 3승으로 승률 100%다. 빅토리아가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수비 업그레이드가 기업은행이 지난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다. 특히 김채원의 경우 세트당 디그 횟수가 지난시즌 3.059회에서 4.639회로 세트당 1.5회 이상 증가했다. 경기로 따지면 최소 4.5회에서 최대 7.5회로 늘어난 셈이다. 김채원을 앞세운 기업은행 수비는 세트당 22.944회로 디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시즌 종료 후 남자배구의 레전드 리베로인 여오현 코치를 영입했다. 김호철 감독은 “여 코치가 들어온 뒤 시스템 수비가 많이 바뀌었다. 한 번 맛을 알면 많은 것을 더 하게 된다. 우리는 연습량이 많다”라면서 “김채원은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욕도 크다. 많이 좋아졌다. 리시브는 조금 더 안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채원도 “너무 파이팅이 넘치는 코치님이라 따라가기 버거운 면도 있다”라고 말하며 웃은 뒤, “워낙 레전드라 많이 배우려고 한다. 부족함을 느낀다. 초반에는 부담감이 컸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마음도 이해해주시고 잘 알려주셔서 편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여 코치의 합류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
우리은행 ‘매직넘버 2’ 위성우 감독 “스무 시즌 중 가장 역대급 경쟁” N 25-02-13 02:07:19
-
이래서 197cm 폴란드 공격수 포기했나…"그리웠다" 튀르키예 출신 김연경 파트너 화려한 25-02-11 01:10:39
-
[NBA] '버틀러 완벽한 데뷔-커리 3Q에만 24점'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상대 21점차 25-02-10 00:45:00
-
조던만 가졌던 기록, 제임스가 또 만들었다…‘황제’ 명성 위협하는 ‘킹’ 25-02-09 00:45:54
-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2 역전승 25-02-08 00:26:50
-
858
안수파티-토레스 팔고 손흥민 영입"…'반전 또 반전' 바르셀로나 SON 영입전 결국 나선다
24-12-03 12:07:18 -
857
이럴 수가! SON, 바르셀로나 이적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단장이 직접 추진→"손흥
24-12-03 12:01:24 -
856
"돈이 전부는 아니다" 강원 동화 이끈 윤정환, 갑작스러운 결별각, 왜?
24-12-03 06:05:53 -
855
“후배들아, 술은 절대 안 된다” 슈퍼스타 ‘묵직한’ 조언…MVP가 전한 ‘진심’
24-12-03 06:04:36 -
854
아시아쿼터, 아시아 3국이 힘을 합치자
24-12-03 06:03:08 -
853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24-12-03 06:02:10 -
852
"기록적인 계약할 수도 있다"…26세에 FA 시장 나온 소토, 그가 주목받는 이유 두 가지
24-12-03 06:01:11 -
851
‘외계인’과 ‘지구 1옵션’ 의 대결, 그리고 리그 1위와 꼴찌의 만남
24-12-02 11:11:31 -
850
'피어오른 언드래프티' AJ 그린, 밀워키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다
24-12-02 11:07:20 -
849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뷔전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이근준, 결과로 이에 보답하다
24-12-02 11:06:15 -
848
'꼴찌팀의 유일한 희망인데...' 연장 계약은 불발, 트레이드도 어렵다
24-12-02 11:04:30 -
847
홍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KCC, 항상 응원할게요!”
24-12-02 11:02:53 -
846
김민재, '발목 부상+눈가 출혈'에도 휴식은 없다…단장이 직접 확인, "즉시 출전 가능"
24-12-02 08:38:40 -
845
스카우트 A는 "과거 김하성도 한국에서는 메이저리그 평균의 수비를 하지 못할 거라 봤다.
24-12-02 08:37:14 -
844
"김혜성 총액 올라갈 수 있다" 국대 2루수 예상 몸값, '주전 없는' 시애틀-양키스가 올
24-12-02 08:36:27 -
843
방출 통보 받은 '한화 출신' 외야수, 새 팀 찾을까…"베테랑 필요한 팀에 흥미로운 옵션"
24-12-02 08:35:11 -
842
“김하성, SF와 4년 5200만달러에 계약 예정” 이정후와 재회하지만 1억달러는 역부족?
24-12-02 08:33:45 -
841
“선수들 마음 더 알아줬어야 했다” 고희진이 말한 ‘진정한 소통’...염혜선도 “신뢰감이
24-12-01 11:55:46 -
840
'배구 외교관' 메가가 날면 정관장도 비상한다
24-12-01 11:54:07 -
839
연승 끊기고 '2강' 만나는 IBK기업은행…위기의 12월 왔다
24-12-01 11:52:41 -
838
뒤늦은 '집들이'...절친과의 뜨거운 포옹, 새로운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24-12-01 11:51:34 -
837
와일러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실바 좌측 발목 인대 손상…1승9패 꼴찌에 닥친 대형 악재,
24-12-01 11:50:11 -
836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양키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수 있다?
24-12-01 08:13:29 -
835
건강한 이정후는 美도 의심치 않는다' 2025시즌 NL 야수 21위 예상 '타율 0.294
24-12-01 08:12:36 -
834
'반니 괜히 왔나...' 레스터, '김지수 결장' 브렌트포드에 1-4 대패...5G 무승
24-12-01 0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