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제물로 7연패 사슬 끊었다
2024-11-23 10:50:49 (1달 전)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안방에서 길고 길었던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혈투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5-23 20-25 20-25 15-13)로 이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 7패를 기록, 승점 6점으로 5위 한국도로공사(2승 7패, 승점 8)와 격차를 좁혔다. 4위 정관장(3승 5패, 승점 10)도 승점 4점 차로 뒤쫓으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위 IBK기업은행(7승 2패, 승점 18)에 승점 10점 차로 뒤지면서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봄배구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책임졌다. 미들블로커 장위도 블로킹 5개 포함 16득점을 올려주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은서 13득점, 박정아 12득점, 테일러 10득점 등으로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2-21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장위의 이동 공격 성공에 이어 이원정의 오픈 성공으로 24-21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박정아의 서브 범실로 한국도로공사에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곧바로 장위의 이동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0-21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범실로 역전한 뒤, 장위가 니콜로바의 백어택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23-21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새얀과 강소휘의 오픈 성공으로 2점을 따내면서 순식간에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이 장위의 속공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박정아의 오픈 성공으로 25-23을 만들면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였던 한국도로공사는 일단 3세트를 따내고 한숨을 돌렸다. 니콜로바가 3세트 5득점, 공격 성공률 41.67%로 힘을 내면서 반격을 이끌었다. 배유나가 무려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고 김세빈도 블로킹 2개 포함 2득점, 강소휘 3득점으로 원활하게 점수를 쌓았다. 25-20으로 3세트를 챙기면서 승부는 4세트로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도 삼켜냈다. 20-19에서 니콜로바의 백어택 성공, 페퍼저축은행의 범실, 김다은이 박정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데 이어 전새얀의 퀵오픈 성공으로 순식간에 4점을 따냈다. 24-20에서 전새얀의 퀵오픈 성공으로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페퍼저축은행이었다. 5세트 12-12 접전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 성공, 한국도로공사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두 점을 따내 14-12 매치 포인트 상황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가 강소휘의 퀵오픈 성공으로 14-13으로 추격했지만 장위의 이동 성공으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2시간 25분 혈투는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올스타 출신 가드 빅딜로 반전 노리는 덴버... 트레이드 걸림돌은 악성 계약? N 24-12-25 02:25:48
- 여자배구 판세, 급작스럽게 지각변동…현대건설, 흥국생명 승점 3점 차 추격 24-12-24 04:01:16
- '뒤끝 작렬' 레오, 경기 이기고도 악수 거부...알리와의 레드카드 신경전 끝나지 않았다 24-12-23 03:33:25
- 어느덧 30대가 된 ‘얼짱 선수’ 고예림 “20대엔 신발끈만 묶으면 점프가 됐는데, 이젠 24-12-22 03:43:11
- [위기의 韓농구]조용한 날 올까...사건·사고 끊이질 않는 KBL 24-12-21 04:18:14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
-
777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24-11-24 11:14:45
-
776
"너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다" 외인 62득점 합작에도 역전패 어쩌나
24-11-24 11:13:33
-
775
'韓 배구 최초 두 포지션 국대' 한수지 은퇴 "후배들이 포지션 변경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24-11-24 11:12:05
-
774
'너 없이 못 살아' 홍삼 99즈의 뜨거운 우정, 지옥의 연패 탈출 원동력
24-11-24 11:10:40
-
773
"텐 하흐 2년 반보다 아모림 10분이 더 의미 있었어" 맨유 출신의 비판
24-11-24 07:59:03
-
772
황희찬, 부상 복귀전…울버햄튼은 풀럼 완파하고 2연승
24-11-24 07:57:07
-
771
세트당 디그 1.5회↑, 리베로 김채원을 보면 기업은행의 업그레이드가 보인다
24-11-23 10:58:40
-
770
흥국생명-현대건설 '최고 빅매치'... 6천 관중 몰린다
24-11-23 10:57:06
-
769
"간절함이 만든 승리, 반등 계기 삼겠다"...장소연 페퍼 감독이 되새긴 '2승'의 의미
24-11-23 10:55:14
-
768
배구 여제 김연경도 역대급 과몰입?…국내 첫 배구 영화 ‘1승’ 리액션
24-11-23 10:53:42
-
767
'드디어 이겼다'…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제물로 7연패 사슬 끊었다
24-11-23 10:50:49
-
766
인종 차별 벤탄쿠르 옹호하는 구단+감독...팬들도 경악, "엔지님, SON도 당신 팀 선수
24-11-23 06:47:39
-
765
'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24-11-23 06:45:55
-
764
‘너무 잘나도 민폐’ 사사키 뜨자 중남미 유망주 진다
24-11-23 05:22:32
-
763
“김하성 강력한 수비와 테이블 세팅” 시애틀행 美 파격전망…개막전 1번·2루수 선발출전
24-11-23 04:30:09
-
762
오타니-저지, MLB 양대리그서 ‘만장일치’ MVP
24-11-23 04:12:18
-
761
만약 영국인이었다면? 손흥민 무시하고→'인종차별 옹호' 충격적인 토트넘 결정
24-11-22 10:44:19
-
760
'얼씨구' 방송서 망언한 벤탄쿠르에 "우리 애 천산데"...대놓고 손흥민 바보 만든
24-11-22 10:41:40
-
759
'맨유, 결국 구국의 결단 내렸다'... 4년 만에 재영입 결정
24-11-22 10:39:45
-
758
땅에 처박힌 주장 권위, 포스텍 토트넘 감독 "벤탄쿠르 인성 훌륭한 사람
24-11-22 10:38:07
-
757
'세계 최고 9번' 레반도프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했다"
24-11-22 10:36:19
-
756
ML '논텐더' 마감일, 다저스의 선택은…투수 메이&밴다 방출후보, 美 언론 예상
24-11-22 05:53:22
-
755
한국시간 22일, 전세계 야구팬들이 오타니를 주목한다···‘지명타자 MVP·양대리그 MVP
24-11-22 05:52:13
-
754
"소토는 양키스 1순위" 9786억 최대어 지킬까... "다저스는 가능성 낮다"
24-11-22 05: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