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9번' 레반도프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했다"
2024-11-22 10:36:19 (2달 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2012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을 두고 합의했었다고 고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1일(한국시각) 맨유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등장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대화를 나눈 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퍼디난드는 "2012년? 그때 당신은 맨유와 거의 계약하지 않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난 맨유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이 맞다. 프리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난 몇 경기를 치른 상태였다. 난 퍼거슨 감독이 전화를 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난 어느 경기에서 45분을 뛰고 하프타임에 전화를 받았다"고 맨유 이적에 합의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당시에 내 영어실력은 지금과 달랐다. 퍼거슨 감독과 같은 사람이랑 전화를 한다는 건 정말로 떨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이 쉽게 말했다. 난 '안녕하세요. 레반도프스키입니다'라고 말했고, 인사를 주고 받았다"고 말한 뒤 퍼디난드를 빵 터지게 만드는 장면을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퍼거슨 감독의 영어 발음을 흉내냈다. 퍼거슨 감독은 스코틀랜드 사투리가 정말 심한 사람이다. 맨유로 이적한 후 박지성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퍼거슨 감독의 억양에 적응하기까지 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유명하다.그 후 레반도프스키는 "난 그냥 '네, 그렇습니다. 난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난 계속 '네, 네, 그렇다'라고만 반복했다"며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와 맨유는 그렇게 이적을 두고 합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유는) 도르트문트에 물어봐야 한다. 난 도르트문트 회장과 이야기했던 걸 기억한다. 그는 도르트문트에는 레반도프스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맨유로 팔 수 없다고 했다. 내가 도르트문트에 정말 중요하다고 해줬다. 그때는 이적하기에 완벽했던 타이밍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던 시점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퍼거슨 감독의 설득에 맨유로 이적할 수 있었다면 엄청난 이적이었을 것이다. 역사도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에 웨인 루니가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오기 시작하자 확실한 9번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퍼거슨 감독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실패하자 로빈 반 페르시 영입을 추진해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맨유로 왔다면 반 페르시가 맨유에서 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결국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가 자신을 보내주지 않자 자유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에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2020년 발롱도르 수상 0순위였지만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 LAL, 미국 국대 출신 216cm 거미손 센터에 강한 관심... 갈매기의 꿈 이뤄질까? N 25-01-27 00:27:58
- ‘7억팔’ 이소영이 코트에서 빠지니 경기력이 올라가는 IBK…4라운드 전패 위기 속에 ‘봄 25-01-26 00:37:24
- 20살 신인왕의 블로킹쇼, 197+194cm MB 듀오 제압했다…국대 세터 결장에도 삼성화 25-01-25 00:34:38
- ‘24:19→27:29’ 통한의 역전패…강성형 감독의 한숨 “정관장 원투펀치 위력 대단했다 25-01-23 01:30:38
- 180cm 단신인데, FA 최대어 다음이라니…"블로킹 재미 알았다" MB 출신 감독도 인정 25-01-22 00:33:37
-
396
'탁구 간판' 신유빈, 3전 전패 숙적 두호이켐 넘었다…WTT 몽펠리에 8강 진출
24-10-26 05:07:25
-
395
2패 뒤 반격 시작, 박진만 감독이 활짝 웃었다 "시리즈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 왜? [M
24-10-26 05:06:34
-
394
25골 11도움' 맨시티 최고 에이스였는데...출전시간 급감→"번아웃을 겪었다" 고백
24-10-26 05:04:34
-
393
'충격에 빠진 일본' 오타니 50번째 홈런공, 직원 35명 대만 기업 낙찰…타이페이돔 전시
24-10-26 05:03:07
-
392
손흥민 이렇게 주저앉다니, 부상 덕 본다...토트넘 17세 '초신성' EPL 선발 데뷔 가
24-10-26 05:01:14
-
391
“정말 괜찮습니다” 혹사 우려에 자신감 전한 슈퍼 루키, 이제 대표팀 승리공식 된다
24-10-25 12:31:19
-
390
‘10번 중 10번’ LG 탈락시키면 준우승, 삼성도?
24-10-25 12:29:42
-
389
두산→넥센→한화→SK→KT→LG, 그리고 방출...'우승 반지+유니폼 콜렉터' 허도환,
24-10-25 12:27:52
-
388
"찌그러지지 말고, 어깨 피고" 이호준 감독이 '9등' NC에 보내는 화끈한 위로
24-10-25 12:26:01
-
387
9타수 무안타→KS 통산 타율 1할대라니…침묵 중인 韓 403홈런 베테랑 거포, KIA 우
24-10-25 12:24:28
-
386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결국 손가락 절단된 벨기에 축구선수
24-10-25 12:03:04
-
385
'골 빼고 다해줬다' 이강인, 씁쓸한 UCL 1위 기록...누구보다 빨리 기회 창출 10회
24-10-25 11:56:45
-
384
'느리지만 착한 아이'...마레스카 감독 1494억 윙어 감쌌다→"처음 이곳에 왔을 때 어
24-10-25 11:51:02
-
383
'맨유에 앙금' 무리뉴 급기야 사고쳤다 '퇴장+심판 조롱', "눈 여러 개야?"... 페네
24-10-25 11:47:33
-
382
'아시안컵 조기퇴근 논란' 만치니 감독, 14개월 만에 사우디 지휘봉 내려놓는다...성적
24-10-25 11:42:09
-
381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투수 윤호솔 방출
24-10-25 05:52:45
-
380
‘펠릭스 멀티골+무드리크 1골 2도움 터졌다!’ 첼시, 파나티나이코스 4-1 꺾고 UECL
24-10-25 05:51:30
-
379
SSG→두산→NPB 꿈꿨는데…시라카와, 日 신인드래프트 끝내 이름 안 불렸다
24-10-25 02:33:48
-
378
'날 왜 빼!' 살라 또 조기 교체에 분노 폭발 '벤치 향해 제스처→슬롯과 악수할 때도 불
24-10-25 02:28:10
-
377
'구자욱, 살다가 처음으로 만화 같은 주인공 될 수 있을까?
24-10-25 02:26:08
-
376
또 다시 쓰러진 손흥민…포스텍이 밝힌 대안→'애물단지' 히샬리송
24-10-25 02:25:00
-
375
악조건 속에 선방한 울산 조현우, “많이 부끄러웠어... 책임감 크다”
24-10-24 11:59:30
-
374
ESPN도 조명한 이유 증명…‘흙수저’ 이정효, 아시아도 주목하는 실력 있는 감독 [IS
24-10-24 11:55:43
-
373
이미 해고 통지서 받은 만치니 감독, 수 시간 내에 경질 공식 발표… 사우디 매체
24-10-24 11:52:57
-
372
전북, 말레이시아 원정 1-2 충격패...김두현 감독 "16강 기대 많아, 중요하지 않은
24-10-24 11:5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