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트레이드 불가였는데" 그렇게 원했던 선수가 '보상 대박'으로...장진혁 지명 비하인
2024-11-19 13:07:34 (1달 전)
"트레이드가 무산됐었는데..."
KT 위즈의 일본 와카야마 마무리 캠프가 차려진 카미톤다 구장. 지난 12일 FA 50억원 계약으로 떠난 심우준의 보상 절차가 시작됐다. 한화 이글스로부터 25인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아본 KT 이강철 감독은 깜짝 놀랐다. 외야수 장진혁의 이름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스윙 좋고, 발 빠르고, 어깨 강하고 좋더라. 사실 시즌 중에 트레이드 문의를 한화에 했었다. 그런데 그 때는 김경문 감독님께서 장진혁을 주전으로 활용하실 때라 '불가'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보호 선수 명단에서 풀리다니"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심우준 보상 선수를 뽑을 때는 이 감독의 뜻만을 관철시킬 수 없었다. 프런트, 다른 코치들의 의견을 들어 한승주를 먼저 찍었다. 하지만 장진혁에 대한 미련은 계속 남았다. 그런 가운데 심우준과 함께 한화로 이적한 FA 엄상백의 보상 선수를 또 지명해야 했고, 한화의 보호 선수 명단에는 또 장진혁이 빠져있었다. KT는 장진혁을 최종 선택했다.
만약 시즌 중 트레이드가 됐었다면 KT도 한화에 대가를 지불했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데려오고 싶던 선수를 보상 선수로 데려오니, 뭔가 이득인 느낌이다.
장진혁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가진 자질이 좋다. 장타력 있고, 올시즌 99경기에서 도루 14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발도 빠르다. '느림보 군단' KT에 활력을 더해줄 수 있는 카드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해서는 안된다. 내년이면 32세인데, 이 때까지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면 한계점이 있을 수 있다. 강민호(삼성)의 인터뷰 등을 통해 멘탈 문제가 거론됐는데, 이런 스타일의 선수에게는 이적이 오히려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코치가 된 박경수를 포함해 박병호(삼성) 정의윤(은퇴) 등 이적 후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킨 사례들이 많다.
이 감독과 장진혁은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KT가 보상 선수로 외야 전력을 확실히 보강한 건 분명해 보인다.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
-
868
에이스 부상 결장→호주 OH 시즌 아웃…신인인데 주포 낙점, 18살 국대 OH에게 기회 왔
24-12-04 12:44:05
-
867
대한항공 만나면 작아졌던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로 천적 관계 끊는다
24-12-04 12:42:22
-
866
'SON 상황과 비슷' 살라, 리버풀에 분노 폭발! '레전드 푸대접' 협상 지지부진
24-12-04 05:49:05
-
865
"FC바르셀로나 제2 메시 매각"→"SON 영입 금액으로 활용"
24-12-04 05:47:41
-
864
트라웃은 양반이야, 3432억원 먹튀가 ML 최악의 계약 1위…역대급 유리몸, 대반전
24-12-04 05:46:13
-
863
"최고액은 토론토" 예상 뒤집혔다! 소토 위해 '9824억 장전→메츠-보스턴 제칠까'
24-12-04 05:45:10
-
862
아, 타자가 오타니였다면… 이런 상상도 현실이 될까
24-12-04 05:43:53
-
861
살라+이강인 '왼발 듀오' 못 볼 가능성..."리버풀, 살라와 1년 계약 연장에 열려 있어
24-12-03 12:32:52
-
860
바르셀로나의 잔인한 평가…"32살 손흥민, 우리에겐 너무 늙었다"
24-12-03 12:31:15
-
859
'SON 후계자' 양민혁 '깜짝' 데뷔전?.
24-12-03 12:29:32
-
858
안수파티-토레스 팔고 손흥민 영입"…'반전 또 반전' 바르셀로나 SON 영입전 결국 나선다
24-12-03 12:07:18
-
857
이럴 수가! SON, 바르셀로나 이적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단장이 직접 추진→"손흥
24-12-03 12:01:24
-
856
"돈이 전부는 아니다" 강원 동화 이끈 윤정환, 갑작스러운 결별각, 왜?
24-12-03 06:05:53
-
855
“후배들아, 술은 절대 안 된다” 슈퍼스타 ‘묵직한’ 조언…MVP가 전한 ‘진심’
24-12-03 06:04:36
-
854
아시아쿼터, 아시아 3국이 힘을 합치자
24-12-03 06:03:08
-
853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24-12-03 06:02:10
-
852
"기록적인 계약할 수도 있다"…26세에 FA 시장 나온 소토, 그가 주목받는 이유 두 가지
24-12-03 06:01:11
-
851
‘외계인’과 ‘지구 1옵션’ 의 대결, 그리고 리그 1위와 꼴찌의 만남
24-12-02 11:11:31
-
850
'피어오른 언드래프티' AJ 그린, 밀워키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다
24-12-02 11:07:20
-
849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뷔전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이근준, 결과로 이에 보답하다
24-12-02 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