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왜 명예의전당 100% 확률일까…단 1명만 해낸 불멸의 대기록 도전할 유일한 후보
2024-11-19 10:50:24 (3일 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일본이 낳은 '천재타자'이자 현역 시절 '안타 기계'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스즈키 이치로(51)가 마침내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 등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28명을 공개했다.
먼저 신규 후보 14명에 이치로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치로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안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캔, 헨리 라미레즈,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가 그들이다.
기존 후보 14명도 있다. 빌리 와그너, 바비 어브레유, 카를로스 벨트란, 마크 벌리, 토리 헌터, 앤드루 존스, 앤디 페티트,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지미 롤린스, 체이스 어틀리, 오마 비스켈, 데이비드 라이트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가득하다.
벌써부터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를 넘어 만장일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을 정도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되기 위한 조건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하는 것이다.
이날 'MLB.com'은 "신규 후보 중에 75% 이상 득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치로와 사바시아다"라면서 "특히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3000안타 클럽 멤버로 일본프로야구 시절까지 더하면 개인 통산 안타 개수가 4000개를 넘는다. 또한 2001년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왕을 석권했고 200안타 시즌 10회,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10회라는 경력도 있다"라고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첫 해에 헌액될 가능성이 100%에 가까운 선수임을 알렸다.
실제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시절 7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951경기 타율 .353 1278안타 118홈런 628타점 199도루를 기록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50)과 최다안타(242안타) 1위, 도루(56개) 1위를 차지하며 MVP와 신인왕을 모두 수상한 이치로는 2004년에는 262안타를 폭발, 역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완전히 '접수'했다.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시즌을 치른 이치로는 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고 통산 2653경기 타율 .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3000안타를 친 선수는 33명 뿐이다. 이치로의 3089안타는 역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25위에 랭크돼 있다. 아울러 미일 통산 4367안타라는 불멸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제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을 넘어 100% 득표에 도전한다. 지금껏 만장일치는 단 1명 밖에 없었다.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425표를 얻어 만장일치에 성공했다. 리베라는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한 전설의 마무리투수. 'MLB.com'은 "과연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두 번째 선수가 될지 궁금하다"라고 주목했다.
기존 후보 중에는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와그너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와그너는 지난 해 득표율 73.8%로 아깝게 헌액되지 못했다. 'MLB.com'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지 10년째이자 마지막 해를 맞은 와그너는 이번에 헌액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고 전망했다. 와그너는 통산 422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역대 세이브 부문 8위에 랭크돼 있다.
과연 이번엔 누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영광을 누릴까. 이치로의 만장일치 득표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2일 'MLB 네트워크'의 생중계를 통해 공개한다. 2025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내년 7월 28일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
686
'허리케인에 돔구장 파손된' 탬파베이, 2025 시즌 홈경기는 양키스 캠프에서
24-11-16 06:05:32
-
685
“김하성·SD 재회, 아다메스·SF 최고의 조합” 美전망, 이정후는 150홈런
24-11-16 04:46:58
-
684
MLB 시상식 ‘오타니 잔치’ 될까
24-11-16 04:45:37
-
683
“너 혹시 LG 오냐” ‘썰’에 설렜는데 진짜였다…
24-11-15 12:47:12
-
682
김현수도 오지환도 아니었다, LG '새로운 출발' NEW 주장 선임했다
24-11-15 12:45:19
-
681
“푸이그 KBO리그 돌아간다” 점점 무르익는 키움 복귀설
24-11-15 12:43:01
-
680
"제 힘이면 어느 구장이든 넘깁니다" 홈런 무덤 고척돔도 자신 있다!
24-11-15 12:41:36
-
679
허경민 KT 이적→김재호 현역 은퇴, 두산 FA 보강 노리나?
24-11-15 12:39:20
-
678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
24-11-15 12:08:08
-
677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부임 유력→"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
24-11-15 12:03:18
-
676
'세계 넘버원' 김민재, 뮌헨에 안긴 6년만의 분데스리가 4G 연속 무실점 기록
24-11-15 12:00:16
-
675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674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직접 입 뗐다 "징계 알고 있어, 토트넘 연락은 없었다"..
24-11-15 11:41:01
-
673
맨유 레전드 로이 킨. NO 세리머니 20세 맨유 윙어 맹비난
24-11-15 05:47:41
-
672
토트넘만 모른다 “손흥민에 2년 계약 제안해야”···前 스카우트의 주장
24-11-15 03:50:29
-
671
“최소 70점, 드물게는 80점짜리 패스트볼” MLB 도전하는 사사키, MLB닷컴의 ‘호평
24-11-15 02:41:27
-
670
‘낙찰가 61억’ 오타니 50호 홈런볼 대만서 내년 3월까지 전시...경비만 4명
24-11-15 02:00:08
-
669
10월엔 성추행 혐의, 11월엔 물담배 뻐끔…"음바페 벤치 보내" 아우성 안 들리나?
24-11-14 12:07:53
-
668
제발 1월에 보내주세요! 천하의 레알이 무릎 꿇었다..."현금에 선수까지 얹어서 제안"
24-11-14 12:03:30
-
667
'30골 12도움' 찬란했던 에이스가 무너진다...이번 시즌 단 3경기 선발→"1월 아르헨
24-11-14 11:59:30
-
666
"아르헨서 급거 英 복귀" 아모림, 출발도 전에 큰일났다…'수비의 핵' 심각한 부상→소집
24-11-14 11:47:28
-
665
“소속팀보다 대표팀이 우선” 화난 해리 케인 작심 발언한 이유는?
24-11-14 11:42:50
-
664
'11회 연속 월드컵 도전' 한국, 쿠웨이트 꺾고 선두 굳힌다
24-11-14 06:41:41
-
663
"비니시우스는 혼자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다"... 계속된 더러운 행동→"상대방이 긁으면
24-11-14 06:40:31
-
662
"손흥민, 돈 밝혔다면 벌써 토트넘 떠났을거야" 사우디 러브콜에, 재계약 촉구
24-11-13 12: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