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뜨거운 눈물+ERA 0.00 "9년간 못해 본 거 여기 와서 다했다…
2024-11-16 13:14:15 (2달 전)
한화 이글스 투수 이상규가 이적 후 보낸 한화에서의 한 시즌을 돌아봤다.
이상규는 지난해 이맘때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입단했던 이상규는 LG에서 육성선수로 전환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다시 1군으로 올라와 8경기를 던졌고,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으며 둥지를 옮겼다.
6월 한 차례 1군에 올라와 2경기를 소화하고 내려갔던 이상규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실었다. 8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2020년 5월 25일 KT전 이후 무려 1553일 만에 승리를 올렸고, 인터뷰를 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즌 말미에는 몇 차례 선발 등판해 많은 빈 자리를 메웠다. 32이닝, 누군가에는 적은 이닝일지 몰라도 이상규에는 많은 것을 남긴, 개인 최다 이닝 소화였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이상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모두 포함해 21경기 32이닝을 소화해 1승4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이상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모두 포함해 21경기 32이닝을 소화해 1승4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만난 이상규는 이번 시즌 소감을 묻는 질문에 "1년 동안의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9년 동안 못 했던 것들을 여기 와서 1년 안에 다 해봐서 그런지 뜻깊었다고 느꼈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선발 기회도 주셨다. 어떻게 보면 그 경험이 제일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전 팀에서도 중요한 상황에서 던져본 적은 있었지만 팬들이 없었던 코로나 시국이었다. 한 경기, 한 경기 나가기도 약간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 연도는 다시 내가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경기들을 경험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이상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모두 포함해 21경기 32이닝을 소화해 1승4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이상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모두 포함해 21경기 32이닝을 소화해 1승4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의미있는 시즌을 보낸 이상규는 마무리 캠프에 앞서 열린 미야자키 교육리그에도 참가, 5경기 선발 2번, 구원 3번 등판해 9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1승 1세이브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이상규는 "일본 타자들도 쉽지 않지만 투수들을 보고 공부하는 게 정말 컸다. 루틴도 보고, 훈련도 보고, 어떤 공을 중점적으로 던지는지를 봤다"며 "이런 기회를 받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자신감을 새기는 1년의 시간, 이상규는 "어떻게 보면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승승장구할 생각만 하고 던지고 싶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나가는 게 소중하다. 사실은 풀타임을 뛰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다. 10년 동안 아직 한 번도 못해봤다. 보직이야 어디든 상관 없이, 1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있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N 25-01-02 00:59:51
-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KOVO "국가애도기간 개최 어려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올스타전 전면 취소 24-12-31 02:15:18
- 여자배구 GS칼텍스, '베트남 대표' 뚜이 영입… 키 184㎝, 블로킹 우수 24-12-29 01:08:57
- GS칼텍스, 아시아쿼터 교체!…‘베트남 국대’ MB 뚜이 영입 24-12-28 00:28:25
-
1163
아스널 초비상! 2270억 특급 에이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아르테타 "상태 좋지 않
24-12-24 15:08:03
-
1162
OSEN '짠돌이'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응하지 않으면 이적료 받고 이적 시킨다"...
24-12-24 15:07:06
-
1161
'해적선장' 매커천, 내년에도 피츠버그에서 뛴다…1년 73억원 계약
24-12-24 15:05:50
-
1160
'우린 안 싸워요!'…사이 좋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노조, 25년째 '단체협약' 합의
24-12-24 15:05:13
-
1159
‘과소평가된 FA’ 꼽힌 김하성, 4년·871억원에 디트로이트와 계약 예상
24-12-24 15:04:25
-
1158
‘작토버’ 피더슨, 6번째 팀 찾았다, 다저스→컵스→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24-12-24 15:03:40
-
1157
"LAD-테오스카, 일주일째 대화 단절" 이별 수순 밟나…김하성 다저스행, 더 탄력받을 수
24-12-24 15:02:46
-
1156
"리그 우승이 진짜 우승" 사이영상 특급 바우어 영입에 총력전
24-12-24 15:01:55
-
1155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15
-
1154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06
-
1153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24-12-24 04:09:44
-
1152
위기의 GS칼텍스, 창단 최다 13연패 직전이라니..
24-12-24 04:07:53
-
1151
‘이게 무슨 일’ 23-13→24-23 와르르…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간신히 3점
24-12-24 04:05:23
-
1150
前 정관장 발렌티나 디우프, 인도네시아 리그로 이적 예고..."변화가 필요해"
24-12-24 04:02:52
-
1149
여자배구 판세, 급작스럽게 지각변동…현대건설, 흥국생명 승점 3점 차 추격
24-12-24 04:01:16
-
1148
KIA "1R 10순위 모의 지명도 해봤다"... 키움 '조상우 트레이드' 손익계산 어떻게
24-12-23 18:24:24
-
1147
체육회장 3선 도전 이기흥 "난 결백…이대로 그만 두는 것이 무책임"
24-12-23 18:22:59
-
1146
사사키한테 외면받자마자…트레이드로 10승 투수 영입, 필라델피아 '5선발' 구멍 메웠다
24-12-23 18:20:52
-
1145
'슬픈 크리스마스' 맨유, 본머스에 0-3 참패→13위 추락…PL 출범 후 최초 '굴욕'
1
24-12-23 18:19:33
-
1144
'성추행 혐의' 전문가, 이강인 충격 혹평 "PSG 수준 아니야"→'눈에 띄지도 않아'..
24-12-23 18:18:10
-
1143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1142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1141
레알과 바르사? 너희는 '시메오네 감독님' 아래다… 진정한 선두로 올라선 아틀레티코
24-12-23 11:36:11
-
1140
'6골 꺼억' 배부른 포스테코글루, 더 먹고 싶나봐…"전술 바꿀 생각 절대 없다!"
24-12-23 11:35:24
-
1139
'무패 우승' DF 지키기 성공!...5년 재계약 체결
24-12-23 11: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