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범벅+상처 치료만 10바늘'...17세 선수의 역대급 투혼, 또 선보였다
2024-11-11 12:10:11 (2달 전)
특급 유망주의 투혼은 경기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얼굴 부상에도 다음 경기에 출전했다.
쿠바르시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다.
당초 쿠바르시는 직전 경기에서의 심각한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투혼을 선보였다. 쿠바르시가 출전을 결정한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였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10일 '파우 쿠바르시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출전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생으로 라민 야말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유망주인 쿠바르시는 2023~2024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점차 기회를 받으며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은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으며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센터백 듀오로 활약 중이다. 쿠바르시는 지난 2024 발롱도르에서 코페 트로피(21세 이하 최우수 선순) 수상에서도 전체 5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임에도 쿠바르시의 투혼은 엄청났다. 쿠바르시는 지난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경 큰 부상을 당했다. 즈베즈다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쿠바르시는 우로스 스파이치의 스터드에 그대로 얼굴을 맞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출혈과 함께 쿠바르시는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교체됐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는 SNS를 통해 쿠바르시의 상태를 사진으로 공유했다. 사진 속 쿠바르시는 엄지를 치켜올렸으나, 얼굴에 흉터와 피가 범벅된 모습이었다. 소식에 따르면 무려 10바늘을 꿰매야 하는 부상이었다. 플릭 감독은 "그는 괜찮다. 그는 아직 어리다"라며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쿠바르시는 팬들을 놀라게 한 부상에도 곧바로 경기에 돌아올 계획이었다. 구단에 경기 출전을 위한 마스크를 요청했고, 소시에다드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쿠바르시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소시에다드와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싶어 한다. 그는 10바늘을 꿰매야 할 정도로 깊은 부상을 당했다. 소시에다드전 출전은 권장되지 않지만, 쿠바르시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구단에 마스크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요청에 따라 구단은 마스크를 찾을 수 있을지 확인했다. 그의 동행 여부는 경기 전 마지막 훈련 세션이 끝나고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었다. 다행히 쿠바르시 출전의 문제는 없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쿠바르시가 보여주는 투혼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 다른 팀도 자리 없다…KIA 'V12' 공신 테스형, 한국과 작별의 시간 다가온다 24-12-17 04:02:24
- '앗, 창피' 벨기에, 네이션스리그 최종전까지 이스라엘에 패배… '1승 1무 4패'로 강등 24-11-18 11:52:37
- 상대 코치 의식 잃고 쓰러졌는데 '골 세리머니'…모두가 등 돌린 '최악의 스포츠맨십' 24-11-17 12:57:00
- '살라 후계자, 메시 같은 플레이 하는 윙어'…토트넘 영입설에 역대급 과대평가 24-11-16 12:27:22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 24-11-15 12:08:08
-
974
토트넘 충격 행보, 손흥민 '레전드 예우' NO→맨유 '추락한 에이스' 래시포드
24-12-15 02:26:02
-
973
'다이어 몫까지 수비' 김민재, 파김치 되어 결국 실수… 이재성에게 2골 내주며 패배
24-12-15 02:24:28
-
972
로버트슨 퇴장에도 무너지지 않은 슬롯볼...리버풀, 풀럼과 2-2 무! 선두 유지
24-12-15 02:23:22
-
971
'황희찬 교체 투입' 울버햄튼, 입스위치에 1-2 극장패!...충격의 4연패+강등권 유지
24-12-15 02:22:01
-
970
이재성이 뮌헨을 침몰시켰다! 멀티골 대폭발→리그 4·5호 골+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4-12-15 02:20:53
-
969
LA 다저스, 결국 ‘100마일 스캇’으로 마무리 보강?
24-12-15 02:18:11
-
968
KIA 우승반지 꼈지만 재계약 실패…라우어, 토론토서 빅리그 재도전 나선다
24-12-15 02:16:50
-
967
WS 첫 끝내기 만루포 얻어맞더니, 커리어 하이 찍고 짐싼 콧수염 좌완...
24-12-15 02:15:00
-
966
'내가 소토의 반값밖에 안 된다고?'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3억4천만 달러 계약 연장
24-12-15 02:13:45
-
965
뜨거워지는 ‘사사키 영입전’, 샌디에이고가 내놓은 필승 카드는 다르빗슈?
24-12-15 02:12:24
-
964
'4년 40억엔+α'도 안 통했다…'최고 161km+166SV' 쿠바산 특급마무리
24-12-15 02:11:37
-
963
'ML 출신 강정호-김하성 넘었다' 김혜성 가치가 솟구친다 "ML 주전급 2루수 될
24-12-15 02:10:13
-
962
“패자도 양키스, 승자도 양키스” 소토에게 7억6000만달러 제시했는데 재계약 실패
24-12-15 02:08:51
-
961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새 팀서 반등 노린다
24-12-14 04:45:42
-
960
'구단 최다 연승 도전'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14연승? 큰 의미 없다"
24-12-14 04:44:31
-
959
'V리그 복귀' 마테우스 42점 폭발했지만…OK저축은행, 한국전력 잡고 5연패 탈출
24-12-14 04:43:48
-
958
'김연경, 116G나 경신한 5000점' 흥국생명, 구단 최장 14연승 신기록
24-12-14 04:43:12
-
957
김태술 감독의 조용한 분노 "이래서는 어떤 팀도 못 이겨"
24-12-14 04:42:26
-
956
유기상, 양준석, 타마요 ‘젊은 3인방’, LG의 큰 수확
24-12-14 04:41:27
-
955
2쿼터 종료됐을 때 점수 23-16, WKBL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3위
24-12-14 04:40:41
-
954
고개 숙였던 ‘킹의 아들’ 브로니, G리그에서 30점 폭발···반등의 신호탄 되나
24-12-14 04:40:01
-
953
‘작정현’의 복귀, 하지만 주인공은 ‘큰정현’이었다···소노 잡은 삼성, 탈꼴찌 성공
24-12-14 04:39:12
-
952
한국 남고 싶었는데…재계약 불발로 떠난 게 전화위복, ML 복귀 후 3년간 63억 벌었다
24-12-14 04:38:28
-
951
드레싱 룸에서 음식 먹지마!...아모림, 맨유 선수단 위해 '엄격한 드레싱 룸 규칙' 도입
24-12-14 04:37:17
-
950
1423억 먹튀인 줄 알았는데…14G서 ‘9골 2도움’ 맹활약, 팀은 10연승 질주
24-12-14 04: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