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의 진정한 수혜자...'도움+키패스 7회' 압도적 활약
2024-11-11 12:06:28 (1달 전)
'탈맨유' 효과의 진정한 수혜자다.
AEK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1라운드에서 아스테라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앙토니 마르시알의 패스를 받은 에산 하지사피가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 31분, 파올로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 스코어는 2-0.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퇴장까지 주어지며 완벽히 승기를 잡은 AEK였다.
후반전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무려 19개의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후반 13분, 레비 가르시아와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3-0 AEK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로 올라서며 다시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한 AEK.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마르시알이었다. 이날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르시알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마르시알은 1도움 이외에도 볼터치 67회, 패스 성공률 90%(48회 중 43회), 키패스 7회, 크로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롱패스 성공률 100%(1회 중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3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이자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3점을 부여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AEK 유니폼을 입은 마르시알은 그야말로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에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마르시알은 이미 AEK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으며, 그의 영입은 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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