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김가영, 김민영에 ‘1:3→4:3’ 역전승…LPBA 최초 4개대회 연속우승
2024-11-11 03:23:05 (3달 전)
![](/files/content/2024/11/thumb/1731262970_560222956dd0b00bdd84.jpg)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박주영 투입, 팀워크로 상당히 좋은 모습 보였다.”
울산HD 김판곤 감독은 FC서울 원정에서 깜작 기용한 박주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우리로서는 이벤트(은퇴 선언 박주영 친정팀 서울전 교체 투입)가 있었다. 팀워크로 볼 때 좋은 이벤트여서 우리끼리는 잘 치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승점 69(20승9무8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플레잉코치인 박주영이 2년여 만에 공식전 출전 엔트리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주영이 공식적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며 “애초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수원FC와 홈경기에 맞춰 (고별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이틀 전 늦은 시간에 베테랑과 주장단이 찾아와서 박주영이 서울에서 오래 뛰었으니 인사할 시간을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뜻을 받아들여 박주영을 후보 명단에 두고 전반 32분 교체 투입해 전반 끝날 때까지 뛰게 했다. 박주영은 무난하게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면서 친정팀 서울 팬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다음은 김판곤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우리로서는 이벤트(은퇴 선언 박주영 친정팀 서울전 교체 투입)가 있었다. 팀워크로 볼 때 좋은 이벤트여서 우리끼리는 잘 치렀다고 본다.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우승 확정한 뒤에도)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 조현우와 이명재, 주민규는 (대표팀 일정으로) 인천으로 이동하는데.
대표 선수의, 톱 팀에 있는 선수의 숙명이다. 빨리 회복하고 (대표팀에) 가서 좋은 경기력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오라고 했다. 좋은 경기, 결과 품고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주영의 투입이 변수였는데.
선수들이 팀원에 대해서 그렇게 배려해주고 생각해준 것을 고무적으로 본다. 코치진이 서울전까지는 (박주영 투입을) 생각 못 했는데 (후배 선수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성장한 선배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얼마나 우리 팀이 건강하고 팀워크가 좋은지 보게 돼 감독으로 기분이 좋다. 박주영은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 상당히 공헌했다. K리그에서도 그런 위치다. 선수들이 존중하고 코치진도 존중하고, 구단에서 존중하는 모습이 있어 좋은 날이었다고 본다.
- 비겼지만 서울전에 올 시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 부분에 언급이 있었다. 그런 기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서 잘 인지했다. 리드할 때 아쉬운 건 있었으나 얼마든지 경기 상황에 일어날 수 있었다. 오늘 서울이 약간 운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팀으로서는) 잘 극복하고 기록을 유지한 것에 선수에게 고맙다.
- ACLE를 병행하며 선수 체력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스쿼드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ACLE를 치러내기 위해 더블 스쿼드 등 전략적으로 좋은 준비를 해야 한다. 여러 경험을 토대로 다음 ACLE를 더 잘 준비할 경험이 된다. 매 경기 총력을 다하면 (현재 4패지만) 여전히 16강에 들어갈 여지가 있다. 이번 휴식기에 잘 쉬고 ACLE, 코리아컵에 집중해야 한다. 일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잘 준비해서 피날레를 잘 하겠다. [email protected]
-
김병현 친정팀 3099억 쏟아부었다!…'에이스 후보' 코빈 번스, 애리조나와 FA 계약 24-12-28 21:01:08
-
이의리 몸에 괴물의 피가 흐르나… 구단 예상보다도 빠르다, 정상 복귀 조준 '윤영철도 OK 24-12-28 20:57:30
-
통산 1할 타자였는데, 첫 억대 연봉…군대 제대→백업 주전, 오지환 보다 더 많은 수비이닝 24-12-28 20:56:16
-
“적수가 없다” 김가영, 김민영에 ‘1:3→4:3’ 역전승…LPBA 최초 4개대회 연속우승 24-11-11 03:23:05
-
'왜 오타니의 길인가?' 300억원 뿌리치고 10억원 택한 '간 큰' 사사키...구속 떨어 24-11-11 03:22:14
-
269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 -
261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24-10-17 13:46:22 -
260
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4-10-17 13:44:54 -
259
송산고 배구부 해체, 프로배구도 한숨…"뿌리 약해지면 안 되는데"
24-10-17 13:43:08 -
258
페퍼’의 당찬 각오… “몽구스처럼 끝까지 덤비겠다”
24-10-17 13:41:36 -
257
마음이 좀 힘들더라구요..." 두 번째 FA→기업은행 합류, 이소영은 '부상 없이' 4번째
24-10-17 13:35:13 -
256
"더 상승한 높이" "평준화된 경기력"...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 더 치열해진다
24-10-17 13:33:38 -
255
“김종민 감독님이 영입한 이유가 있다” 24억 이적생도, “경쟁력 있다”
24-10-17 13:32:11 -
254
주장 완장' 짊어진 김수지 "우승 목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24-10-17 13:30:05 -
253
'눈 가려도 찰떡 호흡' 女 배구 출사표, 흑백요리사 패러디로 웃음꽃
24-10-17 13:28:52 -
252
차포’ 떼고 출발하지만… 이영택 GS 감독은 ‘젊음의 패기’를 믿는다
24-10-17 13:25:54 -
251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24-10-17 13:24:36 -
250
'리베로가 관건' 대한항공, 전인미답의 5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시작된다
24-10-17 13:23:19 -
249
강소휘 합류한 도로공사, 다시 높은 곳 노린다
24-10-17 13:21:56 -
248
김연경, 이번엔 우승 한 풀고 라스트 댄스?
24-10-17 13:20:40 -
247
‘무릎 리스크’도 막지 못하는 실바 파워 “덜 때리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해
24-10-17 13:18:56 -
246
“김연경과 같이 뛰는 게 꿈이었다” 롤모델과 한솥밥! 꿈 이룬 튀르키예 특급
24-10-17 13:17:28 -
245
김다인도 견제하는 '다크호스' 페퍼-GS "높이 좋더라...어떤 배구 하려는지 느껴져"
24-10-17 13: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