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김가영, 김민영에 ‘1:3→4:3’ 역전승…LPBA 최초 4개대회 연속우승
2024-11-11 03:23:05 (2달 전)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박주영 투입, 팀워크로 상당히 좋은 모습 보였다.”
울산HD 김판곤 감독은 FC서울 원정에서 깜작 기용한 박주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우리로서는 이벤트(은퇴 선언 박주영 친정팀 서울전 교체 투입)가 있었다. 팀워크로 볼 때 좋은 이벤트여서 우리끼리는 잘 치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승점 69(20승9무8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플레잉코치인 박주영이 2년여 만에 공식전 출전 엔트리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주영이 공식적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며 “애초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수원FC와 홈경기에 맞춰 (고별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이틀 전 늦은 시간에 베테랑과 주장단이 찾아와서 박주영이 서울에서 오래 뛰었으니 인사할 시간을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뜻을 받아들여 박주영을 후보 명단에 두고 전반 32분 교체 투입해 전반 끝날 때까지 뛰게 했다. 박주영은 무난하게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면서 친정팀 서울 팬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다음은 김판곤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우리로서는 이벤트(은퇴 선언 박주영 친정팀 서울전 교체 투입)가 있었다. 팀워크로 볼 때 좋은 이벤트여서 우리끼리는 잘 치렀다고 본다.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우승 확정한 뒤에도)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 조현우와 이명재, 주민규는 (대표팀 일정으로) 인천으로 이동하는데.
대표 선수의, 톱 팀에 있는 선수의 숙명이다. 빨리 회복하고 (대표팀에) 가서 좋은 경기력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오라고 했다. 좋은 경기, 결과 품고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주영의 투입이 변수였는데.
선수들이 팀원에 대해서 그렇게 배려해주고 생각해준 것을 고무적으로 본다. 코치진이 서울전까지는 (박주영 투입을) 생각 못 했는데 (후배 선수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성장한 선배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얼마나 우리 팀이 건강하고 팀워크가 좋은지 보게 돼 감독으로 기분이 좋다. 박주영은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 상당히 공헌했다. K리그에서도 그런 위치다. 선수들이 존중하고 코치진도 존중하고, 구단에서 존중하는 모습이 있어 좋은 날이었다고 본다.
- 비겼지만 서울전에 올 시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 부분에 언급이 있었다. 그런 기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서 잘 인지했다. 리드할 때 아쉬운 건 있었으나 얼마든지 경기 상황에 일어날 수 있었다. 오늘 서울이 약간 운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팀으로서는) 잘 극복하고 기록을 유지한 것에 선수에게 고맙다.
- ACLE를 병행하며 선수 체력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스쿼드상으로 국내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ACLE를 치러내기 위해 더블 스쿼드 등 전략적으로 좋은 준비를 해야 한다. 여러 경험을 토대로 다음 ACLE를 더 잘 준비할 경험이 된다. 매 경기 총력을 다하면 (현재 4패지만) 여전히 16강에 들어갈 여지가 있다. 이번 휴식기에 잘 쉬고 ACLE, 코리아컵에 집중해야 한다. 일정이 상당히 좋지 않은데, 잘 준비해서 피날레를 잘 하겠다. kyi0486@sportsseoul.com
- 김병현 친정팀 3099억 쏟아부었다!…'에이스 후보' 코빈 번스, 애리조나와 FA 계약 24-12-28 21:01:08
- 이의리 몸에 괴물의 피가 흐르나… 구단 예상보다도 빠르다, 정상 복귀 조준 '윤영철도 OK 24-12-28 20:57:30
- 통산 1할 타자였는데, 첫 억대 연봉…군대 제대→백업 주전, 오지환 보다 더 많은 수비이닝 24-12-28 20:56:16
- “적수가 없다” 김가영, 김민영에 ‘1:3→4:3’ 역전승…LPBA 최초 4개대회 연속우승 24-11-11 03:23:05
- '왜 오타니의 길인가?' 300억원 뿌리치고 10억원 택한 '간 큰' 사사키...구속 떨어 24-11-11 03:22:14
-
714
“소토 5.5억달러+α, 양키스 제시액보다 높게”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 클래스…
24-11-18 00:03:17
-
713
韓 WBC 국가대표 미인 아내, 일본에서 큰 화제 "최고로 멋진 부부"
24-11-17 13:21:13
-
712
"LAD 선발진은 빛 좋은 개살구", FA 선발 1위 가격이 얼마라도 품어야...
24-11-17 13:19:28
-
711
유리몸+일본인 투수 수집한 다저스, 사사키까지?...MLB닷컴 "다저스 6선발 꾸릴 듯
24-11-17 13:17:58
-
710
오른팔 절단 후 6개월 “이젠 왼손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
24-11-17 13:16:38
-
709
'SS 2위' 김하성은 얼마? 1위 아다메스는 2243억 양키스행 가능성...
24-11-17 13:15:03
-
708
상대 코치 의식 잃고 쓰러졌는데 '골 세리머니'…모두가 등 돌린 '최악의 스포츠맨십'
24-11-17 12:57:00
-
707
맨유 대인배네... '계약 만료+도핑 징계' 포그바에 훈련장 내줬다→"행선지 정해질 때까지
24-11-17 12:53:52
-
706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케인, 폭발할 만 했네…'부상 제외' 팔머, 고향 경기장 나들이
24-11-17 12:50:45
-
705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나는 불평하는 사람
24-11-17 12:46:42
-
704
이건 무슨 소리…손흥민 계약 연장에 "SON 주급으로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는데"
24-11-17 12:42:36
-
703
'충격' 토트넘 내부서 터졌다... '부주장 로메로 포함' 선수 4명과 불화설
24-11-17 11:06:00
-
702
선수단 파악 끝! 아모림, 벌써 1~2호 방출 준비 완료→주인공은 '2000억 듀오'...
24-11-17 07:09:59
-
701
‘1억4000만원 가치’ 피츠버그, 역대급 신인투수 1장 뿐인 야구카드 찾는다…
24-11-17 04:25:03
-
700
어느덧 30살! 류현진과 한솥밥 먹던 100마일 파이어볼러 WS 우승 영웅
24-11-17 02:41:31
-
699
뉴욕 양키스, 단숨에 내년 탬파베이 최고연봉 수령자 등극…어떻게?
24-11-17 00:18:45
-
698
"태극마크 불발됐던 그 선수 온다고?" 몇달을 쫓아다녔는데, 어떻게 마음을 얻었나
24-11-16 13:27:14
-
697
“한국에서 뛸 생각 있는지 물어봤다” 푸이그, 3년 만에 키움에 돌아오나…외인타자 후보군에
24-11-16 13:25:21
-
696
김도영, 군 문제 '암울?' 현 한국 전력으로는 2026 일본 아시안게임
24-11-16 13:19:12
-
695
'LG→한화' 뜨거운 눈물+ERA 0.00 "9년간 못해 본 거 여기 와서 다했다…
24-11-16 13:14:15
-
694
'박찬호 도플갱어' 어머니 나라로 온다...'한국계 3세' 화이트, SSG와 100만 달러
24-11-16 13:12:28
-
693
'살라 후계자, 메시 같은 플레이 하는 윙어'…토트넘 영입설에 역대급 과대평가
24-11-16 12:27:22
-
692
'PSG가 부른다' 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왔다…"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어"
24-11-16 12:19:49
-
691
'도핑 징계로 출전 못하는'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조기 종료... 린가드 "韓 와라!"
24-11-16 12:11:06
-
690
이럴 수가! 손흥민 이번엔 '이강인의 PSG' 이적설, 英 매체 폭로... 토트넘, 붙잡을
24-11-16 12: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