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이어 엄상백까지… 선수 영입에 128억 쓴 한화
N
2024-11-09 01:45:51 (5시간 전)
내년 가을 야구를 노리는 한화가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는 8일 KT 투수 엄상백(28)을 영입했다. 4년간 최대 78억원. 계약금 34억원에 4년 연봉 총액 32억5000만원, 옵션은 11억5000만원이다. 전날 KT 유격수 심우준을 4년간 최대 50억원에 영입한 한화는 이틀 동안 두 선수에게 128억원을 쏟아부었다. 이번 스토브리그 외부 FA 영입(구단별 2명)을 3일 만에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2022시즌 직후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로 거액을 풀고 있다. LG로부터 채은성을 6년 최대 90억원에 데려오고 SSG 투수 이태양을 4년 최대 25억원, 삼성 오선진을 1+1년 4억원에 영입했다. 당시 한화가 외부 FA를 데려온 건 7년 만이었다. 올 시즌 전에도 롯데로부터 안치홍을 4+2년에 최대 72억원에 데려왔다.
이번 엄상백·심우준을 합쳐 최근 3년간 외부 FA 영입에 투자한 돈만 319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에서 돌아온 류현진과 8년간 170억원에 계약한 것까지 계산하면 3시즌 동안 외부 선수 영입에 쓴 돈은 489억원.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올 시즌 개막전 한화는 10개 구단 중 최고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류현진은 국내 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고, 외인 선발 페냐와 산체스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차기 에이스로 꼽히던 문동주도 오락가락했고 5선발 김민우는 팔꿈치 인대 수술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한화는 선발진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엄상백 영입을 결정했다. 엄상백은 최근 3시즌간 31승을 올리며 준척급 선발 투수로 발돋움했고 올 시즌 29경기 13승10패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선발 투수 뎁스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빠르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한화는 거액 투자에 비해 재미를 보진 못했다. 채은성은 지난 2시즌 타율 0.263, 0.271로 LG 시절보다 떨어졌다. 이태양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며, 오선진은 1년 만에 롯데로 내보냈다. 이렇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화는 이미 이도윤과 황영묵라는 유격수 자원이 있는데 심우준을 추가했다. 선발진도 수술 후 돌아올 김민우와 황준서, 조동욱 등을 고려하면 과잉 투자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화에 심우준·엄상백을 내준 KT는 이날 두산 3루수 허경민(34)을 영입했다. 4년간 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최대 40억원 규모다. 허경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3년 20억원을 받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를 선택한 뒤 KT로 옮겼다. KT는 기존 3루수던 황재균을 1루수로 옮기고 허경민을 3루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585
'1m90 외국인 선수가 아직 관중석에...' 공격이 안돼? 블로킹도 뚫린다
24-11-06 12:54:15
-
584
'초반 맹활약' 이다현, 내년 'FA 대박' 보인다
24-11-06 12:51:54
-
583
"리베로, 정말 힘든 자리입니다"…'OH 복귀' 정지석은 무엇을 느꼈을까 [현장인터뷰]
24-11-06 12:50:05
-
582
'조금만 기다려줘' 안타까운 패배 지켜본 페퍼의 새 외인, 지친 동료들 위로한 따듯한 마음
24-11-06 12:48:11
-
581
현지 김하성 또 호평 "1억달러 이상 가치, 다만...", 김혜성 ML 계약 전망도 나옴
24-11-06 12:07:53
-
580
'악, 어깨 탈구' 오타니 결국 수술대 오른다... 'WS 우승'과 몸 맞바꾼 미친 투혼
24-11-06 11:59:35
-
579
'Here We Go' 로마노 언급! 비니시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 가능성 낮아졌다.
24-11-06 11:53:59
-
578
'18살 유망주' 김민수, UCL 첫 출전…에인트호번전 교체 투입
24-11-06 11:47:58
-
577
바르사 안 간다...'토트넘과 10년' 손흥민, 재계약 확정적! "2026년 이후에도 뛸
24-11-06 11:43:33
-
576
'음바페 합류가 레알을 망치고 있다'...3명의 핵심 선수에게 악영향
24-11-06 07:06:01
-
575
'레알 마드리드 초대박' 사우디, 비니시우스 영입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 4510억 장전
24-11-06 07:02:24
-
574
'조기 교체' 손흥민, 불만 표출→"마음에 안 들어...보기 불편했다" 前 토트넘 감독,
24-11-06 07:00:35
-
573
'키움이 나를 선택했다' 최주환, 키움과 비FA 다년 계약…최대 4년·12억원
24-11-06 04:43:30
-
572
"손흥민 3년 재계약 해도 OK" 팬들 반응은 이렇다…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
24-11-06 04:37:02
-
571
오직 한 팀만 가능하다…‘개막 5연승’은 나의 것!
24-11-05 12:50:33
-
570
8억 팔 강소휘 '경기 전부터 제대로 한방 맞고' 후배를 방패로?
24-11-05 12:48:52
-
569
"1R 1순위 맞다" "대성할 선수" "배구팬 주목해야 해"...'18세 세터' 향해 쏟아
24-11-05 12:46:11
-
568
"눈치 좀 봤죠" 2m1 거인, 고민 끝에 '그린카드' 자수한 이유
24-11-05 12:44:33
-
567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인 프리카노 데뷔전은?...외인 부상 그리고 교체, 고민에 빠진 팀들
24-11-05 12:43:14
-
566
천하의 김민재를 뚫다니...뮌헨 단장, '12골 9도움' 폭격기에 반했다→영입에 900억
24-11-05 12:08:22
-
565
맨체스터 시티, '2245억' 미친 이적료 제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잔류' 희망
24-11-05 12:00:00
-
564
'도 넘은 무례함' 레알 감독 "발롱도르? 이미 5달 전에 받았다"... '찐 수상자' 조
24-11-05 11:54:15
-
563
아스널 피눈물! 연봉 3배에 흔들렸나...'리빌딩' 이끈 에두 디렉터 사임→PL 구단주 밑
24-11-05 11:47:06
-
562
'월드컵 위너' 음바페, 희대의 먹튀 전락하나…"엘 클라시코 활동량 고작 8km→0-4 참
24-11-05 11:41:59
-
561
'와!'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 끝 아니었네!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서 뛴다…
24-11-05 09: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