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1년 만에 150km' 오타니, 어깨 수술 회복은 얼마나 걸릴까...
2024-11-07 00:28:13 (29일 전)
지난해에는 팔꿈치, 올해는 어깨 수술이다. 2년 연속 수술대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번에는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수 있을까.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오타니가 오늘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하에 어깨 관절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왼쪽 어깨 탈구로 발생한 관절연골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타니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7회 말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 상황은 이랬다. 4-1로 다저스가 앞선 7회 말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으로 신호를 보낸 오타니는 왼팔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이 땅을 짚으면서 어깨를 다친 것이었다.
검진 결과 아탈구(부분적인 탈구) 증상이 발견된 오타니는 고통을 참고 월드시리즈를 완주했다. 다저스 구단과 오타니는 어깨의 가동 범위가 양호하다며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수술을 피할 수 없었던 심각한 부상으로 드러났다.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부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닛칸 스포츠'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의 야마자키 테츠야 스포츠 정형외과 과장의 의견을 통해 오타니의 복귀 시기를 전망했다.
야마자키 과장은 "일반적으로 아탈구가 탈구보다 가볍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내 경험상 어깨 관절와순 손상 수술은 무리 없이 스포츠 활동하기까지는 4개월, 운동능력이 회복되기까지는 6개월이 소요된다. 투구하는 팔이라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은 보통 2월 말에 시작된다. 야마자키 과장이 언급한 일반적인 수술 후 회복 속도를 고려하면 오타니는 무리 없는 스포츠 활동을 하려면 3월 초, 운동능력을 회복하려면 5월 초는 돼야 한다. 다저스가 발표한 복귀 시기보다는 조금 더 늦다.
오타니가 보여준 회복력이라면 그보다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1개월 만인 8월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1년이 되던 시점에 이미 150km/h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오타니는 빠른 재활 속도를 보여줬다.
2025시즌 투타 겸업 복귀를 노리는 오타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야마자키 과장은 "투구하는 팔과 반대쪽인 왼쪽 어깨이기 때문에 수술이 투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타격 역시 우투좌타의 경우 오른쪽 어깨의 상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순조로운 재활이 이뤄진다면 2025년 '이도류' 오타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56
여자축구 명예 회복할까…새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 2028 LA올림픽까지
24-10-10 13:37:31
-
55
[단독] “법카 사용 내역 공시하라” 지적에 ‘내역 없다’는 축구협회
24-10-10 13:35:37
-
54
홍명보號, 오늘밤 ‘요르단 악몽’ 끊을까
24-10-10 13:33:23
-
53
11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보인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3-0 꺾고 ALDS 2승 1패
24-10-10 08:42:28
-
52
'굿바이 SON' 결국 토트넘 떠난다...'임시 체제 전문' 메이슨, 벨기에 명문팀 정식
24-10-10 07:02:50
-
51
전국체전 등장해 환호받은 안세영, 끝내 눈물
24-10-10 05:15:40
-
50
'1250만 파운드의 가치도 없다!' 맨유 '5100만 파운드' 야심찬 영입생 향한 '충격
24-10-10 02:26:11
-
49
그물망 저리 치워! '타이거즈 KS 1선발' 상남자였네…네일, 상무전 2이닝 31구→추가
24-10-10 02:16:43
-
48
"충격! 맨유, 텐 하흐 후임으로 바르샤 전설 지명"…역대급 대반전, 그를 설득하기 위해
24-10-09 14:12:44
-
47
태업까지 하고 왔는데 꼬여버린 커리어…2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서 방출될 위기
24-10-09 14:08:59
-
46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냐" 주장→뿔난 英언론 "이미 역사에 이름 남겼어, 왜 동의 안 해?
24-10-09 14:06:45
-
45
“난 게으른 선수가 아냐” 살라를 강하게 만든 것은 ‘시련과 고통’이었다
24-10-09 14:04:24
-
44
'이강인 현시점 프랑스 리그 넘버원 MF'...7경기 3골 맹활약 인정 받아→시즌 초 평점
24-10-09 14:01:59
-
43
‘1순위 재능 미쳤다’ 다재다능했던 문정현, 보조 리딩 자신감↑ “[KBL 컵대회]
24-10-09 13:37:23
-
42
르브론-브로니 부자 동시 출전 NBA 역사 창조. 단 현장의 극과 극 반응 "브로니 경기력
24-10-09 13:35:18
-
41
‘뉴 LG’ 핵심 두경민-전성현 쌍포, 100% 아님에도 날카로워…조상현 감독도 기대감↑
24-10-09 13:25:05
-
40
새 시즌 ‘어·우·보’? NBA 30개 팀 단장 새 시즌 전망
24-10-09 13:16:14
-
39
NBA 30개팀 단장 전망…우승은 보스턴, MVP는 길저스 알렉산더
24-10-09 13:13:06
-
38
"최악의 패배, 하지만 쏘니는 안 그리워" 포스텍 냉정 발언...SON 없는 미래 준비하나
24-10-09 04:52:47
-
37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전대미문의 최초 대기록
24-10-09 02:31:04
-
36
'와' 이것이 ML 위엄인가 160㎞ 좌완'
24-10-09 02:27:31
-
35
PS서 '악마의 재능' 大폭발→타율 0.643+3홈런+5타점+OPS 2.151!
24-10-09 02:23:42
-
34
“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에르난데스는 간절했다…“4차전도 기회 되면 당연히!” [준PO3
24-10-09 02:21:07
-
33
"LAD, 오타니 앞세워 1조56억 벌었다" 日 경제교수, 10년치 투자금 한꺼번에 회수
24-10-09 02:20:22
-
32
"손흥민? 완전히 아무 상관도 없어" 포스테코글루 절레절레 '정말 안 그립나?'...손흥민
24-10-09 02: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