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목 부상+눈가 출혈'에도 휴식은 없다…단장이 직접 확인, "즉시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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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8:38:40 (5시간 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언제쯤 쉴 수 있을까.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발표, "김민재는 상처 부위를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 그러나 그는 기계 같은 선수다. 부상은 김민재를 어렵게 하지 않을 것이며, 그는 즉시 다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4/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제이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에 힘입어 승점 1을 챙겼다.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많은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 33분 해리 케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는가 하면 후반 35분 김민재가 경합을 벌이던 중 눈가를 팔꿈치로 가격 당해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대신 마이클 올리세를 투입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어쩔 수 없는 교체였지만 용병술은 적중했다. 공격진에 많은 숫자를 가져간 뮌헨은 후반 40분 올리세의 크로스에 이은 무시알라의 헤더골로 균형을 이뤘다. 9승 3무로 승점 30을 확보한 뮌헨은 2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8승 2무 2패·승점 26)와 4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케인의 상태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우선 검사를 해야 하고, 그 다음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주중 경기는 상당히 힘들 것 같다. 그렇게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김민재 언급은 따로 없었다.
뮌헨은 오는 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2024/25 독일축구연맹(DFB)-포칼 16강 홈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을 불러들이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나 혹독한 일정을 감안하면 대거 로테이션이 가동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시 한번 수비진을 지킬 전망이다. 눈에 피가 흐르고, 발목이 온전치 않은 상황이지만 휴식은 없다. 김민재는 지난주 파리 생제르맹전(1-0 승) 이후 독일 매체 'TZ'와 인터뷰를 통해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라며 "뮌헨에 입단한 이래 최고의 경기였다. 10월 프랑크푸르트전(3-3 무) 이후 (아킬레스건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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