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평균 28.8득점' R.J. 배럿, 토론토에서 전성기 맞이하나?
2024-11-04 06:38:43 (2일 전)
배럿이 놀라운 시즌 초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1-128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3쿼터까지 10점 차로 앞서 있다가 4쿼터 새크라멘토에 추격을 허용해 승부가 연장까지 흘러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내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39분 54초의 출전 시간을 소화한 R.J. 배럿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3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파스칼 시아캄과 OG 아누노비를 트레이드하면서 2021-2022시즌 신인왕 트로피를 품에 안은 다재다능한 포워드 스카티 반즈를 중심으로 리빌딩에 들어갔다. 아누노비가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으로 이적할 때 토론토로 건너온 선수 중 하나가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스윙맨 배럿이다.
이번 시즌 초반 토론토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브루스 브라운과 켈리 올리닉은 시즌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임마누엘 퀴클리가 골반을 다쳤고 팀의 핵심인 반즈마저 얼마 전 안와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헀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가장 잘 메워주고 있는 선수가 바로 배럿이다. 어깨 부상 때문에 시즌 데뷔가 살짝 늦어지기는 했지만 배럿은 이번 시즌 4경기 평균 28.8득점 5.8리바운드 7.3어시스트에 49.4%의 야투 성공률과 46.2%의 3점슛 성공률로 시즌 초반 팀의 1옵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럿은 지난 시즌 토론토 이적 후 치른 32경기에서도 커리어 하이 페이스인 평균 21.8득점 6.4리바운드 4.1어시스트와 55.3%의 야투율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인 배럿이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줄 수 있다면, 배럿도 드래프트 동기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과 2순위 자 모란트처럼 알을 깨고 나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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