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 2024 결승] "결과 아쉽지만,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2024-11-03 12:41:45 (2달 전)
LPL 리그의 선봉장으로서 LCK에 가장 큰 위협이었던 BLG가 끝내 T1을 넘지 못하고 문턱에서 패배했다. 자국 리그에 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BLG는 LPL 리그의 마지막 희망으로 월즈 결승에 올랐다. 또한, 챔피언에게 필적하는 경기력으로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BLG는 월즈 무대에서의 T1과 '페이커'를 넘지 못했고, 2021년 이후로 LPL 리그의 월즈 우승은 또다시 미뤄졌다.
다음은 BLG 선수단의 결승전 경기 인터뷰이다.
Q. (감독에게) 1세트 경기에서 BLG가 T1을 상대로 초반을 굉장히 잘 풀면서 승리했다. 1세트의 경기는 어떻게 풀어가고자 했을까?
T1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초반을 공격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세트와 2, 3세트까지 우리는 초반에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하는 데 최선을 다했고, T1도 경기 하는 동안 이를 잘 대처했다.
Q. (빈에게) 결승전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빈'이 2020년 쑤닝 게이밍에서 활약하던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왔었다. 이번 대회의 패배가 다른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 우승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계기가 될까?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게임이고, 이게 롤이었다. 모든 순간이 중요했고, 모든 판단이 결과에 영향을 줬다. 특히, 4세트, 5세트에는 우리가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매우 슬프다.
Q. (감독에게) 탑 라인에서 갈리오를 노렸을 때, 게임이 잘 풀리는 듯 보였으나 이후에는 교전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 장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선수들이 그 장면에서 갈리오를 노린 건 실수라 말할 수도 있을 거다. 그러나 나는 그 장면에서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의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을 봤다. 선수들은 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답을 찾았고, 우리는 선수들의 그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다.
Q. (감독에게) 만약 오늘 경기에서 한 장면으로 돌아가 그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겠나?
밴픽 전략을 바꾼다면, 마지막으로 패배한 세트로 돌아가고 싶다. 특정하게 어떤 챔피언을 바꿔야 한다는 구체적인 생각은 없지만 분명히 더 나은 밴픽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전반적인 부분에서 생각한다면, 팀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많이 분석하고 준비했을 것 같다.
Q. BLG가 같은 로스터로 2025년을 준비할 수 있을까?
엘크: 오늘의 경기 결과는 매우 아쉽고 후회가 남지만, 우리 선수단과 코치진은 모두 이번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경기 내용 면에서 우리는 우리 능력을 모두 보여줄 만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T1은 정말 강팀이었고, 우리보다 더 잘했던 장면이 많았다. 우리는 여전히 배울 점이 있었다. 우리가 만약 같은 멤버로 한 번 더 도전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에는 이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BLG와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이트: 늦은 시간까지 우리를 응원해 준 중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XUN: 이번 결과에 정말 많은 후회가 남지만, 팬들이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거기 때문이다.
엘크: 이번 여정을 통해 우리는 정말 많이 배웠기에 앞으로 더 많이 나아질 것이다.
빈: 우리는 승리에 정말 가까웠는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
- 화력 열세는 예상됐던 결과…흥국생명 ‘3연패’의 숨은 이유는? 리베로 레벨 차이에 따른 팀 N 24-12-26 03:35:28
- MVP와 대등하게 싸운 뉴올리언스의 신인 미시, 그가 말하는 니콜라 요키치는? 24-12-25 02:31:46
-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24-12-24 04:09:44
- '23-13→24-23' 페퍼 뒷심에 철렁…"이럴 땐 민경이가" 사령탑 딱 한마디 했다 24-12-23 03:40:18
- '파죽의 14연승 기세는 어디에' 시즌 최대위기→"후보 선수 경기 왜 못 뛰는지 알아야". 24-12-22 03:51:20
-
978
컵스 5년 계약은 실패로 끝났는데…다저스가 주웠다, 보티와 마이너 계약으로 뎁스 보강
24-12-16 01:17:27
-
977
'맨유,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아모림의 인정→"그래도 맨시티가 우리보다 나은 위치
24-12-15 02:29:57
-
976
'세계 최고 미녀 리포터' 아내 둔 조각 미남 GK, 김민재와 한솥밥?…
24-12-15 02:28:37
-
975
'2골 활약 모두가 인정했다!' 뮌헨 침몰시킨 이재성, '나홀로 9점대 평점'
24-12-15 02:27:26
-
974
토트넘 충격 행보, 손흥민 '레전드 예우' NO→맨유 '추락한 에이스' 래시포드
24-12-15 02:26:02
-
973
'다이어 몫까지 수비' 김민재, 파김치 되어 결국 실수… 이재성에게 2골 내주며 패배
24-12-15 02:24:28
-
972
로버트슨 퇴장에도 무너지지 않은 슬롯볼...리버풀, 풀럼과 2-2 무! 선두 유지
24-12-15 02:23:22
-
971
'황희찬 교체 투입' 울버햄튼, 입스위치에 1-2 극장패!...충격의 4연패+강등권 유지
24-12-15 02:22:01
-
970
이재성이 뮌헨을 침몰시켰다! 멀티골 대폭발→리그 4·5호 골+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4-12-15 02:20:53
-
969
LA 다저스, 결국 ‘100마일 스캇’으로 마무리 보강?
24-12-15 02:18:11
-
968
KIA 우승반지 꼈지만 재계약 실패…라우어, 토론토서 빅리그 재도전 나선다
24-12-15 02:16:50
-
967
WS 첫 끝내기 만루포 얻어맞더니, 커리어 하이 찍고 짐싼 콧수염 좌완...
24-12-15 02:15:00
-
966
'내가 소토의 반값밖에 안 된다고?'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3억4천만 달러 계약 연장
24-12-15 02:13:45
-
965
뜨거워지는 ‘사사키 영입전’, 샌디에이고가 내놓은 필승 카드는 다르빗슈?
24-12-15 02:12:24
-
964
'4년 40억엔+α'도 안 통했다…'최고 161km+166SV' 쿠바산 특급마무리
24-12-15 02:11:37
-
963
'ML 출신 강정호-김하성 넘었다' 김혜성 가치가 솟구친다 "ML 주전급 2루수 될
24-12-15 02:10:13
-
962
“패자도 양키스, 승자도 양키스” 소토에게 7억6000만달러 제시했는데 재계약 실패
24-12-15 02:08:51
-
961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새 팀서 반등 노린다
24-12-14 04:45:42
-
960
'구단 최다 연승 도전'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14연승? 큰 의미 없다"
24-12-14 04:44:31
-
959
'V리그 복귀' 마테우스 42점 폭발했지만…OK저축은행, 한국전력 잡고 5연패 탈출
24-12-14 04:43:48
-
958
'김연경, 116G나 경신한 5000점' 흥국생명, 구단 최장 14연승 신기록
24-12-14 04:43:12
-
957
김태술 감독의 조용한 분노 "이래서는 어떤 팀도 못 이겨"
24-12-14 04:42:26
-
956
유기상, 양준석, 타마요 ‘젊은 3인방’, LG의 큰 수확
24-12-14 04:41:27
-
955
2쿼터 종료됐을 때 점수 23-16, WKBL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3위
24-12-14 04:40:41
-
954
고개 숙였던 ‘킹의 아들’ 브로니, G리그에서 30점 폭발···반등의 신호탄 되나
24-12-14 04: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