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빠지고 아내출산 보러 다녀와!” 김상식 감독의 배려, 배병준 19점으로 보답
2024-11-03 12:40:05 (3달 전)
슈터 배병준(34, 정관장)의 대폭발 뒤에는 김상식 감독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다.
정관장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2-71로 이겼다. 정관장은 연패를 끊고 2승 4패 8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3승 2패로 공동 5위다.
이날 정관장 슈터 배병준은 4쿼터 막판 추격의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19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관장이 점수가 벌어질 때마다 들어간 3점슛 네 개가 컸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배병준 아내가 어제 딸을 출산했다. 무조건 봐야 한다며 어제 (아내에게) 보내줬다. 와서 열심히 해줬다”며 웃었다.
훈련은 빠질 수 있지만 아내의 첫 출산은 인생에 한 번이다. 배병준은 “어제 아이가 태어났다. 선수단과 같이 울산에 와야하는 상황인데 감독님이 첫째 아이 얼굴을 보고 오라고 하셨다. 운동 못하고 아이를 보고 와서 경기를 준비했다.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아이를 보니까 동기부여가 됐다”며 기뻐했다.
배병준의 아내는 여자프로농구 스타출신 고아라다. 프로농구선수 부부에게 소중한 딸이 태어났다. 배병준의 책임감도 커졌다. 그는 “내가 정신 못 차리면 와이프가 채찍을 줄 것이다. 아기 막 태어난 모습을 봤다. 신생아실 모습은 사진으로 봤다. 와이프가 수면마취하고 누워있었는데 안스러웠다”며 사랑을 표현했다.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3연승 달린 현대모비스가 2연패를 떠안은 정관장을 누르고 4연승을 질주할지 기대된다.안양 정관장 배병준이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마크를 피해 패스하고 있다. 2024.11.02 / foto0307@osen.co.kr
농구선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케이틀린 클라크처럼 농구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배병준은 “아이가 원하면 농구를 시킬 생각이다. 아이가 아빠가 농구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나이까지 현역으로서 버티는 것이 1차 목표다. 아이를 WNBA 보내겠다”며 벌써부터 딸자랑을 했다.
올 시즌 경기당 12.3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배병준은 “커리어하이+플레이오프가 목표다. 팀원들에게 신뢰가 생겼다”며 맹활약을 자신했다
-
607
심우준 이어 엄상백까지… 선수 영입에 128억 쓴 한화
24-11-09 01:45:51
-
606
마음껏 실패할 기회를 받은 김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것
24-11-08 13:43:15
-
605
'부상 병동' 대한항공에 천군만마 등장…컵대회 돌풍 주역 합류한다
24-11-08 13:41:26
-
604
'득점5위-블로킹 3위' 투트쿠, 최고의 활약
24-11-08 13:31:18
-
603
'레오의 저주인가' 울고 싶은 OK저축은행, 2m10 새 얼굴이 반전 만들까
24-11-08 13:28:35
-
602
'강소휘를 데려왔는데...' 과감한 신인 세터 기용→충격적 개막 5연패
24-11-08 13:26:28
-
601
'와' 김하성-이정후 ML 한솥밥 정말 현실화하나 "샌프란시스코, 김하성 영입에 집중"
24-11-08 07:49:27
-
600
심우준에 50억 투자한 '큰 손' 한화, 추가 영입도 노린다
24-11-08 07:46:31
-
599
'이제는 전 야구선수입니다'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최고의 순간은 2022년 우승
24-11-08 05:22:06
-
598
“손흥민 잡지 않으면 큰 실수 될 것” 토트넘, SON 측에 재계약 불가 통보→英 매체는
24-11-08 03:56:36
-
597
'매과이어급 연봉 주고, 재계약 불가 통보!' 배신 당한 손흥민, 토트넘에서 은퇴 못하나.
24-11-08 02:34:53
-
596
"모든 수비의 길은 김민재로 통한다!"…15G 전 경기 선발 출전, 벤피카전 '통곡의 벽'
24-11-07 12:06:56
-
595
충격! 손흥민 단물 다 빼먹고 보낸다→토트넘, 손흥민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1년 연장
24-11-07 12:05:05
-
594
김하성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실트 감독과 2년 계약 연장 공식 발표
24-11-07 11:58:19
-
593
"어깨 수술 오타니, 2025 시즌 준비 문제 없다"...투타겸업 재개 시점은 '신중'
24-11-07 11:52:07
-
592
포스팅도 안 했는데, 벌써? 시애틀과 연결되는 김혜성 "KIM 면밀히 평가,
24-11-07 11:45:01
-
591
샌디에이고, 올 시즌 93승 올린 마이크 실트 감독과 연장 계약 추진
24-11-07 05:41:38
-
590
2루수 찾는 시애틀, 김혜성 집중 관찰
24-11-07 05:40:30
-
589
'역시' 토트넘식 레전드 대우, 손흥민에 더 많은 돈은 못 주지…
24-11-07 02:19:50
-
588
김하성 몸값은 '590억~2522억' 고무줄 평가, '악마 에이전트'는 부상 변수
24-11-07 00:57:36
-
587
'팔꿈치 수술 1년 만에 150km' 오타니, 어깨 수술 회복은 얼마나 걸릴까...
24-11-07 00:28:13
-
586
“배구는 혼자 힘으로 이길 수 없다” 정관장 캡틴의 냉정함, 그리고 목포여상 16년 후배들
24-11-06 12:56:35
-
585
'1m90 외국인 선수가 아직 관중석에...' 공격이 안돼? 블로킹도 뚫린다
24-11-06 12:54:15
-
584
'초반 맹활약' 이다현, 내년 'FA 대박' 보인다
24-11-06 12:51:54
-
583
"리베로, 정말 힘든 자리입니다"…'OH 복귀' 정지석은 무엇을 느꼈을까 [현장인터뷰]
24-11-06 12: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