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맨유 레전드 구단에 독설? 괜찮아, 맨유 사랑하니까 그럴 수 있지"…대인배 판 니
2024-11-03 11:59:54 (2달 전)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자신과 같은 시대에 활동하던 맨유 레전드들이 돌아가며 구단을 저격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구단을 아끼는 마음에서 하는 발언들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한다며 대인배 풍모를 전했다.
맨유는 4일 오전 1시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첼시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맨유 입장에선 새출발을 다짐하는 경기이기도 한다. 직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패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후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을 지휘하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을 빠르게 영입했으나 그가 1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A매치 브레이크 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고 싶어해 판 니스텔로이 코치를 임시감독으로 선임, 지난달 31일 리그컵 레스터 시티전부터 이번 첼시전, 앞으로 열릴 PAOK(그리스)과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홈 경기,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등 4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미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컵에선 5-2 대승을 거둬 판 니스텔로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금으로선 아모림 감독이 오더라도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맨유는 다시 감독 경질의 몸살을 앓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3년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물러난 뒤 맨유는 이번 아모림 감독까지 11년간 6명의 정식 사령탑을 세우는 굴욕적인 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에서 2013년까지 21차례 시즌을 치르며 13번 우승하고 1999년과 2007년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맨유의 영광을 누렸던 레전드 입장에선 지금의 맨유가 크게 마음에 안들기 마련이다.
개리 네빌, 폴 스콜스, 야프 스탐, 피터 슈마이켈, 리오 퍼디낸드 등 당시 맨유 핵심 멤버들이 마치 '돌려까기' 식으로 맨유를 비판하다보니 현 감독이 그들에 열광하는 팬들 때문에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역시 레전드인 판 니스텔로이에게 그들의 독설이 괜찮은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판 니스텔로이는 현역 시절 박지성과 함께 한국 식당을 자주 갈 만큼 박지성과도 친분이 있고, 2010년 함부르크에서 뛸 땐 당시 18세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의 멘토가 되기도 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갖고 았어서인지 판 니스텔로이는 독설 쏟아내는 레전드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2일 열린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기본적으로 맨유를 아끼고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다보니 실망하는 것 같다"며 "구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린 우리의 일을 하는 것이고, 그들은 그들의 의견을 갖고 있다. 괜찮다"고 했다.
맨유 출신은 아니지만 판 니스텔로이와 같은 네덜란드 레전드 출신인 뤼트 굴리트는 "맨유는 맨유 레전드들의 독설 때문에 망하고 있다"고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 우리은행, 한 쿼터 ‘0점’ 최초 불명예 기록…신한은행 홍유순은 신인 역대 첫 4경기 연속 24-12-17 03:58:51
- '센터백 붕괴' 레알 마드리드, 급한 불 끄기 위해 움직인다...1320억 차세대 월클 D 24-11-18 11:49:58
- 맨유 대인배네... '계약 만료+도핑 징계' 포그바에 훈련장 내줬다→"행선지 정해질 때까지 24-11-17 12:53:52
- 'PSG가 부른다' 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왔다…"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어" 24-11-16 12:19:49
-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부임 유력→"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 24-11-15 12:03:18
-
773
"텐 하흐 2년 반보다 아모림 10분이 더 의미 있었어" 맨유 출신의 비판
24-11-24 07:59:03
-
772
황희찬, 부상 복귀전…울버햄튼은 풀럼 완파하고 2연승
24-11-24 07:57:07
-
771
세트당 디그 1.5회↑, 리베로 김채원을 보면 기업은행의 업그레이드가 보인다
24-11-23 10:58:40
-
770
흥국생명-현대건설 '최고 빅매치'... 6천 관중 몰린다
24-11-23 10:57:06
-
769
"간절함이 만든 승리, 반등 계기 삼겠다"...장소연 페퍼 감독이 되새긴 '2승'의 의미
24-11-23 10:55:14
-
768
배구 여제 김연경도 역대급 과몰입?…국내 첫 배구 영화 ‘1승’ 리액션
24-11-23 10:53:42
-
767
'드디어 이겼다'…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제물로 7연패 사슬 끊었다
24-11-23 10:50:49
-
766
인종 차별 벤탄쿠르 옹호하는 구단+감독...팬들도 경악, "엔지님, SON도 당신 팀 선수
24-11-23 06:47:39
-
765
'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24-11-23 06:45:55
-
764
‘너무 잘나도 민폐’ 사사키 뜨자 중남미 유망주 진다
24-11-23 05:22:32
-
763
“김하성 강력한 수비와 테이블 세팅” 시애틀행 美 파격전망…개막전 1번·2루수 선발출전
24-11-23 04:30:09
-
762
오타니-저지, MLB 양대리그서 ‘만장일치’ MVP
24-11-23 04:12:18
-
761
만약 영국인이었다면? 손흥민 무시하고→'인종차별 옹호' 충격적인 토트넘 결정
24-11-22 10:44:19
-
760
'얼씨구' 방송서 망언한 벤탄쿠르에 "우리 애 천산데"...대놓고 손흥민 바보 만든
24-11-22 10:41:40
-
759
'맨유, 결국 구국의 결단 내렸다'... 4년 만에 재영입 결정
24-11-22 10:39:45
-
758
땅에 처박힌 주장 권위, 포스텍 토트넘 감독 "벤탄쿠르 인성 훌륭한 사람
24-11-22 10:38:07
-
757
'세계 최고 9번' 레반도프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했다"
24-11-22 10:36:19
-
756
ML '논텐더' 마감일, 다저스의 선택은…투수 메이&밴다 방출후보, 美 언론 예상
24-11-22 05:53:22
-
755
한국시간 22일, 전세계 야구팬들이 오타니를 주목한다···‘지명타자 MVP·양대리그 MVP
24-11-22 05:52:13
-
754
"소토는 양키스 1순위" 9786억 최대어 지킬까... "다저스는 가능성 낮다"
24-11-22 05:50:57
-
753
사사키, 다저스행 이미 결정? 에이전트는 “내 진실성 모욕당해” 반발
24-11-22 05:49:34
-
752
김하성 결심했나? 다년 계약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듯...SF
24-11-22 05:48:30
-
751
강소휘-니콜로바 원투 펀치, 강팀 상대로도 터진다면 도로공사도 경쟁력은 있다
24-11-21 11:13:56
-
750
8전 전승→현대건설 라이벌전 앞둔 김연경 "양효진과 밀당 중" 이유는? [대전 현장]
24-11-21 11:11:59
-
749
"이주아가 왜 빠졌어요?" 빅이벤트서 어이없는 범실의 연속 KOVO
24-11-21 11: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