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폭발한 현대캐피탈, 패배를 모른다
2024-11-02 12:57:40 (3달 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10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강한 이유... 뒷심 대결서 웃다
이날 경기는 1세트가 가장 치열했다.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22-22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고,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뛰다가 KB손해보험으로 옮긴 차영석의 속공을 수비로 받아낸 뒤 최민호가 속공으로 득점해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윤서진의 서브로 반격을 노렸으나 네트에 걸리면서 허탈하게 1세트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더 강했다.
17-16에서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오픈 공격을 터뜨렸고, 허수봉의 후위 공격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퀵 오픈 등으로 다양하게 점수를 올리며 2세트도 따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15-14에서 최민호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하며 쐐기를 박았다.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서브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허수봉 폭발한 현대캐피탈... 나경복 부진에 우울한 KB손해보험
선두 현대캐피탈과 최하위 KB손해보험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 승부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17점), 허수봉(12점), 신펑(10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고르게 득점하며 KB손해보험을 무너뜨렸다.
특히 '토종 에이스' 허수봉은 84.62%에 달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중국 출신 신펑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에 녹아들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들 3명의 공격수가 펼치는 '고공 배구'로 남자부를 이끌고 있다.
반면에 정규리그 개막을 눈앞에 두고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해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로 불안하게 출발한 KB손해보험은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나경복이 단 6점에 그치면서 비예나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나경복은 올 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KB손해보험에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공격 성공률이 31.25%로 부진하면서 아직 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2년 연속 최하위로 끝날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으로서는 야심차게 영입한 나경복의 부활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 20살 신인왕의 블로킹쇼, 197+194cm MB 듀오 제압했다…국대 세터 결장에도 삼성화 N 25-01-25 00:34:38
- ‘24:19→27:29’ 통한의 역전패…강성형 감독의 한숨 “정관장 원투펀치 위력 대단했다 25-01-23 01:30:38
- 180cm 단신인데, FA 최대어 다음이라니…"블로킹 재미 알았다" MB 출신 감독도 인정 25-01-22 00:33:37
- 정상에서 충격의 '은퇴선언', 워니 마음 안 바뀐다... 2연속 '별 중의 별'에도 "농구 25-01-21 00:43:00
-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 25-01-20 01:47:02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
-
777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24-11-24 11:14:45
-
776
"너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다" 외인 62득점 합작에도 역전패 어쩌나
24-11-24 11:13:33
-
775
'韓 배구 최초 두 포지션 국대' 한수지 은퇴 "후배들이 포지션 변경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24-11-24 11:12:05
-
774
'너 없이 못 살아' 홍삼 99즈의 뜨거운 우정, 지옥의 연패 탈출 원동력
24-11-24 11:10:40
-
773
"텐 하흐 2년 반보다 아모림 10분이 더 의미 있었어" 맨유 출신의 비판
24-11-24 07:5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