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과 나는 욕받이였지" 우파메카노 슬픈 고백, 이러는 이유 있다…김민재 평점 또 3점
2024-10-21 12:11:41 (2달 전)
언제나 흠을 잡으려고 한다. 다수가 완벽한 퍼포먼스라고 칭찬해도 독일 언론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지적은 끝이 없다.
김민재는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변함없이 철기둥의 면모를 과시했다. A매치 기간 홍명보호의 뒷문을 굳건히 지켜내고, 임시 주장으로 리더십까지 발휘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선발 명단에 들어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높이와 속도에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들을 압도했다. 주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매치업이 잦았는데 늘 몸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제공권에서 밀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을 뛰며 태클 성공률 100%(2/2), 리커버리 5회, 헤더 클리어 2회, 걷어내기 2회 등 완벽한 수비 지표를 보여줬다.
특유의 후방 빌드업 능력도 잘 보여줬다. 공격으로 전개할 때 패스 시발점이 된 김민재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뿌렸다. 총 105회 패스를 시도하고도 성공률이 92%(97회 성공)에 달할 정도로 안정된 전개 능력을 과시했다.
당연히 호평이 따랐다. 스탯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 역시 7.6점으로 수비진 내 두 번째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워크스'는 "김민재는 수비에서 바위와 같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보여준 단단함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 역시 "김민재의 퍼포먼스는 완벽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믿을 수 없이 용감했다. 공중볼 싸움을 지지 않았다"고 조명했다.
김민재의 부활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가세하고도 12년 만에 무관으로 마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초반 5승 2무로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올라있다. 실점도 경기당 1골 정도만 허용하면서 강인한 모습을 과시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짠물 수비를 되찾으면서 김민재와 합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는 감회에 젖었다. 그는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AZ)'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아주 잘 맞는다. 김민재도 더 많은 자신감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며 "나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게 축구다. 우리는 계속 고개를 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파메카노의 말처럼 지난 시즌 둘은 후반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눈밖에 나면서 주전에서 밀렸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자신감이 줄어들어선지 후반기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로 선발에서 밀렸고, 교체로도 출전이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지난 여름 우파메카노가 방출 1순위로 꼽혔다. 그런데 수비 라인을 높이는 전술을 선호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광활한 뒷공간을 커버하려면 기본적으로 스피드가 있어야 해 김민재가 우파메카노 조합을 낙점했다. 투헬 전 감독이 선호했던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에릭 다이어는 완전히 외면받고 있다.
그만큼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을 만족한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김민재를 쌍심지 켜고 바라보는 빌트는 계속해서 '평범하다'는 주입을 하고 있다. 모두가 김민재의 슈투트가르트전 내용을 호평하는데 빌트는 3점을 줬다. 그저 무난했을 뿐이라는 평가다.
우파메카노의 말을 되새길 수밖에 없다. "함께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의미는 곧 칭찬은 없고, 한 번만 실수해도 물어뜯으려는 독일 언론의 행태를 잘 보여준다.
- '첼시에게 역대급 사기당했다'... 마운트, 13분 만에 또 부상→"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24-12-17 03:56:34
- 사실상 '5옵션' 공격수...올 시즌 끝으로 결별 유력 24-11-18 11:45:53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케인, 폭발할 만 했네…'부상 제외' 팔머, 고향 경기장 나들이 24-11-17 12:50:45
- '도핑 징계로 출전 못하는'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조기 종료... 린가드 "韓 와라!" 24-11-16 12:11:06
- '세계 넘버원' 김민재, 뮌헨에 안긴 6년만의 분데스리가 4G 연속 무실점 기록 24-11-15 12:00:16
-
273
마침내 저지까지 터졌다!…양키스, 클리블랜드 잡고 15년 만에 WS 9부 능선에 도달하나?
24-10-18 04:49:54
-
272
‘오타니 3점포’ 다저스, 메츠 꺾고 NLCS 2승 1패
24-10-18 04:48:29
-
271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270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269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
-
261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24-10-17 13:46:22
-
260
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4-10-17 13:44:54
-
259
송산고 배구부 해체, 프로배구도 한숨…"뿌리 약해지면 안 되는데"
24-10-17 13:43:08
-
258
페퍼’의 당찬 각오… “몽구스처럼 끝까지 덤비겠다”
24-10-17 13:41:36
-
257
마음이 좀 힘들더라구요..." 두 번째 FA→기업은행 합류, 이소영은 '부상 없이' 4번째
24-10-17 13:35:13
-
256
"더 상승한 높이" "평준화된 경기력"...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 더 치열해진다
24-10-17 13:33:38
-
255
“김종민 감독님이 영입한 이유가 있다” 24억 이적생도, “경쟁력 있다”
24-10-17 13:32:11
-
254
주장 완장' 짊어진 김수지 "우승 목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24-10-17 13:30:05
-
253
'눈 가려도 찰떡 호흡' 女 배구 출사표, 흑백요리사 패러디로 웃음꽃
24-10-17 13:28:52
-
252
차포’ 떼고 출발하지만… 이영택 GS 감독은 ‘젊음의 패기’를 믿는다
24-10-17 13:25:54
-
251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24-10-17 13:24:36
-
250
'리베로가 관건' 대한항공, 전인미답의 5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시작된다
24-10-17 13:23:19
-
249
강소휘 합류한 도로공사, 다시 높은 곳 노린다
24-10-17 13:21:56